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7-27 23:42 조회1,62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한국 최고의 애국자였던 이수근-신중철-장진성

 

탈북자 숫자가 33,000명을 넘어섰다 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오로지 자유를 추구한 나머지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아왔다"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려고 넘어왔다" 하지만 이 말들은 액면 그대로 믿어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때로는 그들의 정체를 속이기 위해 고안된 만병통치약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2016927일자 조선일보는 2012-2016년 동안 군에 침투한 남파간첩 13명 중 12명이 탈북자 신분이었다는 기사를 냈다. 군 장교를 상대로 한 간첩 원정화, 서울시 공무원으로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유우성 등 우리가 최근 접했던 간첩사건들도 탈북자들이 주인공이었다. 1966년 드라마틱하게 판문점을 넘어온 이수근은 당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로 숭앙되었다. 하지만 그는 간첩이었고, 그래서 1969년 처형됐다.

 

 

 

1983년 인민군 대위 계급장을 달고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신중철은 이웅평이 몰고 온 전투기보다 더 값진 선물을 들고 내려왔다. 양구에 있는 제4땅굴 위치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이로 인해 신중철은 19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가 되었다. 1986, 나는 국방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신중철과 이웅평을 각기 3일간씩 빌렸다. 당시 이 두 사람은 정보사령부에 소속돼 있었고, 그래서 피고인은 정보사에 공문을 보내 그들을 각 3일간씩 피고인의 연구실로 출근시켰다. 이때 신중철은 내게 이런 말을 털어놓았다. “나는 연합사 부사령관인 모 대장(육사12)과 의형제를 맺었다. 그의 제안으로 나는 전방 20개 사단을 다 돌면서 정보 및 작전 브리핑을 받았다. 그 대장은 나에게 말했다. ”휴전선 모든 사단의 브리핑을 듣고 네가 북괴 사단장이라면 어떤 결심을 하겠는지 사단장들에게 알려줘라신중철은 이런 종류의 정보를 다 수집하면서 국군정보사령부에서 1995년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13년 동안 근무한 후 2001년 김대중 시대에 남한에 와서 새로 결혼해 이룬 가족들을 버리고 사라졌다. 이런 자가 이수근에 이어 1980년대를 풍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가 되었던 것이다. 

 

200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는 장진성이었다. 그는 국정원과 조갑제의 배후 역할에 의해 위대한 애국 시인이자 세계적인 문호로 숭앙받으면서 10년에 가까운 세월에 걸쳐 성역화된 명성을 누렸다. 위키백과에 나타난 장진성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201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장경제대상 문화예술부문 수상, 2012년 영국 옥스퍼드 렉스 워너 문학상 수상, 2015년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북한학 초빙교수. 베스트셀러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는 일본과 미국에서 번역 출판, 수기 시를 품고 강을 넘다는 일어 출간, 해외 계약과 판매에서 한국 작가들 중 가장 압도적 1위 기록, 수기 DEAR LEADER는 영국 랜덤하우스가 유럽판권 획득, 2012529일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문학상 수상.

 

북조선에서는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 조선중앙방송위원회 TV총국 문예부 기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중앙당 통일전선부 101연락소 근무, 2004년 망명, 2005.01~2010.12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2011.12 뉴포커스 발행인 대표. 이처럼 위키백과에 소개된 장진성은 눈부시게 화려했다. 그가 이만큼 성역화되기까지는 안기부, 조갑제, 정규재, 차규환 등의 주도적인 노력이 있었다. 

 

1980년의 광주 현장은 북한특수군이 주도했댜. 그 현장 사진 하나에는 9살짜리 장진성이 게릴라전 엑스트라로 동원돼 있었다. 2016년 내가 이 사진을 공개하자 장진성은 즉시 나를 고소했다. 지만원이 미쳤다, 아홉 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느냐?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변호사 차기환이 돌아다니면서 드러내놓고 장진성 편을 들었다. 

 

                          현존하는 장진성의 정체

 

장진성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검색을 하다보니 20081123일에 장진성이 천도교 교령이었던 오익제를 변호하는 기고문이 보였다.  '오익제가 스스로 월북한 사람이 아니라 북한의 대남공작부가 공작 차원에서  납치당한 억울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편 것이다. 김대중과 오익제의 빨갱이라는 주홍글씨가 붙어 있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장진성이 느닷없이 나타나 그들 가슴에 붙어있는 주홍글씨를 떼어내려 한 것이다. 오익제는 김대중의 새정치국민회의의 창당 발기인이자 핵심 고문이었다. 그런 그가 19978월 갑자기 북한으로 자진 월북했다. 그리고 그 해 12월 오익제가 김대중 앞으로 쓴 편지가 국제우편을 통해 김대중에 전달됐고, 이 편지는 당시 안기부에 포착됐다. 그 편지는 김대중 보라고 쓴 편지가 아니라 안기부에 의해 국민에 발표되라고 쓴 공작물이었다. 오익제의 월북사건과 편지사건은 김대중에 대한 색깔론을 불렀고, 김대중은 이를 영리하게 이용하여 김대중이 안기부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피탄압자라는 동정론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오익제는 김대중을 당선시키기 위해 북한과 짜고 스스로 월북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2016년 이 글을 뒤늦게 접한 나는 그해 323, 시스템클럽에 국정원은 장진성을 위장 간첩 혐의로 조사하라는 글을 썼고, 뉴스타운은 이를 전재했다. 이에 대해 장진성은 412, 3일 내에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를 하겠다 엄프를 놓았고, 이에 응하지 않자 2016528일 고소를 했다. 이 고소사건으로 인해 장진성은 고소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와 2시간 30분 동안 피고인의 변호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고, 여기에서 그가 간판 학력과 경력으로 내걸었던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과 대남사업부 근무 경력 그리고 탈북 스토리 자체가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들통나게 되었다.

 

2021124일 오후 7:25, MBC 프로 스트레이트’가 유명 탈북 작가 장진성, 그에게 당했다"는 프로를 50분 정도 방송했다. 이에 의하면 장진성은 피고인에게 고소를 했던 바로 그 시기인 20166월에 한 20대 여성 탈북자에게 접근하여 국정원을 배경으로 팔아가며 성폭행을 했다. 나체사진을 찍어 그녀가 다니는 학교 게시판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재력가들에게 성매매도 시켰다. 장진성 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을 통해 위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오히려 피해자 여성을 자극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28일 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 가동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