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답변서 내일 인쇄 들어가려나 ~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18 답변서 내일 인쇄 들어가려나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8-31 00:01 조회1,52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18 답변서 내일 인쇄 들어가려나 ~

 

5.18답변서는 책 크기가 A4지다. 두께는 382, [5.18 영상고발]보다 40여 쪽이 더 많다. 일반도서(신국판) 사이즈로 출판한다면 여백의 2중성을 고려하고 사진 배열을 고려한다면 아마도 800쪽이 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사진이 임자다. 최근 1주일 이상 기획사와 강행군을 했는데 기회사가 내용을 모르다 보니 글과 사진이 매치되지 않고 엉뚱한 공간에 사진을 놓기 일쑤였다. 사진의 크기도 제각각, 공간을 절약하려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신경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내 일생 이처럼 신경질이 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제밤은 기획사 직원 3명이 밤 1시에 택시타고 퇴근했다. 나는 새벽 4시까지 검토했다. 전화로 고쳐 놓은 것이 또 나무아비타불이었다.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술을 마셨다. 마시지 않으면 내용을 검토할 수 없었다. 소주에 스프라이트를 타 마셨다. 간신히 화를 달래며 검토하다가 4시간 잤다. 갑자기 이가 치솟아 밥을 씹을 수 없었다. 아침 일찍 출근해 교정을 시키려했더니 작업자가 오후 3시까지 건강검진을 한다고 한다. 그 스트레스 어이 달래나. 재판은 98일이고, 책은 금주에 재판부에 제출해야 하고.

 

뚝섬 무지개는 530, 정가 20,000원이다. 컬러도 없고, 사진도 없어 편집이 쉽다. 그런데 이 5.18답변서는 편집이 사람의 애간장을 말린다. 이럴 줄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런 험한 경험을 하기 전에 나는 정가를 5만원으로 정했다. 일종의 직관이었다. 하지만 정가를 5만원으로 매긴 것이 죄만스러워 한동안 마음이 불편했다. 그런데 오늘 결산해보니 마음이 가벼웠다. 지금은 밤 1144, 기획사 사장은 아직도 작업 중인가 보다. 기계가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한다.

 

내일은 반드시 인쇄기에 USB를 꽂아야 하는데, 지쳐도 지치는 줄 모르는 참으로 이상한 인간이 바로 나다. 아마 내가 내 나이를 인식했다면 나는 벌써 쓰러져 있을 것이다. 나는 남을 곧잘 평가하지만 나에 대해서는 평가해본 적이 없다. 나는 반드시 5.18재판에서 이겨야 한다. 아마도 그래서 내겐 지칠 줄 모르는 힘이 잔존해 있는 거 같다. 모쪼록 많은 국민들이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음모의 역사에 대한 심판에 배심원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나는 더 젊어질 것도 같다.

 

2021.8.3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19 [다큐소설] 전두환 (2) - 인물 박정희와 인물 전두환(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25833 174
13818 [다큐소설] 전두환 (1) - 소설을 쓰는 이유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2 17939 204
13817 [지만원 메시지(213)] 230 광수 강철환 법원 녹취록 정리 관리자 2024-01-01 16829 136
13816 [지만원 메시지(218)] 역사왜곡의 자업자득, 쓰나미 맞는 집권… 관리자 2023-12-28 17881 228
13815 [지만원 메시지(217)] 경험 vs 창의력 관리자 2023-12-26 13523 205
13814 [지만원 메시지(216)] 극우 전두환 vs 빨갱이 문재인 관리자 2023-12-26 14047 195
13813 [지만원 메시지(215)] 육사명예, 월권말라 관리자 2023-12-24 11144 186
13812 [지만원 메시지(214)] 반공포스터 전쟁 펼치자 관리자 2023-12-24 10218 183
13811 [지만원 메시지(212)] 보훈장관이 5.18가짜유공자 옹호자라니… 관리자 2023-12-23 12710 209
13810 [지만원 메시지(211)] 허겸기자: 5.21 학살 주범은 무장괴… 관리자 2023-12-22 11349 149
13809 [지만원 메시지(208)] 탈북광수 김성민(270광수) 신문결과 … 관리자 2023-12-17 14994 148
13808 [지만원 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관리자 2023-12-17 12541 213
13807 [지만원 메시지(209)] 276광수 이민복도 증인출석 회피 관리자 2023-12-17 10088 183
13806 [지만원 메시지(207)] 영화 ‘서울의 봄’ 상영정지 가처분 신… 관리자 2023-12-13 15536 260
13805 [지만원 메시지(206)] 자유 평등 박애의 아이콘은 전두환 관리자 2023-12-09 15113 197
13804 [지만원 메시지(205)] 발포명령은 처음부터 괴담, 이번에 끝내… 관리자 2023-12-09 15683 185
13803 [지만원 메시지(204)] 지만원 어록2 관리자 2023-12-05 17037 200
13802 [지만원 메시지(203)] 한강은 전두환 작품, 한강변에 전두환 … 관리자 2023-12-05 18200 205
13801 [지만원 메시지(202)] 5.18족, 내 가족 위협하지 말라. 관리자 2023-12-04 14449 292
13800 [지만원 메시지(201)] 시급한 국힘당에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 관리자 2023-12-04 12758 166
13799 [지만원 메시지(200)] 전두환 VS 5.18, 어느 쪽이 민주… 관리자 2023-12-04 13405 134
13798 [지만원 메시지(199)] 국민의 요구: 5.18이 왜 민주화운동… 관리자 2023-12-02 13554 188
13797 [지만원 메시지(198)] 다시쓰는 5.18 관리자 2023-11-26 13853 210
13796 [지만원 메시지(197)] 현대사의 주역은 전두환, 김일성을 13… 관리자 2023-11-24 15740 241
13795 [지만원 메시지(196)] 상징성 있는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 관리자 2023-11-23 11421 175
13794 [지만원 메시지(195)] 대통령과 국민사이 소통 불가 이유 관리자 2023-11-19 15031 192
13793 [지만원 메시지(194)] 국민제위께 호소합니다 관리자 2023-11-19 13848 216
13792 [지만원 메시지(193)] 다급해진 시국, 국민 스스로 동아줄 찾… 관리자 2023-11-19 13480 175
13791 [지만원 메시지(192)] 5.18 인민족, 무슨 천벌 받으려나 관리자 2023-11-19 13320 144
13790 [지만원 메시지(191)] 타도(他道)국민 등쳐먹는 전라인민 관리자 2023-11-19 11614 13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