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29 14:57 조회2,47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순실의 출산>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출산 발언에 대한 요약

 

2012104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장교생활이 끝나자마자(1991) 곧바로 꽃제비가 되었다. 5년 동안 밖에서만 잤다. 그 과정에 임신을 했다. 애기를 낳았다. 장마당 어머니들이 동냥젖을 먹여주었다. 위키백과에는 혜산청년역 길바닥에서 딸 출산했다고 기록돼 있다.2012611동아일보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2004년에 출산했다. 꽃제비들이 모이는 여관에서 산후 조리를 했다. 강냉이죽국물로 연명했다. 젖이 니오지 않아 아이에게도 강냉이죽국물을 먹였다. 같은 날 이만갑 프로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혜산 역전에서 낳은 후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강냉이죽먹으면서 산후조리를 했다. 아기는 잠시 소아병동에 입원했었다. 아이랑 동반탈출했다.

 

2012104에는 이런 말을 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유리조각으로 탯줄을 끊어줬다. 비닐장막 하나 쓰고 밖에서 살았다. 4일을 굶었다. 지나가던 여인들이 젖을 물려주곤 했다. 2013319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옆 아궁이가 아이 낳은 자리였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애 받아주고 깨진 유리로 탯줄을 잘라주었다. 아픔보다 할머니가 고마워 엉엉 울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애 낳다 흘린 눈물이 다 얼어붙었다.

 

2014520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보일러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재를 밖에다 버렸는데 그 재 위에 비닐방막 깔고 진통을 했다. 할머니가 쓰레기장에서 깨진 유리를 가져와 탯줄을 끊었다. 할머니가 나에게 장마당에 가면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할머니가 시커먼 앞치마를 벗어서 아기를 싸주면서 장마당으로 가라 했다. 그래서 곧장 장마당으로 갔다. 1225일이었다.

 

2015815에는 이렇게 말했다. 역전 보일러 실, 방막 깔고 앉아 12월에 출산했다. 1227일이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도와줬다. 앞치마 찢어서 실오라기 뽑아내고 깨진 유리조각 찾아다가 탯줄 끊고 실오라기로 잡아매 주었다. 추위가 대단했다. 누가 양말 주면 아기 발과 팔에 끼워 옷이 되게 했다.

 

2018112에는 이렇게 말했다. 혜산역 아궁이 옆에서 아기를 낳았다. 그 할머니가 벗어준 앞치마에 아이를 싸들고 할머니기 일러준 대로 장마당으로 갔다. 애를 배낭 속에 집어넣고 손을 높이 들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장마당에서 3년 살았다. 아기가 3살 될 때까지.

 

                           출산 발언에 대한 평가

 

종합해 보면 이야기를 꺼내놓는 시기마다 출산 장소가 다르고 출산일이 다르다. 임신의시기가 1991년에서 1996년 사이라고도 말했고, 20041225일이라고도 했으며 1227일이라고도 했다. 1996년 이전에 임신한 아이라면 1997년에는 출산을 했어야 한다. 이는 2004년에 출산했다는 말에 배치된다. 200412월에 출산을 하려면 20042월경에는 임신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순실은 20078번째 탈북에 실패한 후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은 장소와 장면이 발표 시기마다 다르다. 혜산청년역 길바닥에서 출산했다고도 했고 역전의 따뜻한 아궁이 앞에서 출산했다고도 했으며 역 보일러실에서 낳았다고도 했다. 아기를 낳자마자 앞치마에 싸가지고 배낭에 넣어 장마당으로 달려가 손을 높이 들고 도와달라고 외쳐서 동냥젖을 얻어 먹였다는 말도 했다. 아기를 낳아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산후조리 하면서 아이에게는 강냉이 국물을 먹였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잠시 소아병동에 입원하였다는 말도 했다.

 

12월의 강추위에 할머니가 앞치마를 입었다는 말도 현실적이지 않고, 12월 하순의 앞록강 추위 속에 방금 자궁에서 나온 아이를 겨우 앞치마에 말아 배낭에 넣어가지고 장마당으로 달려가 4일동안 굶으면서 동냥젖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말과는 달리 산후 조리를 7층짜리 꽃제비 여관에서 했고, 거기에서 강냉이죽국물을 아이에게 먹였고 아기를 소아과 병원에 입원을 시켰댜는 말도 했다. 아이를 낳은 날짜와 장소가 발표할 때마다 다르고 산후 과정이 발표 때마다 다르다. 아이를 실제로 낳은 것인지, 이순실이 과연 아기를 길러본 여성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들이다. 내용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말하는 내용이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 아이에 대한 이순실의 이야기들은 남한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려고 꾸민 가공의 작품이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2020.9.2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2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258 한동훈의 붉은색 지만원 2022-08-17 3732 330
13257 전두환 탐험 [20] 지만원 2022-08-16 2927 187
13256 제77회 광복절 경축사에 담긴 의미 지만원 2022-08-16 3213 286
13255 전두환 탐험 [19] 지만원 2022-08-15 3094 155
13254 전두환 탐험 [18] 지만원 2022-08-14 2717 165
13253 전두환 탐험 [17] 지만원 2022-08-14 2640 155
13252 8월 15일, 광화문 행사 지만원 2022-08-14 2605 237
13251 전두환 탐험 [16] 지만원 2022-08-14 2601 175
13250 9월1일(목) 목회자 주관 현대사 새 조명 지만원 2022-08-13 2812 192
13249 복잡해! 자리 줬으니 알아서 잘 해줘 지만원 2022-08-13 2820 266
13248 부나비 세상 [시] 지만원 2022-08-12 2336 201
13247 전두환 탐험 [15] 지만원 2022-08-11 2588 142
13246 전두환 탐험 [14] 지만원 2022-08-11 2364 157
13245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체 지만원 2022-08-11 2588 246
13244 전두환 탐험 [13] 지만원 2022-08-10 2129 152
13243 전두환 탐험 [12] 지만원 2022-08-10 2039 133
13242 전두환 탐험 [11] 지만원 2022-08-10 1831 152
13241 전두환 탐험 [10] 지만원 2022-08-09 2283 160
13240 전두환 탐험 [9] 지만원 2022-08-09 2434 184
13239 전두환 탐험[8] 지만원 2022-08-08 2327 189
13238 전두환 탐험[7] 지만원 2022-08-07 2242 177
13237 전두환 탐험[6] 지만원 2022-08-07 2133 165
13236 전두환 탐험[5] 지만원 2022-08-07 2508 178
13235 전두환 탐험[4] 지만원 2022-08-06 2558 193
13234 전두환 탐험[3] 지만원 2022-08-06 2781 203
13233 전두환 탐험[2] 지만원 2022-08-05 2501 229
13232 전두환 탐험[1] 지만원 2022-08-05 8373 273
13231 윤석열 변호 지만원 2022-08-04 3173 287
13230 518-전두환 강의록 지만원 2022-08-04 2512 193
13229 북한이 쓴 제주 4.3사건-6(끝) 지만원 2011-03-07 1489 6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