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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진단을 구독하시는 회원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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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1-19 16:52 조회1,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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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진단을 구독하시는 회원님들께 

            

시국진단은 2003년 초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거르지 않고 꾸준히 발행해 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바쁘다 보니 중간에 한 번도 누가 진성이고 눈가 아닌지를 점검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매장들은 주기적으로 인벤토리라는 걸 합니다. 현존하는 재고와 판매한 수량을 더한 것이 처음의 이전의 잔고와 일치하는지를 점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개념의 점검을 19년 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시국진단 월 구독료 1만원, 2003년부터 지금까지 불변

 

2003년 초, 저는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보은 차원에서 무료로 당시의 시국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8페이지 분량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받으시는 분들께서 유익하다며 분량을 늘려 달라 요청하면서부터 점점 더 부피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100쪽을 넘으면서 유료로 전환하자는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쪽 전후의 분량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애국동지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을 일반 시판용으로 하면 고소-고발이 이어질 것 같아 회원님들 사이에서만 읽히는 회원제로 하였습니다. 2003, 100쪽 분량이었을 때 정했던 월 구독료 1만원이 200쪽이 넘어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입니다. 지금은 책 인쇄비와 우송료를 보태면 권당 월 5천원 정도 됩니다.

 

                        회원 수 줄어들어도 눈치 안 봐

 

2005년에는 회원 수가 5천 명 정도로 늘어났었습니다. 이 많은 회원님들은 2007, 제가 이명박을 비판할 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박근혜를 비판할 때에 또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1,700명 정도가 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알바를 통해 재고조사를 했습니다. 회비를 내지 않는 분들이 1,200명 정도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회비 내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곧 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수백 명은 쌀쌀하게 그만 보내라는 말씀도 했습니다. 주소를 어찌 알고 보냈느냐며 소송을 하겠다, 버리느라고 고생 많았다 엄포를 놓는 분도 있었습니다. 안내 문자를 보냈는데도 대답이 없거나, 전화번호가 틀리거나 하는 분들은 일단 명단에서 삭제할 것입니다. 다시 보실 분들은 사무실(02-595-2563)로 연락을 주시겠지요.

 

                                 허탈감

 

저를 도와주시지 못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은 소수인 반면, 얼음처럼 차디찬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동안 잘 보았다고 인사하는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잘 보았다면 회비를 안 내셔도 국민 학습차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기뻐할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매너 없는 분들로부터 당한 상처를 생각하면 시국진단 발행을 즉각 중지하고 다른 일도 모두 접고 하향하고 싶었습니다. 인간성마저 상실된 사람들에게 지난 10여 년 동안 시국진단을 보냈다니요. 천야만야 허탈감이 낙하합니다.

 

           매월, 들어온 회비 500만원, 나간 비용 600만원

 

반면 진성 회원님들은 병상에 계시면서도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세상이 갑갑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임종하시기 직전에도 저를 생각해주셨다고 합니다. 다른 진성 회원님들의 마음도 이와 같으시리라 생각합니다. 200쪽 가량의 월간지에 대한 월간 구독료가 1만원이고, 인쇄비와 송료가 5,000원이라면 이는 돈을 벌기 위한 책이 절대 아닐 것입니다. 진성회원 500분이 보내주시는 월 회비가 500만원이고, 그 절반이 인쇄비와 송료로 나간다면 저는 월 250만원 얻기 위해 시국진단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500분의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구독료는 500만원인데, 인성마저 파괴된 1,200명에게 보내서 월 600만원씩 낭비했다고 생각하니 낭패감마저 듭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은 [시스템클럽]에서 글을 읽기 때문에 시국진단이 와도 보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시국진단 발송을 취소 시켜주어야 빠듯하게 살림하는 애국활동에 다소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반면 어떤 분들은 이름도 밝히지 않고, 시국진단도 구독하지 않으면서도 귀한 성금을 보내주십니다돌아가신지 10년이나 되는 어른을 위해 자녀들이 밀린 회비를 납부해주시는 눈물겨운 분도 계십니다. 이는 복을 짓는 선행일 것입니다. 이런 반응들을 모두 정리해도 세상 인심의 등고선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12월호는 500분에게만 발행할 것입니다. 지난 8,9,10월호에 좋은 내용이 있다며 많은 회원님들께서 추가로 신청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수십 권 단위로 더 인쇄를 해놓겠습니다. 만일 착오로 명단에서 삭제되신 분들께서는 사무실(02-595-2563)로 재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진성회원 500을 위해 시국진단을 계속 발행하겠습니다.

  

2021.11.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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