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지지 않는 꽃 [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영원히 지지 않는 꽃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3-31 01:57 조회1,75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영원히 지지 않는 꽃

 

https://youtu.be/IB2Z6mZ8Gx4

 

뉴턴은 낙하하는 사과를 관찰했다

과학인이었다

나는 지금 날 관찰한다

시인이 되었다

 

나를 관찰하려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해야 한다

세상은 상대성 이론이 지배하니까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을 살 것처럼 욕심 부린다

내공은 기르지 않고

세상을 지배하려 든다

그리고 성인군자인 체 한다

절제의 미덕도 없으면서

 

나는 내 한계를 측정한다

그 한계가 매우 좁다

그래서 난 여리다

사랑 앞에 경건하고

폭력 앞에 간디처럼 계산하고

세월을 무서워한다

그게 내 분수다

 

꽃에는

아름다움만 있다

그리고 사랑만 있다

그래서 꽃 싫어하는 사람

이 세상엔 없다

 

나는 그런 꽃이 되고 싶었다

사랑의 꽃

아름다운 꽃

근면하게 피워

절대자와 결산하고 싶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몰두의 모습이라고

 

몰두하는 인생에는 계산이 없다

계산하는 인생은

남의 가슴에 남기는 게 없다

계산하는 인생은 늘 분주하다

그래서 그 눈은 번뜩일 뿐

호수처럼 그윽할 수 없다

호수 없는 눈은

살벌 각박한 신호만 발산한다

 

눈은 영혼의 거울

눈이 곧 꽃이다

들꽃은 가을에 지지만

아름다운 초롱 눈은

겨울에도 영롱하다

 

겨울에도 반짝이는 영롱 꽃

그런 꽃 피우고 싶어

오늘도 난

골방에서 몰두한다

 

 

2021.3.31. 지만원

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1건 1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91 [지만원메시지(30)]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의미 관리자 2023-03-07 2318 155
13590 [지만원메시지(25)] 귀순한 박승원 상장, 행방을 찾자 관리자 2023-03-02 5229 285
13589 [지만원메시지(24)] 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관리자 2023-02-27 7220 297
13588 [지만원메시지(23)] 김정은을 김정은 괴뢰로 부르자 관리자 2023-02-25 6301 226
13587 [지만원메시지(22)] 보훈부 출범의 핵폭탄 관리자 2023-02-24 7589 290
13586 [지만원메시지(21)] 5.18 진상규명위를 향해 올코트프레싱 해… 관리자 2023-02-22 8312 248
13585 [지만원 시(9)] 바꿀래? 관리자 2023-02-21 7945 240
13584 [지만원메시지(19)] 전두환-이학봉 정말 몰랐을까? 관리자 2023-02-20 9035 276
13583 [지만원 시(8)] 궁금합니다 관리자 2023-02-20 8041 210
13582 [지만원 시(7)] 성동격서 관리자 2023-02-20 5836 213
13581 [지만원메시지(20)] 국보법 위반한 대법관이 지만원을 감옥에 관리자 2023-02-20 7947 240
13580 [지만원메시지(18)] 여당, 총선 계산 크게 해야 관리자 2023-02-19 4497 218
13579 [지만원메시지(17)] 회상(운명) 관리자 2023-02-18 4403 219
13578 [지만원메시지(16)] 국정원 내부에 암약하는 간첩들 관리자 2023-02-18 4519 229
13577 [지만원 시(6)] 5.18은 북의 소풍놀이 관리자 2023-02-17 3133 176
13576 [지만원 시(5)] 러브스토리 관리자 2023-02-17 2640 151
13575 [지만원 시(4)] 명 재촉한 5.18. 관리자 2023-02-16 3431 240
13574 [지만원 시(3)] 억울합니다 관리자 2023-02-16 3217 222
13573 [지만원 시(2)]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3-02-15 3980 240
13572 [지만원 시(1)] 나는 왜 여기에 왔나 관리자 2023-02-15 3473 219
13571 [지만원메시지(15)] 일본과 잘 지내야 윈윈 관리자 2023-02-15 3188 186
13570 [지만원메시지(14)] 보훈행정 일원화, 대통령이 키(KEY)다. 관리자 2023-02-15 2394 139
13569 [지만원메시지(13)] 광주에 북 민간인 1,000명이 왔다? 관리자 2023-02-13 3717 215
13568 [지만원메시지(12)] 내가 북경에서 만난 두 광수 관리자 2023-02-13 3477 168
13567 [지만원메시지(11)] 전두환 판결, 지만원 판결 관리자 2023-02-10 5085 227
13566 [지만원메시지(10)] 산업화는 애국, 민주화는 반역 관리자 2023-02-10 4805 189
13565 [지만원메시지(9)] 규제개혁, 대통령 TF만이 답 관리자 2023-02-10 4140 149
13564 [지만원메시지(8)] 대북 게이트, 뿌리를 찾자 관리자 2023-02-09 4671 213
13563 [지만원메시지(7)] 교도소로 보내온 편지 한 장 관리자 2023-02-09 4802 245
13562 [지만원메시지(5)] 김정은의 숨은 그림 반드시 읽어야 관리자 2023-02-09 5005 21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