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29 14:57 조회2,46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출산 발언에 대한 요약

 

2012104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장교생활이 끝나자마자(1991) 곧바로 꽃제비가 되었다. 5년 동안 밖에서만 잤다. 그 과정에 임신을 했다. 애기를 낳았다. 장마당 어머니들이 동냥젖을 먹여주었다. 위키백과에는 혜산청년역 길바닥에서 딸 출산했다고 기록돼 있다.2012611동아일보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2004년에 출산했다. 꽃제비들이 모이는 여관에서 산후 조리를 했다. 강냉이죽국물로 연명했다. 젖이 니오지 않아 아이에게도 강냉이죽국물을 먹였다. 같은 날 이만갑 프로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혜산 역전에서 낳은 후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강냉이죽먹으면서 산후조리를 했다. 아기는 잠시 소아병동에 입원했었다. 아이랑 동반탈출했다.

 

2012104에는 이런 말을 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유리조각으로 탯줄을 끊어줬다. 비닐장막 하나 쓰고 밖에서 살았다. 4일을 굶었다. 지나가던 여인들이 젖을 물려주곤 했다. 2013319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옆 아궁이가 아이 낳은 자리였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애 받아주고 깨진 유리로 탯줄을 잘라주었다. 아픔보다 할머니가 고마워 엉엉 울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애 낳다 흘린 눈물이 다 얼어붙었다.

 

2014520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보일러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재를 밖에다 버렸는데 그 재 위에 비닐방막 깔고 진통을 했다. 할머니가 쓰레기장에서 깨진 유리를 가져와 탯줄을 끊었다. 할머니가 나에게 장마당에 가면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할머니가 시커먼 앞치마를 벗어서 아기를 싸주면서 장마당으로 가라 했다. 그래서 곧장 장마당으로 갔다. 1225일이었다.

 

2015815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보일러 실, 방막 깔고 앉아 12월에 출산했다. 1227일이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도와줬다. 앞치마 찢어서 실오라기 뽑아내고 깨진 유리조각 찾아다가 탯줄 끊고 실오라기로 잡아매 주었다. 추위가 대단했다. 누가 양말 주면 아기 발과 팔에 끼워 옷이 되게 했다.

 

2018112에는 이렇게 말했다. 혜산역 아궁이 옆에서 아기를 낳았다. 그 할머니가 벗어준 앞치마에 아이를 싸들고 할머니기 일러준 대로 장마당으로 갔다. 애를 배낭 속에 집어넣고 손을 높이 들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장마당에서 3년 살았다. 아기가 3살 될 때까지.

 

                           출산 발언에 대한 평가

 

종합해 보면 이야기를 꺼내놓는 시기마다 출산 장소가 다르고 출산일이 다르다. 임신의시기가 1991년에서 1996년 사이라고도 말했고, 20041225일이라고도 했으며 1227일이라고도 했다. 1996년 이전에 임신한 아이라면 1997년에는 출산을 했어야 한다. 이는 2004년에 출산했다는 말에 배치된다. 200412월에 출산을 하려면 20042월경에는 임신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순실은 20078번째 탈북에 실패한 후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은 장소와 장면이 발표 시기마다 다르다. 혜산청년역 길바닥에서 출산했다고도 했고 역전의 따뜻한 아궁이 앞에서 출산했다고도 했으며 역 보일러실에서 낳았다고도 했다. 아기를 낳자마자 앞치마에 싸가지고 배낭에 넣어 장마당으로 달려가 손을 높이 들고 도와달라고 외쳐서 동냥젖을 얻어 먹였다는 말도 했다. 아기를 낳아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산후조리 하면서 아이에게는 강냉이 국물을 먹였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잠시 소아병동에 입원하였다는 말도 했다.

 

12월의 강추위에 할머니가 앞치마를 입었다는 말도 현실적이지 않고, 12월 하순의 앞록강 추위 속에 방금 자궁에서 나온 아이를 겨우 앞치마에 말아 배낭에 넣어가지고 장마당으로 달려가 4일동안 굶으면서 동냥젖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말과는 달리 산후 조리를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했고, 거기에서 강냉이죽국물을 아이에게 먹였고 아기를 소아과 병원에 입원을 시켰댜는 말도 했다. 아이를 낳은 날짜와 장소가 발표할 때마다 다르고 산후 과정이 발표 때마다 다르다. 아이를 실제로 낳은 것인지, 이순실이 과연 아기를 길러본 여성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들이다. 내용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말하는 내용이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 아이에 대한 이순실의 이야기들은 남한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려고 꾸민 가공의 작품이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2020.9.2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638 876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316 1609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650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256 2039
13854 [지만원 메시지 225]. 망연자실해 하실 애국 국민들께 새글 관리자 2024-04-16 1653 60
13853 [지만원 메시지(224)] 5.18 조사위가 사기 치고 있다. 관리자 2024-04-14 3324 110
13852 [지만원 메시지(223)]그리운 회원님들께 관리자 2024-04-11 6404 223
13851 신간이 출고되었습니다(옥중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4-08 9676 145
13850 참고서면(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4-04-07 10077 96
13849 일본의 의미 (10) 세기의 사기극 5.18 관리자 2024-04-05 12494 98
13848 자유통일당 지지 선언 관리자 2024-04-04 14127 224
13847 [끌어올림]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택하지 말라 관리자 2024-04-03 14644 123
13846 [지만원메시지(222)] 운명줄 빼앗긴 대통령에 남은 길 하나 관리자 2024-03-30 18536 266
13845 일본의 의미(에필로그) 관리자 2024-03-27 16853 89
13844 일본의 의미(9)역사 왜곡 관리자 2024-03-27 14142 52
13843 일본의 의미 (프롤로그) 관리자 2024-03-19 17725 113
13842 일본의 의미(8) 일본은 가장 밀접한 미래 동반자 관리자 2024-03-19 16716 86
13841 일본의 의미(7) 배울 것 많은 일본의 교훈들 관리자 2024-03-19 14945 67
13840 일본의 의미(6)강제징용 문제 관리자 2024-03-15 16535 73
13839 일본의 의미(5)일본군 위안부 관리자 2024-03-12 17382 90
13838 일본의 의미(4)반일 감정 조장의 원흉들 관리자 2024-03-06 18470 137
13837 일본의 의미(3)근대화의 뿌리 관리자 2024-03-06 15550 104
138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883 113
13835 [다큐소설]전두환(10). 운명(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3 14026 148
13834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493 153
13833 [다큐소설]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2)(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2 12797 62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257 63
13831 [다큐소설] 전두환(8) 5.18 - II (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16 11820 83
13830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0144 83
13829 [지만원 메시지(221)] 박근혜와 한동훈 관리자 2024-02-07 16318 27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