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유골 430구가 곧 무등산 진달래 430송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청주유골 430구가 곧 무등산 진달래 430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4-19 19:54 조회3,13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청주유골 430구가 곧 무등산 진달래 430송이

 

2014년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에서는 축구공원 건설공사가 한창이었다. 513일 오후 3시쯤 현장소장 조 모씨(45) 등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다가 1m 깊이에 구성된 넓은 공간에 군대식 대오를 갖춘 유골대열을 발견했다. 유골은 칠성판(나무판) 위에 얹혀있었고, 두꺼운 흰색 비닐로 감겨 있었으며, 비닐에는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유골에는 일체의 유품이 없어 증거가 인멸된 상태에서 포장됐음을 알 수 있다. 칠성판의 크기도 동일한 규격이었고, 포장 방법도 동일했다.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대량의 시체를 포장한 곳은 오직 1980년의 광주뿐이다. 여름 더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시체로부터 흘러나오는 역한 액체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고안된 시체포장 방법이었다.

 

 아래 두 개의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보도들이 이어지자 누군가가 그 유골들을 컨테이너에 적재했고, 컨테이너 사진도 보도되어 있다. 흥덕경찰서와 청주시 체육과에 전화해 보니 오래 된 것이라 모른다, 화장한 것으로 안다는 대답만 했고, 5월 단체들은 광주와는 무관한 유골이라며 선을 그었다. 2015, 호주 교포 애국자 한분이 흥덕지구에 내려가 여러 날 수소문했다. 화장터에서 화장하는 시체나 유골들은 반드시 자기를 거쳐야 하는데 자기는 그런 유골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했다. 201599일자 Dailymedi 기사에 의하면 2014년 충북에서 처리한 무연고 유골 화장처리 건수는 불과 18, 비용은 13,630,000원이다, 1구당 757,000원인 것이다. 그렇다면 430구의 시체는 어디론가 증발된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세계적으로 뉴스가 돼야 했을 이 엄청난 사건은 세월호 쓰나미에 묻혀 세인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유야무야 되었다. 지금 이 순간도 구글에서 청주유골을 검색하면 86,300개의 글이 뜬다. 수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잉태돼 있는 것이다.

                                                2014년 5월 13일의 청주 유골

                                             1980년 5월의 광주 시체 포장 현장 

 

 

2020.4.1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52 [지만원 메시지(73)] 대통령님, 5.18이 이런 것인데도 헌법… 관리자 2023-04-29 8173 293
13651 [지만원 메시지(72)] 일본은 사과할 필요 없다 관리자 2023-04-29 5125 237
13650 [지만원 메시지(71)] 노숙자담요는 내가 본 최고의 애국자 관리자 2023-04-28 5592 248
13649 [지만원 메시지(70)] 인과응보의 체인 관리자 2023-04-28 4604 240
13648 [지만원 메시지(69)] 김기현의 내부총질 관리자 2023-04-28 4350 220
13647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3~16 관리자 2023-04-28 3846 140
13646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0~12 관리자 2023-04-28 3673 130
13645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7~9 관리자 2023-04-27 3379 150
13644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6 관리자 2023-04-26 3213 190
13643 [지만원 메시지(67)] 역사의 위기(Emergency of th… 관리자 2023-04-24 4393 245
13642 [지만원 메시지(66)] 선거는 가치 전쟁(Value War) 관리자 2023-04-20 5669 246
13641 [지만원 메시지(65)] 법조계, 사법 정풍 일으킬 협객 없는가? 관리자 2023-04-19 6145 265
13640 [지만원 메시지(64)] 대통령님, 허투로 듣지 마십시오. 관리자 2023-04-18 6808 282
13639 [지만원 메시지(63)] 민주당 띄워주는 여당 정책들 관리자 2023-04-18 6424 192
13638 [지만원 시(19)] 자유의 종착역 관리자 2023-04-17 6737 240
13637 [지만원 메시지(62)] 윤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모르면 그 이… 관리자 2023-04-17 6987 254
13636 [지만원 메시지(61)] 지지율 오답과 정답 관리자 2023-04-17 5726 195
13635 [지만원메시지(60)] 대통령-여당 낮은 지지율 원인 알려면? 관리자 2023-04-13 7612 259
13634 [지만원 시 (18)] 나는 성공했다 관리자 2023-04-13 5368 270
13633 [지만원 시 (17)] 정처 없는 여로 관리자 2023-04-13 4267 210
13632 [지만원 시 (16)] 역사의 용의자 관리자 2023-04-13 4021 198
13631 [지만원 시 (15)] 나는 소망한다 관리자 2023-04-13 3863 189
13630 [지만원 시 (14)] 절망인가 희망인가 관리자 2023-04-13 3325 201
13629 [지만원 메시지 (59)] 집권 그룹에 드리는 정답 관리자 2023-04-13 3311 182
13628 [지만원 메시지 (58)] 철벽 가두리장에 갇힌 집권세력 관리자 2023-04-13 3151 182
13627 [지만원 메시지 (57)] 대통령 눈치챘을까? 관리자 2023-04-13 1695 204
13626 [지만원 메시지 (56)] 탈북자 재판에 대하여 관리자 2023-04-13 1233 140
13625 [지만원 메시지 (55)] 태영호와 4.3과 5.18 관리자 2023-04-13 1549 187
13624 [지만원 메시지 (54)] 대통령 극약처방만이 답 관리자 2023-04-13 1180 165
13623 [지만원 메시지 (53)] 통촉하여 주십시오. 관리자 2023-04-13 1428 17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