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의 거꾸로 먹는 '박하사탕'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광주5.18의 거꾸로 먹는 '박하사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1-05-23 21:29 조회2,150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광주5.18의 거꾸로 먹는 '박하사탕'

 


 

영화 '박하사탕'은 2000년에 출시되어 흥행했던 영화였다설경구가 주연이었다기차가 달려오는 철길에서 팔을 벌리고 서서 '나 돌아갈래외치는 영화 오프닝 장면을 방송에서 하도 틀어대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좌익정권 시대에 좌익 언론에서 바짝 밀어주던 영화가 이 영화였다제작자인 명계남은 노사모 회장이 되었고 감독인 이창동은 노무현 정권의 문화부 장관이 되었다그렇다면 안 봐도 뻔한 거 아닌가.

 


'박하사탕'은 얼핏 예술영화 같아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치적 선동영화이다선동의 주제는 5.18이다꽃잎화려한 휴가, 26택시운전사김군 등정기적으로 출시되는 5.18 선동영화의 고참급에 속하는 영화가 박하사탕이다. 5.18영화들이 백에 백이면 다 그렇듯계엄군은 악마이고 전두환 정권은 나쁜 정권그래서 보수우파는 악당으로 귀결되는 것들이 5.18영화들이다.

 

영화 '박하사탕'에서 주인공은 철길에서 팔을 벌리고 기차에 자살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그런 다음 영화는 조금씩 주인공의 과거를 한 단계씩 보여주며 먼 과거까지 돌아간다첫사랑의 추억과 멀쩡한 직업까지 있던 주인공은 왜 기차에 몸은 던졌는가이것이 이 영화의 주제였다주인공은 5.18 당시 광주에 갔었던 계엄군 출신이었다.

 


5.18의 광주에서 주인공은 발에 총을 맞고 부대에서 낙오되었고그러던 와중에 실수로 여고생에게 총을 발사하여 죽게 만든다광주에서의 발포로 주인공은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고 사회생활에 정상적으로 복귀를 못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자살한다는 내용이다그렇고 그런 내용에 그럭저럭의 영화였지만, 5.18 선동에 영화 제작자들의 성향에그래서 좌익 언론들이 잔뜩 띄어준 덕분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이 영화였다.

 


5.18의 트라우마를 가진 계엄군 출신의 주인공이 달려오는 기차에 자살하는 장면은 실제로 있었다. 20사단 62연대 2대대 8중대 소속 김응래 병장이 그 주인공이었다김응래 병장이 소속된 8중대는 1980년 5월 27일 광주 무등산 어귀 지산동에 배치되었다가 5.18폭도들의 총격을 받았다김응래 병장은 전남 여수의 농촌 출신으로 5.18 당시 23세였다.

 


김응래 일행이 무등산 어귀에서 5.18폭도들과 조우했던 것은 아침 9시였다김응래 병장은 폭도들을 향해 발포를 하려다가 대학생들로 보여져 총을 쏘는 것을 주저했다김응래 병장에게는 그들 또래만한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폭도들은 군인들을 향해 발포했다군인 3명이 사망했다죽은 세 명은 김응래 병장의 옆에 있던 동료들이었다그때부터 김응래 병장에게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김응래의 가슴에는 이런 회한이 자리잡았을 것이다자기가 먼저 쏘았다면 동료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죄책감먼저 그들을 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김응래를 괴롭혔을 것이다그를 위로해 주는 것은 술이었고 술을 먹으면 싸움을 벌였다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웠고 정신병원에도 다녀왔다어느날 김응래는 동네 철길을 걷고 있었고 멀리서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김응래는 기차가 달려오는 것이 보이자 영화에서처럼 팔을 벌리고 선 것이 아니라기차를 바라보며 철길에 주저 앉았다. 2003년 4월 15일이었다식구들은 그를 잊어버리자고 묘를 쓰지 않았다김응래는 한 줌 뼛가루가 되어 철길에 뿌려졌다총을 쏴도 문제총을 안 쏴도 문제그때 광주에 있었던 군인들에게는 과연 어느 누가 어떤 위무를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정권이 선동하는 광주5.18의 장면과 실제로 존재했던 광주5.18의 실체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권력이 국민의 뇌리에 심은 광주5.18의 모습은 '여고생에게 총격하는 계엄군'이었지만실제는 '폭도에게 총을 쏘기 주저하다가 전우를 잃은 군인'도 상당수 존재하며이들도 대부분 트라우마를 겪다가 쓸쓸히 사라져 갔다권력이 숨기려 했던 광주5.18의 다른 진면목인 것이다.

 


광주5.18은 우아하고 고상했던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총격과 살인방화가 난무하는 폭동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군인들도 악마가 아니라 그들도 대한민국의 아들들이었고시민들도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 살인강간방화를 일삼는 폭도들의 하나였다공권력과 민주주의는 실종된 채 분노와 증오에 뒤덤벅된 인간군상들이 뒤얽혀져 벌였던 폭동의 한 장면이었을 뿐이다.

 


권력은 국민들에게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5.18만을 세뇌해 왔다이제는 광주5.18의 군인들의 피해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5.18폭도들의 살인과 방화 강간에 대해서도 이실직고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길이다광주5.18을 선동하여 출세와 권력의 지름길을 걷는 자들은 누구인가폭동을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이라는 뇌물을 뿌리며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들은 누구인가그들이야말로 실체를 오도하는 사기꾼이며 선동으로 권력을 탈취하려는 폭도들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정권이 선동하는 광주5.18의 장면과 실제로 존재했던 광주5.18의 실체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권력이 국민의 뇌리에 심은 광주5.18의 모습은 '여고생에게 총격하는 계엄군'이었지만,
실제는 '폭도에게 총을 쏘기 주저하다가 전우를 잃은 군인'도 상당수 존재하며,
이들도 대부분 트라우마를 겪다가 쓸쓸히 사라져 갔다.
권력이 숨기려 했던 광주5.18의 다른 진면목인 것이다. - 전두환 자서전으로 변명/은폐할 사건이 아니다.
------------------------------------------------------------------------------------------------------------------------
도대체 국민이 위임한 국가권력체는 무슨 역할을 한 것인가?
최규하/전두환 정권의 집권기간은 무슨 열매를 맺었는가?
좌익세력이 성장할 정책(좌익세력의 온상방치, 내란사범 불법사면과 국민통합 위선정치)은 왜 추진한 것인가?
5/18 광주사태의 진상규명은 왜 완결시키지 못한 것인가?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 게임은 기억나게 하지만, 국가안보의 국민정신 배양정책은 점점 축소되었다.
당시 주한미군과 미국대사관의 외교전문(기밀문서 해제참조)도
북한공작의 반역폭도 활동을 증언/규정하였음에도
이를 정치적으로 묵살(은폐)한 밀실정치세력이 정권을 농단한 것이다.
그 결과로 귝보법 위반통치는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https://youtu.be/uz_6u7DCdOI

최근글 목록

Total 13,857건 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17 [지만원 메시지 (47)] 집권세력, 총선에 질 것 같아 걱정 관리자 2023-03-30 8799 224
13616 [지만원 메시지 (46)] 자유 가장 많이 외친 대통령이 자유탄… 관리자 2023-03-27 9659 261
13615 [지만원 메시지 (45)] 일사불란 포비아_대통령 불가사의 관리자 2023-03-27 9568 253
13614 [지만원 메시지 (44)] 5.18은 ‘정치사’가 아니라 ‘전쟁사 관리자 2023-03-27 5307 229
13613 [지만원 메시지(43)] 집권그룹을 위한 고강도 충언 관리자 2023-03-23 7600 248
13612 노숙자담요님께 부탁합니다. 관리자 2023-03-23 7075 282
13611 [지만원 메시지(42)] 총선진단 관리자 2023-03-23 6539 207
13610 [지만원메시지(41)] 탈북자 사건의 개요 및 피고인의 우려사항 관리자 2023-03-22 6771 187
13609 [지만원시(13)] 인과응보 관리자 2023-03-19 7307 273
13608 [지만원메시지(40)] 이병기, 이병호 그리고 지만원 관리자 2023-03-15 8030 335
13607 [지만원메시지(39)] 이흥구, 국보법 위반자가 대법관이 되어 지… 관리자 2023-03-15 7432 271
13606 [지만원메시지(38)]남북 공산주의 멸망이 코앞에 관리자 2023-03-13 8952 323
13605 [지만원메시지(37)] 지속적 분석에만 진실 보인다 관리자 2023-03-11 7538 275
13604 [지만원메시지(36)] 5.18 진실의 활자화 관리자 2023-03-11 7496 264
13603 [지만원메시지(35)] 코너에 몰린 북괴와 남빨 관리자 2023-03-11 7417 270
13602 [지만원 메시지(32)] 김대중을 삼각지 하늘에 관리자 2023-03-10 8216 251
13601 [지만원메시지(31)] 문화유통의 통로 교보문고 등에 대하여 관리자 2023-03-09 5832 216
13600 [지만원메시지(29)] 교육은 사육이었다 관리자 2023-03-09 4554 195
13599 [지만원메시지(28)] 민주란 무엇인가? 관리자 2023-03-09 4096 190
13598 [지만원 시(10)] 무등산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3-03-09 3729 210
13597 [지만원메시지(27)] 깨달으라고 노무현을 이 땅에 보내셨건만~ 관리자 2023-03-09 3279 200
13596 [지만원메시지(26)] 전두환 리더십 포인트 관리자 2023-03-08 3196 180
13595 [지만원 시(12)] 이완용과 전두환은 쌍둥이 관리자 2023-03-08 3364 170
13594 [지만원 시(11)] 한큐에 세계영웅 관리자 2023-03-08 2398 136
13593 [지만원메시지(34)] 이완용은 전두환처럼 억울한 사람 관리자 2023-03-07 2698 195
13592 [지만원메시지(33)] 한국 대통령이 연 세기적 이니시어티브 관리자 2023-03-07 2671 166
13591 [지만원메시지(30)]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의미 관리자 2023-03-07 2311 155
13590 [지만원메시지(25)] 귀순한 박승원 상장, 행방을 찾자 관리자 2023-03-02 5220 285
13589 [지만원메시지(24)] 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관리자 2023-02-27 7198 297
13588 [지만원메시지(23)] 김정은을 김정은 괴뢰로 부르자 관리자 2023-02-25 6289 22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