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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국정원 고위간부였던 사람의 비밀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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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4-11 21:25 조회2,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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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까지 국정원 고위 간부였던 사람의 비밀 증언

 

1. 황장엽은 자기가 광수라 이실직고했고, 박승원은 이병호가 무서워서 덮었다

 

나는 2019.2.. 나를 돕고 싶어 하는 한 제보인으로부터 5.18의 진실에 대한 뜻밖의 메일을 4통 접수하였다. 메일의 요지는 내가 황장엽을 제71광로 발표했는데 위 제보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 종합대학 총장인 학자가 어떻게 그 험한 게릴라 작전에 올 수 있느냐라는 관념에 따라 광수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의심은 위 제보인이 국정원 고위 간부가 해주었다는 말에 의해 단번에 풀렸다고 한다.

 

위 제보인에 의하면 황장엽이 1997년 망명 당시 국정원에서 스스로 자기도 광주에 왔었고, 김덕홍, 리을설(인민군 전설, 62광수), 김중린(134광수, 당시의 현직 대남사업부장)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국정원 고위 간부는 2015.7 경에 귀순한 박승원(37광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한다. 당시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곧 박승원 상장의 기자회견을 하겠다 해놓고 갑자기 극비에 붙였는데 그 국정원 간부가 그 사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한다. 동 국정원 간부는 내가 2015.10.29. 국정원에 직접 가서 탈북자 19명이 위장간첩일 수 있다는 취지로 신고서를 제출하였는데 그 사실도 이병호 원장이 묵살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었다 한다.

 

2. 내가 제보인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2건의 요지

 

A: “혹시 황장엽이 5.18 때 광주에 왔었나요?”

B:“아니, 그걸 아직도 모르고 있어요?” (: 국정원에서는 공공연한 비밀?)

A: “제가 그런 비밀을 어찌 압니까?”

B: “그가 지 입으로 광주에 왔었다 말했습니다.김덕홍, 리을설, 김중린도 함께 왔다 했지요

A: “그럼 신문한 녹취록이 있나요?”

B: “김대중이 태우라 해서 다 태웠습니다.”

A: “김덕홍은 요새 어찌 됐나요?”

B: “그는 산송장이지요.”

A: “2015년에 탈북했다는 박승원은 어찌 된 겁니까?”

B:“간부들이 이제 곧 세상이 뒤집힌다며 도원의 결의를 하고 기자회견을 준비했지요. 그런데 이병호가 꼬리를 내렸지요. 지금 빨갱이 세상이 다 됐는데 그거 발표하면 뒷감당이 안 된다는 것이었지요

A: “권영해가 북한군 개입을 적극 부인하고 다닌다 하던데요?”

B: “그 사람 참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3. 제보인으로부터 받은 2건 메일의 발췌분

 

1

 

저는 항상 지박사님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하는 한낱 민초인 아무개입니다.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을 보며 뭔가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하는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가진 게 없어 안타까워하던 차에 제가 모 주요인사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 이 정보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박사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이 아닌지 확인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질문부터 드려야겠습니다. 황장엽이 귀순 직후 국정원에서 조사 받을 때 이미 자기가 5.18 때 광주에 왔었으며 같이 온 고위 멤버들의 명단을 진술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2: 2019.2.26.

 

<2~3>

 

질문에 대한 아무런 답이 없이 반송하신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국하는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의무감 같은 것이 날 밀어붙이니 알려드릴 건 알려드리고 이후부턴 일체 함구할 것입니다. 지박사님이 알고 계시면 빨갱이들과의 투쟁에 유용한 정보가 되겠지만 저 같은 야인은 알고 있어봐야 마음의 짐만 될 뿐이어서입니다. 아래에 나오는 황장엽을 직접 심문했다고 하는, 전 국정원 고위직에 대해 간략히 에둘러 소개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의 대화는 한 글자도 틀림없이 그대로 적었습니다.

 

이름은 O, OOOO군 출신으로 OOOO년 생입니다. 서울대법대 O학년 때 고시 패스검사 생활 O년에 적성에 맞질 않아 . . -이하 자세한 정보 생략-

 

5.18은 좌빨들의 급소이지만 그 중에서도 황장엽이 과연 그때 광주에 내려왔었는가의 여부야말로 뇌관 중의 뇌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여줘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안 믿습니다. 저와 형제 같은 O살 연상의 가장 친한 친구도 (OROTC출신. 사귄지 44) “북한군 개입은 믿는데 황장엽이 왔다는 건 믿기 어렵다. 김일성대 총장하던(그 당시는 총장이 아닌데) 사람을 어떻게 내려 보낸단 말인가이 일로 거의 싸울 뻔도 했었지요.

 

저 역시 박근혜 탄핵 광풍이 극성을 부리던 2017.1.21.에 처음으로 ‘5.18 영상화보집속의 황장엽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한편으론 반신반의했었습니다. 황장엽 같은 고위층이 그런 위험한 작전에 투입이 되다니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고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는데 여기에 쐐기를 박아준 인물이 바로 위에 소개한 O씨입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지만원 박사 책에는 황장엽이 내려온 걸로 되어있던데요?” 하니 그 사람 눈을 동그랗게 뜨며 왈 아니 아직 모르고 있었어요?” “저 같은 일반인이 어떻게 압니까?” “자기가 내려왔었다고 제 입으로 얘기했어요. 김덕홍이도 리을설 김중린이도 같이 왔었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박사님에 대한 저의 전폭적인 신뢰는 지박사님의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사람의 이 말 한마디로부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군 개입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단박에 바꿔놓을 수 있는 5.18의 뇌관은 바로 황장엽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4>

 

그 후 6개월인가 지나서 다시 물었습니다. “황장엽을 심문했다면 그 녹취록이 있을텐데 아직 잘 보존되고 있습니까?” 그 사람 왈 “O선생이 참 아픈 델 찌르는데.....(좀 뜸을 들이더니) 김대중이 없애라고 해서 다 없앴어요몇 개월 후 황장엽과 다름없는 증인인 김덕홍의 근황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 사람 왈 산 송장입니다이게 무슨 뜻인지 저는 지금도 정확히 모릅니다. 몇 달 전 최근에 그 사람에게 다시 질문했습니다. “지박사는 600명의 북한군이 내려왔었다고 하는데 황장엽이는 몇 명이라고 하던가요?”하니 그 사람 왈 정확히 457. 지박사는 너무 나갔어.”

 

(: 북한은 광주에서 떼죽음 당한 시위대가 475명이라고 주장합니다. 457475이라는 수치는 기억 또는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일 수 있을 것입니다)

 

<5>

 

2015년도에 있었어야 할 박승원 상장 기자회견 취소 건은 일 년 동안 저를 괴롭힌 화두와도 같았습니다. . . 그 양반에게 제가 진지하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지만원 박사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실 의향이 있습니까?” 했더니 웃으면서 지박사가 날 만나면 틀림없이 도와달라고 할 텐데...” 하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이 양반을 안 지가 꼭 3년 되었습니다. 이병호 이병기 수사 때 자기 집 아파트에도 수사관 12명이 들이닥쳤었다고 했습니다.

 

<6>

 

탈북광수 건에 대해 지박사님이 국정원에 신고한 것이 이병호에 의해 묵살된 것도 그 사람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2월에 실현될 뻔 했던 박승원 상장 기자회견 건에 대해 말씀 드리지요.. 박근혜 탄핵이 무르익던 2016년 연말 무렵 이 양반 왈 이병호 이병기와 머리를 맞대고 흡사 도원결의를 하듯 박승원 상장 기자회견을 내년 초에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하여 저도 정말 기대가 컸었습니다. 저를 만날 때 마다 내년 봄이면 세상 뒤집어집니다. 아마 기자회견이 성사되면 전라도 사람들 얼굴도 들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수십 번을 말했는데 정작 2월이 거의 다 갈 무렵 하는 말이 이병호가 좌파들이 이렇게 극성인 판국에 어떻게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꽁지를 내려버리더랍니다. 기가 막혔지요. 그리고 이병호의 구속. 아마 기자회견 실행 못한 것을 감방 안에서 후회하고 있겠지요. 우파의 마지막 카드이자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린 것입니다.

 

2021.4.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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