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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존경한다는 민주당 인간들은 더러운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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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7-13 00:49 조회3,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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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존경한다는 민주당 인간들은 더러운 짐승들

 

1981, 내 나이 40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수학 학술회의에 참가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싱가포르, 도시 전체가 정원이었다. 밤의 호텔은 미국의 서민호텔보다 더 화려했다. 호텔 샹그릴라, 필리핀 밴드가 분위기를 돋우고 주위의 풍경들이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국 시스템에 익숙해 있었던 나는 싱가포르에서 사회운영 시스템의 특이한 점을 더 발견했다. 여기에서 배운 시스템 사례는 그간 여러 차례 반복 소개했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외국 비행기 [캐세이 퍼시픽]을 탔다.

 

동양인으로 생긴 상큼하지만 어느 정도 성숙한 얼굴과 매너를 지닌 여성이 여러 차례 서비스 방문을 했다. 별로 요청할 것 없는 나는 그녀가 여러 번 방문해서 필요한 게 있느냐 물을 때마다 정중하게 [노 땡큐, 아이 앰 오케이]로 답했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당시 국방개혁에 내가 돌풍을 일으켰던 후폭풍에 대한 사색에 잠겼다. 눈을 감고 있는 내게 그녀가 다가와 내 손등을 톡톡 쳤다. 나는 긴장하여 눈을 떴다.

 

주무시는 걸 깨운 것 같네요, 죄송해요

아니 아닙니다

그녀가 무안해 할 것 같이 활짝 웃어주었다.

특별한 용무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

제가 아까부터 선생님을 지켜보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다른 한국인 여행객들과는 많이 달라요

, ~”

제가 외국 여객기를 타고 다니니까 한국인들이 그리울 때가 많아요

, 그러시겠네요

그래서 친절을 베풀면 꼭 제게 시아까시를 걸어요, 100이면 100 모두

 “~?”

마치 제가 이성적으로 자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친절을 베푼다고 생각하나 봐요. 그래서 늘 실망을 하고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한국 손님 앞에서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테를 내지 않아요. 그런데 선생님은 아까 저를 한국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시고도 계속 깍듯한 매너를 지키시더군요. 선생님은 매우 다른 분이시더군요.”

 

그녀는 나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나도 그녀가 매우 아름답고 상큼한 향이 풍기는 여인이고, 매너가 깍듯한 여인이라는 점은 인식하면서도 남자의 신사도를 지키면서 작별을 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 이는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헤어질 때 사용하는 미국식 고급 표현이다. 1982, 나는 미국 서부로부터 동부에 이르기까지 연구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있었다. 공교롭게도 내 왼쪽에는 30대 여성이, 오른 쪽에는 40세의 여성이 앉았다. 셋이는 수십 분 동안 국제 공통의 인생 얘기들을 나눴다. 나보다 한 살 아래 여인은 LA의 모 신문사 국장이었다.

 

한 시간 이상 재미있게 대화를 하던 도중 그녀는 대화의 물꼬를 돌렸다. 스스로의 신분을 밝히며 나에게 물었다.

뭐 하는 분이세요?”

, 저는 그냥 외국이나 왔다 갔다 하는 장삿꾼입니다

장삿꾼 같지는 않은데요

그리고 그녀는 비행기 에어콘 앨려지로 인해 코를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스튜어데스에 각별히 부탁헤서 휴지와 담요를 두둑이 확보했다. 3등칸 좁은 공간에서 그녀는 눕기를 원했다. 옆에 있던 30대 여성이 눈치 빠르게 비어 있는 자리로 이동했다. 나는 그녀를 위해 담요 여러 장을 내 무릎에 깔고 그녀의 다리를 거기에 올려놓은 후 다리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담요 자락을 움켜쥐고 잠들었다.

 

나는 40세에 안기부 수뇌부 보좌관을 했고 곧 이어 국방연구원 중역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연구를 지휘했다. 많은 회식이 있었고 그 회식은 주로 요정파티였다하지만 나는 파트너에게 만지는 등의 낯뜨거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 대신 언제나 유머로 분위기를 잡았다. 나는 진중권의 표현 그대로 더듬지도 않았고 만지지도 않는 그런 샌님이었다.

 

비행기가 일본에 잠시 내리면서 그녀가 총알처럼 달려 나갔다. 일본이 그녀의 행선지였던 것이다.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아주 갔나 싶었는데 그녀가 황망히 돌아왔다. “명함 한 장 주세요황망 결에 명함을 내주었다. 궁금해 했던 터였는지 그녀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명함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는 눈을 흘겼다. “이게 오파상 명함이야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함에 많은 직함들을 앞뒤로 나열한다. 이런 사람치고 멋이 있는 사람 보지 못했다. 때로는 사람보다 직함을 더 사랑하는 여인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명작들을 보았지만 그 속에 나타난 영웅들은 그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무릎을 꿇었지 박원순처럼 저속하게 찝쩍대지 않았다. 사랑은 무릎을 꿇고 하루에 조금씩 쌓아올리는 것이지 돈과 권력으로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 일생을 저속하게 살아온 지금의 주사파들이 이런 멋쟁이들의 세계를 어찌 알 수 있었겠는가.

 

박원순 같이 행동했다면 그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었고, 명화의 주인공도 될 수 없었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박원순은 인간 새끼가 아닌 잡놈에 불과한 쓰레기다. 박원순은 속임수의 달인이었다, 그는 국민을 속였고 아가씨들을 속였다. 그가 농락한 어린 여성은 비서A 한 사람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여성이었다. 사랑은 힘과 돈으로 포로하는 것이 아니다영혼의 매력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영화계의 홍 감독이 영화배우 여성을 사랑하는 모습은 도덕을 떠나 이름다울 수 있다. 그러나 보도된 바의 박원순 태도는 사랑이 아니라 고추달린 짐승이 벌인 저질적 추태였다. 그는 아름답게 가꿔야 할 인류 공동의 꽃동산에 더러운 오물을 뿌린 징그런 추남이었다.

 

2020.7.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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