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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에 실린 내 사진, 왜 이리도 초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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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7-23 00:54 조회2,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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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에 실린 내 사진, 왜 이리도 초라할까

 

나는 오늘 718일자 뉴욕타임즈 기사를 다시 음미했다. 9쪽이라는 기사 분량은 예사로운 분량이 아니다. 그런데 기사에는 내 사진도 나왔다. 책이 쌓인 창고 같은 사무실,오래 전부터 입고 다니던 여름 양복의 흥건한 바지 품에 비해 유난히 쪼그라져 보이는 내 몸이 초라해 보인다. 얼굴은 어떠한가? 세파의 염분에 절여진 얼굴로 억지 미소를 짓는 내 모습이 초라하다. 아마 기자는 30분 넘게 촬영한 100장이 넘는 사진들 중 탄압받는 모습에 가장 적합한 컷을 선택했을 것 같다.     

 

 

 

뉴욕타임즈의 테마는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문재인의 독재행위에 대한 비판이었다. 뉴욕타임즈는 문재인이 그의 정체성과 관련된 역사적 이슈 증 유독 5.18. 반일, 위안부, 세월호 등 역사적 이슈에 대해 표현의 지유를 과도한 형량으로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가장 가혹한 탄압을 받는 인물이 지만원이라는 사실도 적시했다. 그런데 지만원은 마구잡이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10권의 5.18관련 역사책을 써서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썼다. 그런데 문정부가 이런 연구결과를 마구잡이로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2002년에 광주가 지만원에 대해 필요이상의 기혹한 탄압과 학대를 하지 않았다면 지만원이 지금까지 10권의 책을 써서 5.18의 진실을 밝히지는 않았을 수 있었다고도 썼다. 기자는 과도한 탄압이 불러오는 부메랑이 어떤 것인지를 지적하면서 기사를 마무리했다.

 

결론적으로 내 사진은 탄압받는 모습으로 세계에 비쳐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진, 이 기사는 영원히 이 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을 것이다.

 

2021.7.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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