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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답변서 인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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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9-02 23:33 조회2,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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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답변서  인쇄 완료

 

 

나는 나와 미술가가 함께 만든 이 앞표지 뒤표지에 매우 만족한다. 이 책의 표지와 내용을 앞에 놓고 나는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저술한 책들 중, 이처럼 환상적인 표지를 만든 적이 없다. 두 권의 책을 나란히 놓았다. 하나는 앞표지, 다른 하나는  뒤표지, 이 색깔은 꿈의 표지 같았다.  색깔과 그림과 글의 앙상불, 책을 상징화하는 표지들, 다른 사람들의 표지를 많이 봐왔지만 나는 오늘 이 표지에 취하고, 골방 서재에서 마시는 한잔 술에 취한다. 

 

영상 이미지와 쌍벽을 이루는 것은 제목이다. [답변서], 답변서는 무시무시한 재판부에 제출하는 매우 조심스럽게 쓰는 문서다. 재판부의 눈 밖에 나면 큰일 나는 문서가 바로 [답변서]다. 그래서 나쁜 판사들은 답변서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공개되면 판결의 독재가 어렵게 된다.  이래서 답변서는 비밀이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판사들 더러운 독재를 한다. 

 

[5.18 답변서]는 아마도 동서고금을 통해 이러한 장벽을 허문 책일 수 있을 것이다. 나쁜 판사들이 함부로 재판할 수 있는 것은 [답변서]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일반 관행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기 혼자 독재를 해도 언론이 특별히 보도해주지 않는 한, 얼마든지 돈을 받거나 자기 이념에 따라 독재를 할 수 있다.    

 

이 책은 5.18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열어주는 3가지 의미가 있다. 

 

1) 재판장의 독재가 우려되면 그 답변서를 출판물을 톻해 공개하라. 그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배심원이 될 것이다. 그만큼 재판장의 독재가 제한 받을 것이다.

 

2) 이 책을 읽으면  무든 국민이 "아! 답변서는 이렇게 쓰는 거구나"에 대한 모범답안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변호사에게 수임을 맡긴다 하더라도 변호사로부터 답변서를 달라 해서 그 답변서가 제대로 됐는가, 아니면 변호사가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고 야합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메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이 답변서는 5.18 답변서다. 여기에서 내가 패소하면 나도 끝장, 대한민국도 끝장이다. 이 답변서는 국민 필독의 답변서다. 내가 언제 사익을 위해 이 위험한 담장 위를 걸어왔던가? 애국한다면 이 답변서를 널리널리 전파하는 개인 운동을 해주기 바란다. 

 

이 책의 표지와 내용에는 내 모든 영혼과 학습 내용이 총집결돼 있다. 

 

나는 바란다. 이 어려운 시대에 저마다 애국을 한다. 하지만 애국하는 방법과 철학은 저마다 다 다르다. 나는 내가 살아온 이세상 마감할 때 2가지를 남기고 싶다. 하나는 애국 활동할 때 함께 찍은 얼굴들, 내게 많은 호응을 해주셔던 애국자들, 월간 시국진단을 읽으면서 나로부터 학습을 하신 애국자들의 이름을 최소한 검은 대리석 원형벽에 기록하고 나서 가고 싶다. 

 

어저께까지만 해도 기획사를 향해 엄청난 신경질을 냈지만, 편집비의 절반을 깎겠다고 신경질을 냈지만, 그래도 그게 아름답지 않아,  "그 동안 고생했다"는 말로 그들이 요청한 인쇄-제본비를 다 지급했다. 내가 시정시킨 것 제대로 반영 못한 기획사지만, 지난 30년 동안 함깨 일해오는 동안에 쌓아온 전화상의 인간 관계로  오늘의 책을 내놓게 된 것이디. 

 

 2021.9.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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