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포퓰리즘'은 좌파들의 음모 (풍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복지 포퓰리즘'은 좌파들의 음모 (풍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자 작성일11-01-09 14:09 조회16,87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여당도 야당도, 느닷없는 ‘복지 포퓰리즘’ 논쟁에 휘말려있다. 게다가 대권을 노리는 대선 유력 후보들마저도 뒤질세라 너도나도 이 판에 끼어들었다. 이 ‘포퓰리즘(Populism)’이란 말은 원래 혁명전 소련의 '민중 속으로'라는 정치 이데올로기였다.

  지금은 ‘대중 영합주의’란 뜻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복지정책만큼 우매한 대중들에게 잘 먹혀들어가는 인기 정책도 별로 없는듯하다. 차라리 서민들에게 영합하는 것이 부자들에게 아부하는 것보다는 공익적으로 느껴지는 까닭이다.

  그런데 ‘영합(迎合)’이란 단어를 깊이 파고들면 그렇게 좋은 뜻은 아니다. 바로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아첨하며 좇다’는 反 공익적, 反 사회적인 속뜻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망국적' 포퓰리즘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말이다.

  지금은 너도 복지, 나도 복지하며 ‘복지 만능주의’에 물들고 있지만,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북한의 포격 한방이면 바로 ‘안보 지상주의’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정치인들이지만, 급한 불을 끄고 보자니 ‘안보 119’보다는 ‘복지 119’에 공을 들이고 있는 꼴이다.

  곰곰이 들여다보면, 복지정책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돈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은 내 돈 안내도 될 것 같은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은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고 후회할 것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라. 평생 먹을 것이다’라는 유대인의 지혜를 빌리지 않더라도, 보편적 복지냐 선택적 복지냐 하는 문제는 정치의 話頭가 되고 말았다.

  아무튼 복지냐 안보냐 하는 것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론통일이요, 국가안보 확립이다.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복지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고,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복지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일 뿐이다.

  화려한 복지정책이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진보로 위장한 좌파들의 일시적 술수가 될지 모르지만, 국가 예산을 ‘쌈짓돈이 주머닛돈’처럼 부풀려 퍼부은 다음에 허리 부러지도록 고생해야할 이들은 다름 아닌 국민들이다.  공짜 심리를 미끼로 정권을 잡으려는 좌파들의 음모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38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33 승리, 승리! 내일(12.20) 한잔 하실 분들 사무실로 오십시… 지만원 2012-12-19 16828 346
2432 김문수 등의 커밍아웃 지만원 2011-11-08 16834 268
2431 천안함에 박지원 정동영의 새끼는 없었다.(소나무) 소나무 2011-01-09 16838 244
2430 5.18광주사태 남파되었던 북한 대남연락소(요약증언) 지만원 2012-07-10 16841 235
2429 이 달의 주요 행사 안내 지만원 2012-04-16 16850 124
2428 국방,공안,사법부 침투 빨갱이부터 처단하라(조영환) 비전원 2010-03-22 16850 131
2427 박원순 시장님, 父子 중 적어도 한 사람은 군대 가야 하는 거 아… 지만원 2012-02-23 16860 361
2426 박근혜가 되면! 지만원 2012-12-18 16861 288
2425 5.18 광주, 北에서는 이렇게 보았다(반공청년) 반공청년투사 2011-06-05 16863 141
2424 진보당의 로고인물은 또라이 노수희 지만원 2012-04-07 16864 253
2423 지만원이 당했던 "광주의 폭행"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08-28 16865 375
2422 해병대 사고에 대하여 지만원 2011-07-14 16865 328
2421 이적단체 꼬리 잡힌 전교조 지만원 2013-02-21 16868 374
2420 <애월면상황>'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16872 74
2419 위장전입은 罪 위장취업은 惡 (소나무) 소나무 2010-10-24 16873 157
2418 대통령의 직무유기(시국진단7월호 표지말) 지만원 2012-06-26 16874 291
2417 박원순아들의 팔팔한 최근동영상 제공자에 500만원! 지만원 2012-01-30 16876 291
2416 중도의 눈물(산하) 산하 2010-04-20 16877 175
열람중 '복지 포퓰리즘'은 좌파들의 음모 (풍자) 풍자 2011-01-09 16877 114
2414 선거참패 국정쇄신의 藥이 돼야 (소나무) 소나무 2010-06-04 16883 99
2413 부동산 관련 세금, 노무현 이전으로 환원해야 지만원 2011-07-19 16885 243
2412 대한민국은 상놈의 나라 지만원 2011-05-01 16887 348
2411 인간말종들 위해 내 것 버리고 싶지 않다! 지만원 2013-03-04 16890 539
2410 이명박과 이건희, ‘리더십 품질’이 다르다 지만원 2011-06-09 16893 286
2409 황석영과 중도주의를 믿을 수 있나? (만토스) 만토스 2010-06-09 16908 121
2408 “종북, 빨갱이”자백 박지원 내쳐야 (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1-04-29 16912 222
2407 전화로 빨갱이 통영시청을 박살냅시다!! 지만원 2011-11-22 16916 277
2406 5.18 답변서(제5차) 지만원 2011-06-09 16918 138
2405 500만야전군에 공지합니다. 지만원 2012-07-09 16919 239
2404 정부가 조의 표하면 이명박 퇴진운동 전개하자! 지만원 2011-12-20 16919 30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