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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상실한 승자는 추하고, 멋을 상실한 패자는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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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20 01:22 조회1,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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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을 상실한 승자는 추하고, 멋을 상실한 패자는 역겹다 

 

출세를 바라는 인생이나, 돈을 추구하는 인생이나, 누구나 경쟁을 한다. 경쟁을 하지 않는 사람은 낙오자다. 출세도 돈도 다 같이 인간의 욕구다. 인간욕구의 순서는 식욕-성욕-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의 순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욕심은 아마도 제3의 욕구에 속할 것 같다. 인간은 경쟁사회에서 살고, 그래서 늘 계산을 한다. 3의 욕구를 위해 계산을 하는 것이다. 계산 없는 인생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 계산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멀리 보고 하는 계산이 있고, 앞만 보고 하는 계산이 있다. 전자처럼 계산하는 사람은 안목 있는 사람이 되고, 후자처럼 계산하는 사람은 추한 사람이 된다.

 

나는 먼저  황교안의 사례부터 약술하고 싶다. 황교안이 한국당 당대표가 되기 직전 경선이 있었다. 당시에는 김진태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김진태가 당선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따분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던 황교안이 이겼다. 투표 관리를 중앙선관위에 일임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대한 과정과 통계는 일체 비밀로 진행됐다. 투표-검표 과정이 깜깜이 불투명했다. 누가 봐도 분명한 불공정한 선거였다. 그 결과 황교안이 당선됐다.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를 제기했다. 개표 과정이 불투명했기 때문이었다. 황교안은 개표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불투명한 개표 결과가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당대표가 되었다. 그래놓고 이제는 4.15총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이슈를 내걸고 대선 경쟁을 한다.

 

결론적으로는 그의 4.15부정선거 장사는 국가에 이익이 된다. 하지만 그는 안철수에 이에 제2의 간재비로 등록돼 있다. 타이밍을 놓치면 이렇게 추하게 자리매김 된다. 그가 하는 역할은 고맙지만 투표용지를 받은 국민은 그를 외면할 것이다. 설사 그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는 치사한 간재비로 이미지화될 것이다.

 

윤석열과 홍준표와 유승민이 국힘당에서 경쟁을 한다. 붉은색을 띈 원희룡은 기회주의 잡놈이라 논평할 가치도 없다. 홍준표와 유승민은 한마디로 걸레다. 품위가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의 품위도 저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준표나 유승민보다는 좀 나은 편이다. 이런 상태에서 이들이 대한민국의 스타로 등극히여 경쟁을 한다. 점수를 얻는 사람은 자기의 플레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실수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는다. 이렇게 딱한 구조가 한심하게도 이 나라 대선경쟁 구조다.

 

이재명은 반드시 도태될 것이다. 이재명의 문제는 조직폭력배-법조사기꾼들과 어울린 문제다. 이 정도의 더러운 인간은 여기에서 언급할 재목이 아니다. 여기에서 내가 다루고자 하는 사람들은 국힘당 경선주자들이다. 이 주자들이 내 말을 들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는 택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이들 중 누구를 선택하는가에 대한 잣대를 제시하고 싶다.

 

잣대는 []이다.

승리 과정에 멋이 있으면 화려하고, 패배 과정에 멋이 있으면 아름답다.

승리 과정에 멋이 없으면 추하고, 패배 과정에 멋이 없으면 혐오스럽다.

 

 

2021.10.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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