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의 재판 결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9월 8일의 재판 결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9-09 16:14 조회2,01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98일의 재판 결과

 

98일의 재판을 앞둔 93(), 나는 [5.18답변서]를 재판부에 3, 검찰에 1부 제출했다. 재판부에 제출하는 답변서를 시판하는 책으로 발행한 경우는 한국 사법 역사상 이것이 처음인 모양이다. 아마도 동서고금을 통해 이것이 처음일 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변이고 이색적인 사례인 것이다.

 

내가 이 책을 발간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전라도 판사와 나쁜 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쁜 판사들을 만나면 아무리 많은 답변서를, 아무리 훌륭한 답변서를 제출해도 백안시당한다. 그리고 판사는 그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결심을 판결서에 적는다. 이 사건 재판 원심(1) 판사 김태호가 전라도, 나쁜 판사였다. 나는 4년 내내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데 대한 정황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런데도 광주일고 출신 김태호 판사는 내가 정황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며 2년 징역형을 때리고 광주법원으로 영전돼 갔다.

 

이번 항소심 재판은 사실 상의 종결재판이다. 대법원은 고무도장만 찍는 곳이다. 나는 나의 운명과 5.18의 운명을 지난 번처럼 골방에 의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답변서를 책으로 냈다. 내가 설사 이번에 억울한 판결을 받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나와 공감하는 모든 애국국민들과 함께 받고 싶었고, 그리고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로 배심원을 꾸리고 싶었다. 판사도 판결을 내리지만 이 책의 독자들도 판결을 내릴 것이다.

 

지난 5월 재판부는 주요 쟁점들에 대해 법정에서 피고인이 직접 발표를 하라고 허락했다. 그런데 지난 7월 재판이 갑자기 연기되어 어제인 98일에 재판이 열렸다. 5.18답변서가 제출된 지 3일 만이었다. 그런데 재판부가 갑자기 재판을 서둘렀다. 다음 기일은 1112일인데, 그날이 재판 종결일이라는 것이다. 검사가 구형을 하는 날 피고인이 최후 변론을 하는데 30분을 내주겠다고 했다. 나는 결사적으로 재판부에 항의했다. 왜 약속을 어기느냐? 지난 번 재판에서 시간 주기로 했지 않느냐, 완강 항의하자 재판부가 물러섰다. 시간이 얼마 필요하냐? 최소한 3시간이다. 부장판사 3명이 뒷문으로 나가 상의하고 돌아와서는 3시간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1112일은 오후 3~6 사이 나의 발표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판은 그날로 종결되고, 내년 초에 선고가 될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종결을 서두르는 이유와 약속했던 발표 시간을 최후 진술 시간으로 바꾸고 그것도 30분으로 제한하려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갑작스런 변화를 일으킨 계기는 서적으로 제출된 [5.18답변서]일 것이다. 이 책이 제출된 지 3일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 모두가 급변한 것이다. 어제는 광주 것들 3명이 방청객으로 왔다. 그래서인지 우리 쪽 방청객도 3명으로 줄였다. 방청석이 썰렁했다.

 

이번 답변서 책은 쓰기도 어려웠지만 사진과 글이 뒤범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편집이 어려웠다. 내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사 편집기술자를 통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와 신경이 소모됐다. 007작전 하듯 토요일 일요일 없이 다그쳐 겨우 93()에 책을 재판부로 제출했다. 그리고 나니 입천장이 흩어졌다. 겁이 나서 치과엘 갔더니 마취를 하고 고름을 짜냈다. 많이 나왔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렇게 강행군을 하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 기일에 3시간 발표권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나는 선고일까지 마음을 많이 졸일 것이다. 아찔하다. 여기까지가 진인사대천명, 바로 그 시점인 것이다. 많은 회원님들의 응원을 바란다.

 

 

2021.9.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148건 1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38 대선주자 누구들인가요?(시국진단 11월호 표지글) 지만원 2021-10-22 2386 248
12637 회원님들께 드리는 11월의 인사말씀 지만원 2021-10-21 1724 237
12636 남북한 5.18영화: 5.18 지휘자 광주에는 없다 지만원 2021-10-21 1137 135
12635 북한 공로 파먹고 사는 광주하이에나 지만원 2021-10-21 1679 199
12634 김재원에 박수를 지만원 2021-10-21 1462 177
12633 전두환을 위임경영의 롤모델로 잡은 건 탁월한 식견 지만원 2021-10-20 1785 163
12632 최서원 원장이 의병방송으로 옥중서신을 보내왔습니다. 댓글(1) 제주훈장 2021-10-20 1359 143
12631 12.12와 5.17의 진실 (아주 중요함) 댓글(1) 우파TV 2021-10-20 1043 96
12630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조금 더 낫다 댓글(3) 비바람 2021-10-20 1587 158
12629 멋을 상실한 승자는 추하고, 멋을 상실한 패자는 역겹다 지만원 2021-10-20 1453 184
12628 디 도스 공격 지만원 2021-10-19 1419 236
12627 광주 5월 19일을 샘플로 한 3개 자료의 비교 관리자 2021-10-18 1265 110
12626 대선경쟁의 패러다임 지만원 2021-10-18 1886 216
12625 지만원의 5.18? 다 아는 얘기야 지만원 2021-10-17 1553 194
12624 간곡히 바랍니다. 본 영상 온국민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나라룰 … 제주훈장 2021-10-17 1460 158
12623 1980년 5월 18일 오후 상황 지만원 2021-10-17 920 80
12622 1980년 5월 18일 오전 상황 지만원 2021-10-17 873 90
12621 [특집기획] 운동권의 실체를 밝힌다.(전경웅)-4 지만원 2021-10-17 769 48
12620 타고난 반골기질의 김문수(김제갈윤) 지만원 2021-10-17 1113 122
12619 [특집기획] 운동권의 실체를 밝힌다.(전경웅)-3 지만원 2021-10-17 768 38
12618 [특집기획] 운동권의 실체를 밝힌다.(전경웅)-2 지만원 2021-10-17 696 39
12617 전달 동영상 [5.18 답변서]는 내 인생 미아리고개 [시]. 지… 댓글(1) 제주훈장 2021-10-16 673 45
12616 [5.18답변서]는 내인생 미아리고개 [시] 지만원 2021-10-16 1085 147
12615 친구 [시] 지만원 2021-10-15 938 117
12614 탈북자 답변서 -8 지만원 2021-10-15 968 76
12613 탈북자 답변서 -6 지만원 2021-10-15 801 40
12612 탈북자 답변서-5 지만원 2021-10-14 836 53
12611 탈북 답변서 -4 지만원 2021-10-14 674 38
12610 탈북자 답변서-3 지만원 2021-10-14 665 38
12609 탈북자 답변서-2 지만원 2021-10-14 770 4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