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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전략정보는 훔친 것이 아니라 생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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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01 22:52 조회1,4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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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훌륭한 전략정보는 훔친 것이 아니라 생산한 것

 

영국에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 International Institution for Strategic studies)가 있다. 외교 분야의 싱크탱크다. 1958년에 창설되었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밀리터리 밸런스(Military Balance)를 발행한다. 1962년 미국은 이를 본떠 CSIS를 창설했다. 내가 중앙정보부에서 모셨던 육사 11기 김성진 박사가 이 연구소를 견학한 후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연구소 건물이 초라했다.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는데 삐거덕 소리가 들렸다. 빼곡한 책상에 신문 스크랩들이 널려 있더라고 했다. 나의 상관은 이 스크랩으로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을 해주었다고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정보는 적장의 서랍에서 훔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모은 첩보나 기사 쪼가리들로부터 생산해 내는 것이다국가들은 간첩들을 통해 얼마든지 적국에 틀린 역정보를 주어 덫에 걸리게 한다. 적으로부터 얻는 정보에는 이처럼 독약이 묻어 있다. 따라서 전략정보는 두뇌로 생산해 내야하고 밖으로부터 얻은 정보는 분석을 해야 한다. 분석력이 곧 정보 생산 능력인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지금도 정보는 스파이에 의해 훔쳐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간부들도 같은 생각들을 한다. 한국의 정보는 이처럼 뿌리가 없다.

 

김대중 이후 가상청의 기상정보는 쓰레기 정보가 됐다. 예보에 사용되는 장비는 최신의 것들이지만 그들이 생산해 내는 정보는 오히려 쓰레기가 되었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기상 캐스터 김동완을 기억할 것이다. 그때 그의 예보는 매우 정확했다. 그런데 그 시절보다 장비가 천지 차이로 훌륭해진 지금은 왜 예보가 엉터리일까? 아마도 여타의 정부기관들에 다 같이 발생했던 것처럼 전라도 물갈이 때문일 것이다. 최신 고급 기상수학을 전공한 학위자들이 앉아야 할 자리에 전라도 깡패들이 들어차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01년 김대중은 조중동에 수백 명씩의 국세청 직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했다. 조선일보의 주요직들이 그 때 대폭 전라인들로 물갈이 되었다. 그 후 소수의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조선일보는 전라인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1998년 국정원의 대공요원 900이 일거에 물갈이 되었고 그 대부분이 전라인들로 채워졌다. 국정원은 더 이상 정보 생산 기관이 아니다. 전라인들에 무슨 실력자들이 그리 많이 있겠는가?

 

 

2020.9.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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