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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몰입된 박빠들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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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11-26 22:33 조회2,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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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에 몰입된 박빠들의 폐해

 

            윤석열은 박근혜 잡아먹은 인간이기에 저주한다 하고

                     유일한 대안은 박근혜의 청와대 복귀라는 박빠들

 

지금은 무시무시한 독재시대다. 이때 현실적 희망을 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유일하게 윤석열이다. 문재인을 타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아직까지는 윤석열 한 사람 뿐이다. 그래서 꿈이 실현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나를 포함한 수많은 국민들은 윤석열이 문재인을 고꾸라트려주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원한다.

 

그런데 이런 소망을 표현하는 나에게 박빠들이 공격을 한다. 그들은 윤석열이 박근혜를 감옥에 넣었다며 그를 증오한다. 그러면 대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오로지 박근혜를 청와대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 박근혜를 청와대에 복귀시켜 줄 사람은 없다. 이런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이 박빠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환상에 몰입돼 있는 사람들이지 현실적인 애국자들일 수 없다.

 

              현대판 쇼비니즘에 몰입된 박빠들, 시대착오적인 맹목적 광신주의자들

 

나폴레옹 시대가 가고 없을 때, 나폴레옹을 찬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쇼뱅이라는 병사였다. 바로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낸 낱말이 쇼비니즘이다. 시대착오적인 맹목적·광신적·호전적 애국주의를 뜻하는 말이다.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박근혜를 신으로 모시는 종교적 열광주의자들이 꽤 많다. 이들이 광화문을 차지하고 박근혜를 연호하며 눈물을 흘렸다. 좌익은 물론이려니와 우익의 대다수가 이를 못마땅해 했다. 오늘의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도 박근혜, 우익을 분열시켜온 것도 박근혜, 광화문의 애국공간을 박근혜 공간으로 오염시킨 존재도 박근혜다.

 

우익이라면 박근혜를 하루 빨리 석방시키라는 염원을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박근혜를 청와대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문을 무속 종교인처럼 반복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 사람들은 대안을 찾는 애국자들이 아니라 박근혜에 미친 사람들일 것이다. 생각해 보라, 그를 어떻게 청와대에 복귀시킬 수 있는가를.

 

                         박빠가 본 박근혜와 내가 본 박근혜

 

내가 적을 많이 만들어 가면서까지 이런 직설적인 글을 쓰는 것은 박근혜가 죽을 때까지 우익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살아서 존재하는 한, 우익들은 분열된다. 철지난 현대판 쇼비니스트 박빠들이 우익분열의 씨앗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익이 분열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박빠들에게 박근혜가 벌인 아래 사실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직설적으로 묻고 싶다.

 

1. 김일성 부자는 박정희를 사살하기 위해 1968121일 김신조 살인소대를 청와대로 보냈다. 1974815, 문세광을 보내 박정희를 저격하려다가 조준이 빗나가 육여사를 살해했다. 김일성 부자는 박근혜의 부모를 살해한 철천지 원수인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20025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 갔다. 공식적인 특사로 간 것이 아니라 순전히 김정일이 보고 싶다 하여 김정일이 내준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갔고, 그 누구도 누려보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 백화원 초대소에 34일간 머물렀고 4일 동안 최고의 국빈대우를 받았다. 그리고 2012년 대선 출마 때 박근혜는 나를 누구의 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누구의 딸이라는 표현은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들렸다. 이것이 박정희 딸로서 마땅한 행위였는가?

 

2. 평양방문을 끝낸 박근혜는 김정일의 배려로 판문점을 통해 귀국했다. 그녀는 판문점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김정일위원장과 함께 통일을 열어가기로 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통이 크고 시원시원했으며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 그리고 6.15공동선언실천연대가 벌이는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이런 행위를 했는데도 박근혜가 좋은가?

 

3. 2005년 미북간 전쟁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박근혜는 미국을 방문해 김정일 홍보대사 노릇을 했다.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를 몰아치지만 말고 국제자금을 조성하여 미니마샬플랜을 마련해 북한의 경제를 도와주어야 한다’. 미국 정계가 놀라 자빠졌다. 이런 박근혜가 그렇게도 좋은가?

 

4. 2004년에는 김대중을 찾아가서, 2012년에는 이휘호를 찾아가서 우리 아버지가 김대중 대통령께 가했던 탄압에 대해 딸로서 사과한다고 빌었다.

 

5. 박근혜는 22살 때부터 최태민에 빠져 있었다. 22세이면 독서를 하고 사고력을 키우며 인격을 도양해야 하는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사이비 종교교주였던 최태민이 박근혜에 끼친 해악적 영향이 매우 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두환이 박정희 명령에 따라 최태민을 동해안 군부대에 감금했다. 박근혜가 전두환에 애원하였지만 전두환은 박정희 대통령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나는 이 악연이 박근혜로 하여금 전두환의 재산을 몰수하는 전두환법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박근혜 재산이 전두환법에 의해 몽땅 추진당할 시점에 와 있다. 나는 박근혜가 전광석화의 속도로 전두환법을 만든 것이 개인적 감정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6. 대통령의 권력의 일부를 정유라를 위해 사적으로 사용했고, 정유라에 불리한 행정을 한 공무원들을 심하게 처벌했다.

 

7.2013년 채널ATV조선이 경쟁적으로 5,18의 진실을 규명할 때 갑자기 권력을 악용하여 역사규명을 위한 유일한 기회를 차단시켰다.

 

8. 개인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 4.3역사를 공산주의자들에 팔아넘겼다. 북한이 쓴 4.3역사가 정사라고 인정해준 것이다.

 

9.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발을 벗고 품을 팔면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의석수를 예상보다 2배로 만들어준 사람들은 박정희 향수를 가진 노인층이었다. 7인위원회가 노인층의 상징이었다. 박근혜의 정치가 삐뚤어지고 있을 때 7인 위원회가 면담을 요청했다. 이 때 박근혜는 이러시려고 저를 당선시키셨나요?” 이런 소리를 했다고 한다. 널리 회자되는 이야기다. 그 후 노인층들은 그녀를 괘씸하게 생각해 2016 총선에 냉담했다. 그 결과 참패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그 소수마저 4개로 분열시켰다. 친박, 진박, 반박, 비박이었다. 탄핵소추는 그녀가 자초한 것이었다. 헌법재판소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4개로 분열시킴으로써 자초한 탄핵소추가 문제였다.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탄핵재판이 있을 수 없었다.

 

10. UN에 가서 연설을 했다. 유엔헌장 앞머리에 사람중심 철학이 심어져 있다는 망발을 했다.

 

11.6.25전쟁에서 승리를 했다는 의미로 제정된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와 나란히 망루에 올랐다. 중공군이 미군과 한국군을 이겼다는 의미로 가행된 중국의 전승을 축하한 것이다.

 

12.권력을 쥐어주었는데도 그것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무능 그 자체다. 오늘의 비극은 그녀의 무능 탓이다. 

 

아마도 이러한 굵직한 사실들을 다 알지 못하면서 박빠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알면서도 박근혜의 청와대 복귀를 외치고 윤석열을 증오하는 박빠들이라면 더 이상 생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2020.11.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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