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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광주시위, 5.21의 특공작전에 지휘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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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2-20 12:48 조회1,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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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 광주시위, 5.21. 특공작전에 지휘자가 없다

 

1980517일 자정을 기해, 전국에는 살벌하고 삼엄한 계엄령이 집행되고 있었습니다김대중이 국가를 상대로 최후 통첩을 발표하였습니다. “519일까지 계엄을 철폐하고 최규하-신현확 내각을 해체하고 전국혁명내각을 구성하겠다이런 내용으로 확답하지 않으면 522일을 기해 전국 봉기를 단행할 것이라 협박한 것입니다. 이는 당시 김일성이 간첩들에 내린 '전민봉기' 교시와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당시 무엇을 믿고 그런 선전포고를 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김대중은 북악파크 호텔에서 4-5월에 걸쳐 4차례씩이나 회동하여 김대중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내각 명부까지 작성해놓고 있었습니다.

 

이에 최규하 정부는 517일 밤중을 기해 전국의 경찰들로 하여금 각 지역에 문제가 될만한 야권과 운동권 인물들을 일거에 체포하여 이른바 고문을 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숨도 크게 쉬지 못할 만큼 얼어붙었습니다. 체포되지 않은 운동권과 학생들은 모두 깊이 숨어 문밖출입조차 삼갔습니다. 518일은 가장 무서웠던 급냉의 날이었습니다. 이럴 때 감히 어느 광주인들이 집단으로 나서서 민주화운동이라는 걸 할 수 있겠습니까?

 

2001년은 광주공화국이 대한민국 위에 군림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때 5.18 영웅이라는 사람들이 5.18기념재단이 마련한 증언 공간에 나왔습니다. 그들이 겪은 모든 것들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17일 자정을 기해 광주의 모든 운동권들은 경찰에 잡혀가 고문받기 시작했다. 잡히지 않은 운동권 지도자들은 모두 도망가 깊이 잠적했다. 정동년은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잡혀가 고문을 받았지만, 전남대 운동권 최고 지도자라는 윤한봉과 박관현항쟁기간 내내 도망가 있었다. 평시 운동권에 얼씬거렸던 광주의 지식인들, 교수들, 학생들도 항쟁기간 내내 도망가 자취를 감추었다. 특히 518일에는 물론 항쟁기간 내내 광주시내에는 학생들이 나오지 않았다. 지각 있고 분별력 있는 사람들은 다 시내에 나오지 않았다. 시내에 나온 사람들은 개념 없는 10대 소년들과 양아치 등 사회불만세력들이었다. 군법회의에서 사형과 무기징역을 받은 사람들은 계엄군이 광주를 포기하고 외곽으로 철수한 이후 호기심 등의 이유로 이리저리 살피면서 도청에 들어왔다가 526일 낮과 밤에 극히 소수의 강경파 건달들에 줄을 잘못 섰던 대가를 치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개념 없는 남남들로 구성되었으며 거의가 다 구두공, 화물차운전수 등 20대의 사회불만 계층들이었다. 운동권 청년들은 시위 기간에 어쩌다 아지트에서 만나 의논을 하다가도 조금만 위험한 징조만 나타나면 각자도생하자며 뿔뿔이 흩어져 도망다녔다. 예비군 출신은 없었고, 거의가 다 총기를 잘 다루지 못했다.”

 

위와 같은 광주 분위기는 대한민국 전체 지역의 평균 분위기였으며,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보아도 충분히 납득되는 그런 분위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살얼음판 분위기 속에서 광주의 초특급 특공작전이 수행되었습니다. 특히 521일의 특공작전은 대한민국의 그 어느 국민들도 저지를 수 없는 전문적이고 과감한 작전으로 이스라엘의 엔테베 작전보다 더 화려했던 특공작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전을 지휘한 지휘자가 이 나라에는 없고, 20만 명이 동원된 10일 간의 시위를 기획하고 지휘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없는 것입니다.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였던 김양래는 법정에 나와 광주시민 모두가 지휘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어불성설입니다. 특공작전을 수행한 600명은 전두환이 자작극으로 투입시킨 전두환의 편의대(게릴라)였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말을 분석해 보면 현장의 주역들이 북한군이었다는 뜻이 됩니다. 광주 특공작전에 지휘자가 없다는 것은 민주화운동이 사기극이었다는 뜻이 됩니다. 

 

5.18의 현장 주역인 제1광수가 광주-전남 일대에 없고, 그를 안다고 증언한 사람이 없습니다.  독립영화  '김군'  촬영팀이 광주-전남 일대를 4년 동안 뒤졌지만 제1광수를 안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결국 '주옥'이라는 당시 21세의 여성이  제1광수를 여러번 보았다고 했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막걸리집을 하고 있었는데 제1광수가 자주 와서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제1광수는 광주천변 양아치인데 7~8명 단위로 천막을 치고 활동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시위 때에는 높은 차량에 기관총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설렜다 하며 그에게 음료와 주먹밥을 주었는데 시위가 끝나자 종적을 감추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영화 '김군'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시절에 광주-전남 지역에 갑자가 양아치가 많이 불었다가 시위가 끝난 후 모두 사라졌다는 그 지역의 소문과 일치합니다. 양아치는 경찰마저 접촉하기를 피하는 신분으로 북괴군이 위장하기에는 가장 좋은 신분입니다. 5.18은 작전입니다. 지휘자 없는 작전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장 사진을 보나, 남북한 기록을 보나 5.18작전에는 지휘자가 분명 있었습니다. 광주-전남에 현장 사진에 나타난 주역들이 광주-전남인인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거기에 뛰어들었던 10~20대 양아치들은 철모르는 부나비 같은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들은 영웅도 아니고 유공자들도 아닙니다.   

  

2021.2.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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