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통일정책 명확해 졌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사상 처음으로 통일정책 명확해 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2-29 15:41 조회19,89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사상 처음으로 통일정책 명확해 졌다.


               이명박 정부가 새로 내놓은 흡수통일 정책은 역사적인 ‘이벤트’


통일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2011년 통일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보도에 의하면 계획의 핵심은 흡수통일이다. 흡수통일을 위한 2011년 3대 정책 추진목표는 1)북한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고 2) 남북한 관계에서는 바른 남북관계를 정립하고 3) 대내적으로는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한다는 것이었다.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작용을 하고, 북한 인권법을 만들어 북한정권의 인권유린행위의 진상을 국제사회에 확산시켜 북한정권을 압박하고, 통일에 대한 내부통합을 시도하겠다고 한다.  


북한의 책임성과 진정성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5.24 대북조치는 2011년에도 지속키로 했고 남북간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제대로 된 남북대화’는 추진하되 북한의 위장평화공세 및 대남 비방 중상에는 적극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국민적 정서를 두루뭉술하게 집약해놓은 평범한 대북정책으로 보인다. 그리고 통일부 역시 이러한 대북정책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 역시 정부의 통일정책에 담긴 특징이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이명박 정부가 2011년을 맞으며 내놓은 이 통일 정책은 엄청난 특이점과 엄청난 의미가 있다. 이는 ‘통일정책역사’의 획기적인 분수령으로 꼽혀야 할 ‘대사건’이다.     


                                       흡수통일 정책은 획기적인 변화


이제까지의 통일정책은 ‘남북한의 합의’하에 평화적으로 통일하자는 정책이었다. 가장 먼저 출산한 통일정책은 이른바 1972년의 ‘7.4공동성명’이었다. 이는 비록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출산된 정책이었지만 북한의 적화통일 술수에 말려든 실패작이었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따라 평화통일을 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북한과 남한 좌익들은 지금까지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주장한다. 주한미군 없는 우리민족끼리의 통일을 해야 하며, 평화통일의 형태는 연방제통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전두환 시절에는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라는 엉거주춤한 통일방안을 내놓았지만 논리체계나 현실성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북한이 설치해놓은 ‘민족’이라는 덫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민족’이라는 단어에 0점을 주어야 한다. 이어서 김대중은 그 혼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난삽한 통일론을 내놓았는데 그게 ‘김대중의 3단계통일방안’이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 정부에서 내놓은 2개의 통일방안이나 김대중 및 김일성이 내놓은 통일방안이나 다 같이 남북한이 합의하는 방식에 따라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이어서 논리성과 현실성 없이 이리 찌그러지고 저리 찌그러지는 기형아들이었다.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은 노동당 규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남한을 적화통일 시키기 위한 메커니즘이다. 통전부가 내려 보낸 혁명세력(간첩세력)-남한의 좌익 세력-남한의 좌익정부로 이루어지는 ‘3위일체 시스템’을 구축하여 속임수에 의한 적화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명확한 적화통일 메커니즘이 시시각각 작동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하고 그동안 ‘7.4공동성명’이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니 하면서 헛물만 켜왔다.


                       이명박 정부는 흡수통일 정책 국민에 적극 홍보해야


그런데 이번에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통일방안은 우리 국민 대부분의 염원을 담은 ‘흡수통일’을 확실하게 정책으로 표현한 것이다. 북한과의 합의하에 통일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단독의 힘과 의지로 북한 주민을 변화시키고, 인권에 대한 국제적 컨센서스를 이끌어내서 북한정권을 압박하고, 적극적인 외교를 벌이겠다는 매우 과감하고 솔직한 통일 방안인 것이다. 북의 적화통일 대 남의 흡수통일! 사생결단인 것이다. 사생결단을 해놓고도 미적거리면 우리는 엄청난 손해만 보게 돼 있다. 과감하게 그리고 모든 국민을 참여시키는 쓰나미 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 그 성공 여부는 전략에 달렸고, 전략은 간단명료해야 한다. ‘자주-평화-민족대단결 통일방안’이니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니 하는 것은 너무나 그 의미가 애매하고 복잡하여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10명이나 될까 싶다. 개념조차 잡히지 않는 이런 방안들을 가지고 통일을 하자고 하니 국민들이 외면해온 것이다. 하지만 흡수통일은 짧고도 그 의미가 명확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국민적 공감대가 곧바로 형성될 수 있다.


흡수통일 정책이 공식화된 것을 놓고, 북한의 입장이나 남한 빨갱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들까? 이를 철회시키기 위한 온갖 방해공작을 펼 것이다. 숨어서 저지르는 테러 및 파괴를 일삼을 것이다. 대남심리전과 선동 선전을 강화하고 전교조에 의한 적화교육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일단 흡수통일을 공식적으로 정책화 한 만큼 정부는 이 중요하고 획기적인 통일 정책을 지금처럼 두루뭉술하게 발표할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그 의미와 역사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 널리 홍보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의 통일정책은 과거처럼 북한하고 합의하여 하는 그런 넋 나간 통일정책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북을 변화시키고,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동경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이 그들의 조국이라는 것을 믿게 만드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성 있는 정책이다. 그리고 꿈이 있는 정책이요 액션이 따르는 실천적인 정책이다. 


탈북자들이 벌이고 있는 삐라는 주로 김정일과 주민을 이간시키는 것으로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다. 이들은 라면도 보내고 1달러도 보내고 소형 라디오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더 보태고 싶은 것은 아파트 단지에 광고물 수집함을 만들어 놓고 인쇄기술이 뛰어나고 광고물의 종류가 다양한 광고물들을 다 수집하여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이런 광고물들을 보면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 현실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남한을 동경하고, 그들을 속여온 김정일을 증오할 것이다. 모든 국민이 합심하면 지혜와 노력은 날로 번창할 것이다. 그만큼 흡수통일은 빨리 다가올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이렇게 멋진 통일방안, 공세적인 통일방안, 획기적인 통일방안, 역사적인 통일방안, 북과 사생결단하자는 통일방안 만들어 놓고도 어째서 통일부나 청와대는 그 의미를 부각시키지 않고, 국민과 언론에 관심을 촉구하지 않는지, 그게 참으로 이상하다.  


2010.12.1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41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3 6.15의 저주에 걸린 박근혜(만토스) 댓글(5) 만토스 2011-01-01 16065 194
1382 2011년 우리의 소망은(소나무) 소나무 2011-01-01 15146 106
1381 國家保安法이 배양한 붉은 軍隊(대마왕) 대마왕 2011-01-01 15448 141
1380 전교조의 붉은 신분증,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지만원 2010-12-31 20569 352
1379 전교조의 붉은 신분증,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지만원 2010-12-31 19108 264
1378 신년 인사에 갈음하여 지만원 2010-12-31 18211 272
1377 5.18단체 류샤오보에게 인권상 못주나?(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0-12-31 18534 120
1376 수상한 헌재 아찔한 결정(소나무) 소나무 2010-12-30 16347 167
1375 대통령의 대북정책 ‘후진신호’ 위험하다(문화사설) 지만원 2010-12-30 21490 210
1374 '공공선' 유린한 헌법재판소 지만원 2010-12-30 17776 216
1373 6자회담과 통일에 대한 대통령의 한심한 인식 지만원 2010-12-30 17790 193
1372 박지원이 보훈연금을 받는다? (3부)(정재학) 정재학 2010-12-30 18197 139
1371 순한 양 이명박은 교활한 늑대 김정일의 밥(만토스) 만토스 2010-12-30 14497 112
1370 金大中에게 버림받은 光州 (대마왕) 대마왕 2010-12-30 19714 167
1369 좌익판사 척결하여, 대한민국 수호하자! 현우 2010-12-30 15450 82
1368 역시 이명박, 그는 도루묵이었다. 지만원 2010-12-29 23317 250
1367 천주교 신도 및 지휘부는 정구사 몰아내야 지만원 2010-12-29 28565 197
1366 도요다 다이쥬 - 그는 누구인가 (대마왕) 오막사리 2010-12-29 19136 156
열람중 사상 처음으로 통일정책 명확해 졌다. 지만원 2010-12-29 19899 196
1364 박지원이 보훈연금을 받는다? (2부)(정재학) 정재학 2010-12-29 15236 196
1363 1월 2일 눈물의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 공고(최우원) 최우원 2010-12-28 19467 135
1362 합동군 사령관제에 대하여! 지만원 2010-12-28 21192 273
1361 빨갱이에는 인격이 없다! 천정배를 보라 지만원 2010-12-28 23438 371
1360 박근혜의 이기심 지나친 것 아닌가? 지만원 2010-12-28 19524 288
1359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 (東素河) 東素河 2010-12-28 20464 153
1358 무상급식은 강제급식이다 (정재학) 정재학 2010-12-28 15857 101
1357 반드시 고쳐야 할 MB 식 안보(소나무) 소나무 2010-12-28 13242 137
1356 북에서의 공식 칭호: "김대중은 수령님의 혁명전사” 지만원 2010-12-27 26331 291
1355 정부의 대남 심리전! 지만원 2010-12-27 18342 266
1354 소름끼치는 중국의 야만성 지만원 2010-12-25 26520 41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