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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뿌려진 악의 꽃, 부자와 가난에 대한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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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11-01 21:04 조회3,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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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땅에 뿌려진 악의 꽃, 부자와 가난에 대한 정서

 

이 나라가 해방되면서부터 두 가지 왜곡의 씨를 뿌린 세력이 있었다. 그 세력은 일찌기 심리전에 눈을 뜬 소련과 소련이 고용한 앞잡이들이었다. 이 붉은 앞잡이들은 두 가지 왜곡의 씨앗을 뿌렸다. 하나는 역사왜곡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정서의 왜곡이다. 참으로 절묘한 전략이었다. 부자를 때려잡아 게으른 자가 잘 살자는 것이 바로 공산주의의 선동전략인 것이다. 다수를 현혹하는 전략인 것이다. 그 전략을 필자인 나마저 이제야 점점 더 깊게 터득해 가고 있다.

 

                            부자는 악, 가난은 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부자는 악의 상징이고 가난은 선의상징이라고 배워왔고 세뇌되어 왔다. 누군가이런 정서가 국민 정서에 입력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러한 정서가 유입될 수 있었던 사례들은 꽤 있다. 그런데 그것은 일부에 국한된 것인데도 그것이 전체적인 풍조인 것으로 국민정서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는10%의 양반과 90%의 노예사회였다. 양반들의 횡포가 있었고, 탐관오리가 있었다. 조선시대로부터 전해온 민족정서가 바로 권력과 부를 소유한 사람들은 악이고, 그들로부터 학대받은 90%의 노예들은 선이었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기득권층이 매우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우익들이 기득권층이었는데 지금은 좌익들이 기득권층이 됐다. 벼락출세를 한 사람들이 많고, 벼락 부자가된 사람들이 많다. 정권의 도움을 받아 기업을 키운 사람들도 많지만 옵티머스 라임의 경우처럼, 부산은행의 경우처럼 사기를 쳐서 떼부자가 된 인간들도 많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돈을 가진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질감들이 그만큼 팽배해 있다. 재벌을 죄악시하는 이유 증의 하나는 재벌의 자식들이 행패를 부리고 벼락부자 자식들이 값나가는 외제차를 타고 거리를 소란케 하는 행위 등 사회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현상들 때문이다.

 

                 벼락부자, 벼락출세 아닌 부자들이 사회풍조의 기둥

 

우리는 사회 현상의 분포를 분석할 때 통계적 사고방식을 사용한다. 통계학은 분포를 분석하는 학문이다. 가장 쉽게 관찰되는 현상은 부자 동네에 있는 학교와 가난한 동네에 있는 학교 사이에 나타나는 통계학적 차별화 현상일 것이다. 이 두 개의 학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번적인 대조현상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풍조일 것이다. 부잣집 아이는 악동이고 가난한 집 아이는 선동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파괴되는 현상을 목격할 것이다. 부잣집 아이의 엄마는 상대적으로 더 악하고 더 거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게 된다. 물론 가난한동네 학교에서도 훌륭한 학생과 훌륭한 학부모는 존재하고, 부자 동네 학교에서도 거친 아이, 거친 엄마는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추세를 보면 부자 동네 아이들과 엄마들의 행동이 상대적으로 더 선하고 더 평화로우며 더 매너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것이다.

 

나는 1989년 말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가난한 동네 빌라에서 살았다. 이웃사람들 중 착한 사람들도 있고 험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환경이 열악하고 동네가 비좁고 인프라가 열악하다보니 서로 싸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좀더 넓은 평수대의 단지에서사니 참으로 여유가 있었다. 이웃들도 여유가있었다. 아마도 더 넓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여유가 있을지 모를 일이다. 결론적으로 사회 정서를 형성해가는 국민들은 벼락출세자도 아니고, 벼락부자도 아니고, 달동네도 아닌, 안정된 중산층일 것이다.

 

                    서양과 일본에서는 벼락 세력 드물어

 

벼락출세와 벼락부자가 자주 생기는 한 부자에 대한 감정, 권력자에 대한 감정이 호의적일수 없다. 불신 사회가 되어 가고 어른과 아이의 존재가 희석된다. 오로지 해법은 벼락출세, 벼락부자가 생길 수 없는 선진화 시스템이 정착되는 길 뿐이다. 빨갱이 세력이 있는 한, 도둑질은 더욱 더 번성할 것이다. 서양과 일본에서는 부자를 존경하고 부러워한다. 도둑질과 정치적 야합을 통해 벼락부자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때문에 부자는 도둑놈이라는 정서가 시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돈은 다다익선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확산되는 날 사회는 보다 젠틀해질 것이다. 이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매우 귀한 것들이 매우 많다. 돈이 없어도 얻을 수 있는 행복도 아주많다. 부자는 돈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고, 지혜에 있는 것이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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