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가 북한군 찾아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통계가 북한군 찾아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23 22:49 조회1,48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통계가 북한군 찾아냈다 

 

나는 통계학을 배우기 전이었던 1968, 포병대대 사격지휘 장교가 되어 밤마다 상황실을 관리했다. 날마다 상황병은 상급부대로부터 전통을 받았는데 거의 모두가 정보상황이었다. 상황병들은 상급부대 병사들이 불러주는 좌표들을 다 기록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장교들은 하루에도 10여 장이 넘는 정보상황을 읽을 때, 좌표를 무시하고 대략 개념만 파악하고 덮었다. 이렇게 덮인 정보 상황철은 영원히 읽혀지지 않았다.

 

나는 누구도 중요시하지 않는 좌표를 중시했다. 그리고 시간대별 상황판을 여러 개 만들어 전통을 받을 때마다 지도 위에 점을 찍으라 했다. 한 두 개의 점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한 달 치가 모이니까 베트콩이 각 시간대별로 어디에서 활동하는가에 대한 분포가 드러났다. 나에게 일일이 물어보지도 않아도 병사들은 스스로 알아서 사격을 했다. 노획된 베트콩 문서에는 한국포에는 눈이 달렸다고 기록돼 있었다한다.

 

1985년 작성된 안기부 [5.18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33~5523개 쪽에는 무기고별 탈취된 무기현황들이 나열돼 있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참 많이도 탈취 당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995년에 서울지방경찰청과 국방부 검찰부가 공동 작성한 [5.18관련사건 수사결과]는 아래와 같이 기재돼 있다. 역시 많이 빼앗겼구나~’ 하는 느낌만 주는 기재였다

  

       

 

나는 이 안기부 자료 23개 쪽을 통계화 했다. 그리고 23개 쪽에 나열된 자료에 의미(inference)를 부여했다. 통계(statistics)가 중요한 것은 추론(inference) 즉 해석이다. 해석 없는 통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같은 자료에 대해 안부부나 군이나 겸찰이 해석한 것은 나주, 화순 등등에서 무기고가 많이 털렸다는 것이었다. 반면 내가 해석으로 내놓은 것은 자세했다.

 

“600명의 별동대가 521일 아침 8시에 20사단 차량부대가 광주 톨게이트를 정확히 8시에 통과한다는 극비 정보를 입수한 후 매복해 있다가 습격하여 사단장용 지프차 등 14대의 지휘부 지프차를 빼앗아 아시아자동차공장으로 가서 운전매뉴얼 없이는 운전이 불가한 신형 장갑차 4대와 군용트럭 370여 대를 몰고 각지로 출발하여 전남 17개 시-군에 위장돼 있는 38개 무기고를 낮 12시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만에 털어 5,400여 개의 총기와 8톤 분량의 TNT를 탈취하였다. 어린 초중고학생, 실직자, 노동자, 농민이 80~90%를 차지하는 조직력 없고 학습력 없는 광주 부나비들이 과연 이런 엔테베급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까?”

 

군 상황일지, 안기부 상황일지, 검찰 수사결과 보고서를 읽으면 북한군이 보이지 않지만 내가 이끌어낸 통계 해석에는 북한군이 역력히 보인다.

 

2021.10.23.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2,743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22551 757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53692 1480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11893 138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60865 1948
12739 증인신문사항 관련 자료 제출 새글 지만원 2021-11-30 341 92
12738 행복하게 사는 길 지만원 2021-11-28 1034 184
12737 나는 최근 오로지 한 여성에 필이 꽂혔다 지만원 2021-11-28 1276 239
12736 이순자 여사의 사과, 무슨 뜻? 지만원 2021-11-27 1405 292
12735 전두환 대통령 장지 지만원 2021-11-27 1420 281
12734 이봉규TV, 전두환과 5.18 엑기스 지만원 2021-11-27 834 115
12733 518 답변서 책을 저명인사들에 보내고 싶으신 분은 제주훈장 2021-11-26 461 104
12732 [5.18 답변서] 유감 지만원 2021-11-26 1158 245
12731 나는 전두환 대통령에 다가갈 수 없었다 지만원 2021-11-25 1908 335
12730 지금은 빨갱이 세상이다 지만원 2021-11-25 1736 311
12729 이희성 계엄사령관, 전두환과 5.18사이는 사돈의팔촌 관계도 없다 지만원 2021-11-25 930 140
12728 12.12의 책임은 정승화에 있다 지만원 2021-11-24 1459 188
12727 12.12. 한남동의 총소리 지만원 2021-11-24 850 142
12726 12.12 요약 지만원 2021-11-24 993 173
12725 시국진단 12월호 표지글 [5.18답변서] 지만원 2021-11-21 1272 225
12724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장진성 부분) 지만원 2021-11-21 522 116
12723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상해 사건) 지만원 2021-11-21 409 101
12722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김사복 고소사건) 지만원 2021-11-21 444 96
12721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5.25에 영웅된 사람들) 지만원 2021-11-21 401 104
12720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도망간 광주운동권 인물) 지만원 2021-11-21 468 100
12719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통계가 북한군 발견) 지만원 2021-11-21 491 109
12718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250명 돌멩이부대) 지만원 2021-11-21 432 106
12717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플롤로그) 지만원 2021-11-21 427 109
12716 회원님들께 드리는 12월의 인사말씀 지만원 2021-11-21 587 135
12715 이봉규TV 덕분에 많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지만원 2021-11-19 1439 194
12714 시국진단을 구독하시는 회원님들께 지만원 2021-11-19 827 20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