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잡으라면서 물가 주범인 공기업은 방만하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물가를 잡으라면서 물가 주범인 공기업은 방만하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1-06 12:56 조회24,68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물가를 잡으라면서 물가 주범인 공기업은 방만하게?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물가와의 전쟁’을 통해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라는 주문을 했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들이 물가잡기에 나설 모양이다. MB식 대증요법이 또 동원될 모양이다. 전에도 MB는 ‘MB물가지수’를 만들어 주요 생필품 업체들을 압박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MB리스트’에 포함된 아이템의 물가는 일반 여타의 물가보다 더 올라 결국 MB리스트는 폐기처분됐다고 한다.


국제원유가 배럴당 90달러로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뛰고 있다한다. 더러는 이를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돌린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공공요금의 효과가 원가 구성상 많은 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공공요급 상승이 다른 물가를 끌어올리는 심리적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기업의 방만함은 수많은 언론들을 통해 누누이 지적되었지만 대통령에게 공기업은 자기 심복을 총독으로 내보내는 전리품에 불과했다. 그래서 공기업 개혁을 철저히 외면해 왔다.


필자도 바람결에 들은 말이긴 하지만 옛날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일화가 상당한 지혜를 준다.


김재익 장관이 전두환에게 공공물가 하나만 잡으라는 임무를 주었다고 한다. 그후 체신부 장관이 우편료를 올리겠다며 재가서류를 가지고 왔다 한다. 이에 전두환은 이렇게 말했다 한다. “여보, 김재익이 나한테 임무를 준 게 있는 데 그게 공공요금 절대 동결이요. 절대로 안됩니다.”


체신부장관은 돌아와 과감한 구조개혁을 했고, 이에 모든 장관들이 구조개혁에 착수했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방법이 이명박이 따라야 할 핵심적 지혜라고 생각한다. 공기업이 구조개혁을 하면 민간기업들도 구조개혁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물가를 내릴 수 있다. 3% 대의 상승이 아니라 3%대의 하강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2011.1.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0건 35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10 시험대에 오른 대통령 지만원 2009-12-16 24071 162
3209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위한특별법안]반대의견 지만원 2017-07-29 3849 162
3208 5.18이 민주화로 둔갑해도 암말 못하는 세상!(장학포) 장학포 2012-05-19 14434 162
3207 국민은 전국적으로 비판하고, 저항해야(法徹) 댓글(2) 法徹 2014-04-05 4872 162
3206 12·12란 무엇인가? 지만원 2013-10-26 6338 162
3205 오늘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 출연 다시보기 관리자 2013-01-16 15588 162
3204 [한국교육신문] 北찬양 도서 추천하고 비호하는 경기교육청(예비역2… 예비역2 2015-08-05 3816 162
3203 [무등산의 진달래]에 대한 소송사건의 해학 지만원 2021-01-17 1924 162
3202 이희호의 어이없는 무너진 사랑탑 타령(자유의깃발) 자유의깃발 2010-06-12 19960 162
3201 즉시 항고장(광주법원) 지만원 2022-11-02 2002 162
3200 대처에 못미치는 박근혜(김피터) 댓글(3) 김피터 2014-01-03 5931 162
3199 2019년의 홍콩과 1980년의 광주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11-21 3366 162
3198 박지원: "12.12 5.18은 역사적 결단이었다"(핵폭탄공격) 댓글(2) 핵폭탄공격 2013-01-24 13367 162
3197 서울 광수와 위장 보수의 공통점(민족의천왕) 민족의천황 2017-05-25 3636 162
3196 솔로몬 앞에 선 5.18 역사(머리말) 지만원 2010-06-18 19403 162
3195 대한민국의 특별한 단식 사기꾼들(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12-01 3264 162
3194 지만원tv 제57화 트럼프 대성공 지만원 2019-07-01 3474 162
3193 제주 4.3 사건의 또 다른 진실 -내가 겪은 실화-(정경균) 지만원 2014-02-22 6519 162
3192 500만 야전군 제2의 창당 특별활동에 불을 당기자!(비전원) 비전원 2012-06-05 10153 162
3191 조선시대 모든 여성이 양반의 대가 없는 성노예 지만원 2019-09-24 8552 161
3190 12.12. 군과 군의 충돌 지만원 2019-05-06 3501 161
3189 전두환 탐험 [21] 지만원 2022-08-18 2884 161
3188 42개 증거, 수정된 목차 지만원 2023-01-02 16788 161
3187 ‘황석영 저 5.18바이블’은 북한이 썼다. 지만원 2014-07-15 5990 161
3186 제주도 공산화의 뿌리 지만원 2011-06-29 20263 161
3185 存在의 有無~~ (토함산) 토함산 2014-03-17 5143 161
3184 박빠의 전형 고원재의 이어진 협박 지만원 2022-02-11 1573 161
3183 5.18역사학회 성명서 (2021.11.5.) 지만원 2021-11-05 2257 161
3182 솔로몬 앞에 선 5.18 목차 지만원 2010-07-07 32786 161
3181 조갑제/정규재 는 오염됐다 하지만 신인균 "너 마저?" 지만원 2018-12-29 4394 16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