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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에 불붙인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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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4-13 08:14 조회3,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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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선에 불붙인 김대중

 

김대중은 410, 51, 5103회에 걸쳐 북악파크에서 문익환, 예춘호, 장기표, 심재권 등 이른바 김대중내란 음모 집단을 이끌고 전국 폭력시위에 의한 국가전복 계획을 수립하고 김대중의 혁명내각을 작성했다. 515일은 서울역에 10만 시위대가 모여 버스로 경찰을 깔아 죽이는 폭력시위가 전개됐고, 당시 내무장관은 소요진압이 경찰력의 범위를 넘는다며 계엄군의 개입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역 시위에 극도로 고무된 김대중은 516, 2차 민주화촉진국민선언문을 발표했다. 522일을 기하여 군인, 경찰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국민은 검은 리본을 달고 전국적으로 봉기하여 정부를 전복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이었던 것이다. 정부가 전복되고, 국가가 혼란에 빠져 남침 조건을 마련하도록 해줄 것인가, 아니면 김대중이 이끄는 재야세력과 이들의 조종을 받는 복학생 조직을 분쇄할 것인가! 최규하 정부는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맞이한 정부의 선택이 바로 5.17 조치였던 것이다. 517, 군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10.26 이후 선포됐던 지역비상계엄(제주도 제외)을 전국계엄으로 확대하고, 5.18일 새벽 2시를 기해 전국 136개 국가시설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요의 원천인 31개 주요 대학을 점령하기 위해 25,000명의 계엄군을 배치하는 한편, 5.17 자정을 기해 이른바 김대중 내각을 구상했던 김대중, 김상현 등 24명의 내란음모자들을 체포하고 학생 주동자들을 구속하기 시작했다.

 

1980517일 자정을 기해 그동안 국가와 사회 전체를 소용들이 치게 했던 학생시위 주동자들이 에프킬러 폭탄을 맞은 부나비들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전국에는 경찰과 군인들이 쫙 깔려 젊은 사람만 나타나면 일단 연행해 문초부터 하고 보았다. 억울하게 매를 맞고 고초를 당한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은 경찰의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 꼭꼭 숨었다. 심지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은 517일 도망을 가서 광주시위 기간 내내 숨어있었고, 5.18의 전설이라는 윤한봉은 517일 이전 도망 다니기 시작해 19814월 화물선에 숨어 35일에 걸쳐 미국으로 밀항했고, 김대중으로부터 폭동자금 5백만 원을 받았다는 정동년은 517일 자정에 긴급 체포됐다. 김대중은 서울 북악파크 호텔에 3차례에 걸쳐 내란 모의와 혁명내각을 구성한 죄로 혁명내각 요원 24명과 함께 긴급 구속되었고, 이 사실이 전국에 방송됨으로써 전국은 그야말로 공포감이 엄습하는 살얼음판이 되었다.

 

518(일요일) 새벽에는 이미 휴교령이 내려져 있었다. 계엄령 선포와 함께 전남대와 조선대에는 공수부대가 1개 대대씩 들어가 있었다. 518일 새벽, 전남대에는 공수 제7여단 제33대대가, 조선대학에는 같은 제7여단 제35대다가 진주해 있었다. 이는 계엄군 부대배치 계획에 의해 자동적으로 배치된 것이며, 2개 대대 규모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매우 적은 상징적인 규모에 불과했다. 배치된 계엄군 하사관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배구공과 장기판 바둑판을 가지고 전남대와 조선대로 출동했다. 당시 계엄 지휘부 역시 전남지역을 그리 중시하지 않았다. 두 대학에 진주한 계엄군은 전북 금마에 주둔하던 제7공수여단이었으며, 장병들의 40% 이상이 전라도 출신들로 구성돼 있었다.

 

그런데도 좌익들은 전두환이 전라도의 씨를 말리기 위해 오로지 경상도 군인만을 뽑아 광주에 보냈고, 광주에는 특별히 많은 계엄군을 보냈으며, 장병들에 환각제를 마시게 한 후 한손에는 대검을, 다른 한 손에는 철심이 박힌 살인용 곤봉을 들게 했다고 선동해왔다. 곤봉으로는 노인의 머리까지 마구 때려 피가 하늘로 치솟게 했고, 대검으로는 여대생의 머리가죽을 벗기고 유방을 도려내 전봇대에 걸어놓았다고 거짓 선동했다. 위 유언비어들은 북한이 제조한 것들이었다. 왜냐 하면 그 유언비어 내용들이 북한의 간행물들과 대남공작 역사 문헌들에 나타나 있고, 탈북자 강명도가 그의 저서 [평양은 망명을 꿈꾼다]에 증언해 놓았기 때문이다. 광주에 2개 대대를 내보낸 것은 순전히 계엄사령부 작전계통을 통해 취해진 조치였고, 여기에 전두환이나 정호용 등이 개입한 증거는 없으며 그렇게 될 수 있는 성격의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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