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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과 박근혜와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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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8-26 11:11 조회1,6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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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과 박근혜와의 악연

 

                    전두환, 박근혜의 마지막 요청도 거부

 

전두환 회고록 제3권은 [황야에 서다(1988~현재)]리는 표지 제목을 달고 있다. 612쪽에는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나라는 중간 제목이 있고 그 616~617쪽에는 최태민을 전방부대에 격리시켰던 내용, 박근혜가 최태민과 함께 일하게 해달라고 전두환에 매달려 애원한 내용, 그리고 박근혜가 2002년에 대권 도전을 하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내용이 들어 있다. 최태민과 박근혜에 대한 내용은 825일자 최근글에 게시했기에 오늘은 대권도전에 관련한 두 사람의 관계를 기록한 내용부터 그대로 전재한다.

 

“2002년경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총재 이회창)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 미래연합이란 정당을 만들어 이끌었던 박근혜 의원은 나에게 사람들을 보내 자신의 대권 의지를 내비치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해왔다. 나는 생각 끝에 완곡하게 그런 뜻을 접으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박의원이 지니고 있는 여건과 능력으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박의원이 대통령이 되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보았고 실패했을 경우 아버지(박정희 대통령)를 욕보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라는 우려를 전하라고 했다. 나의 이러한 모든 선의의 조차와 충고가 고깝게 받아들여졌다면 아로서는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두환이 박근혜에 한 일

 

박근혜가 최태민을 만난 시점은 박근혜가 23세 되던 해인 1975년이었다. 육영수 여사는 1974년에 문세광에 저격당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에 시해당했다. 이로써 박근혜는 1975년부터 197910.26 직전까지 5년 동안 최태민과의 추문으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을 괴롭혔다. 당시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가 이 사안에 대해 몇 차례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분노를 샀다는 말들도 들렸다. 10.26직후 계엄체제의 수사 사령관이 된 전두환이 이런 최태민을 방치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에 대한 추문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에도 매우 고약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쯤은 하나의 상식에 속할 것이다.

 

2011WikiLeaks2007.7.20. 당시 버쉬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 대사가 본국으로 송고한 비밀문서를 폭로한 바 있다. 버쉬바우 대사는 최태민을 라스푸틴(Grigori Rasputin)과 비슷하다고 적었다. 라스푸틴은 시베리아의 엉터리 승려였으나,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때 사술(詐術)로써 황후를 손에 넣은 뒤 황제마저 장악해 온갖 못된 짓을 다 했던 음란한 간신을 말한다. 이 비밀보고서는 또 죽은 최 목사가 박근혜의 인성(人性) 형성기에 그의 몸과 혼()을 완전히 통제했으며, 그런 결과로 최태민의 자녀가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고 언급했다.

 

10.26직후 전두환은 당시 최악의 추문을 생산했던 최태민과 박근혜와의 관계를 끊어놓기로 작정하고 최태민을 전방 부대에 격리시켰다. 전두환 회고록(3616)에 의하면 박근혜가 전두환에 찾아가 최태민과 함께 구국봉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두환은 박근혜의 이런 요청을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이어서 2002년 박근혜가 대권에 도전할 것이나 도와달라는 요구까지도 거절했다고 한다(전두환 회고록 제3617). ‘너는 재목이 안 된다, 자칫 박정희 대통령에 욕을 보일 수 있으니 욕심을 버리라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이다. 2002년은 이회창과 노무현 간의 싸움이었다. 박근혜가 끼어들 처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박근혜가 전두환에게 한일

 

박근혜는 20132월 취임한 직후인 6월에 전두환 추징법을 만들어 전두환의 마지막 목줄을 죄었다. 지금은 그 전두환 추징법이 박근혜 추징법이 되어 박근혜가 출옥을 하더라도 무일푼인 상태로 만드는 모양이다. “전두환을 갈아마시자”, “전두환을 찢어죽이자이는 전라도 사람들이 전두환에 퍼붓는 저주의 표현이다. 5.18과 전두환은 하나의 뭉치다. 두 단어는 동의어인 것이다. 5.18이 빛나면 빛날수록 전두환은 죽는다. 박근혜가 5.18과 전라도에 부역하는 것은 그 동기가 바로 위와 같은 악연 때문이 아닐까? 아마 10 8,9는 그럴 것이다. 이것이 내 솔직한 판단이다.

 

 

2020.8.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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