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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2-16 18:49 조회1,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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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 조감

 

해방 직후부터 남한 역사를 장악한 좌익들은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라는 6부작을 내 대한민국 역사를 선점했다 역사의 기선을 장악한 것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첫 권이 197910월에 출간됐고, 이후 10년에 걸쳐 전6권으로 완결됐다. 지금까지 모두 합해 50여 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운동권의 필독서였고, 노무현이 정독한 책이다. 저자는 한 명이 아니라 12명인데 대부분이 붉은 좌익들과 이들의 수하인 대학원생들이다.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인 송건호(1989년 한겨레 신문 창립, 말지 발행), 백기완(백범 김구 관련 글), 강만길, 최장집,임종국(1929~1989, 대학2년 중퇴),박현채(민족경제사), 김윤식(문학사), 이종석, 김명섭, 이완범, 박명림 등 젊은 대학원생들이 쓴 논문들이 실렸다. 정부수립, 이념, 정치, 노동운동, 문화운동, 한국전쟁, 북한 현대사, 역사의 쟁점과 과제 등에 대해 붉은 사상을 가진 12명의 어중이떠중이들이 쓴 책들이다. 예를 들어 박현채(1934.~1995)1950~1952년 빨치산 소년돌격부대 문화부 중대장으로 지리산·백아산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당한 바 있고, 1964년 인혁당 사건에 연루되어 옥살이를 했다. 도서출판 한길사는 최근 조국과 추미애의 책도 발행했다.

  

이 책은 발간 11일 만에 197910.26 사건으로 판금되었다가 1980서울의 봄으로 해금되었다. 하지만 김대중 내란사건으로 1980517일 저자들이 구속되거나 잠수했다. 그리고 전두환 시대에 지하 망을 통해 운동권의 필독서가 되었다. 운동권은 마치 나치 하의 레지스탕스처럼 이 책을 열심히 읽었고, 책대로 사고하여 시멘트처럼 뭉쳐지게 되었다. 반연 우익에는 이에 반하는 역사책을 쓴 학자도 없고, 그래서 읽을거리도 없었고, 독서문화도 생기지 못했다.

 

6부작에는 1980년대의 현대사가 없다. 해방전후 기간의 역사는 일본을 철천지원수로 선동하기 위해 허위로 썼고, 젊은이들에게 공산주의를 미화했다좌익들이 1980년에 대해 쓴 책은 황석영 이름으로 발행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넘어 넘어). 이는 5.18의 바이블이요 1980년대 역사의 바이블로 추앙돼 왔다. 아마 윤석열도 학생 시절에 이 책을 열심히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북한 당국이 발행한 두 개의 책을 짜매기한 책이다. 20101118일자 신동아 기사의 발췌분이다.

  

신동아 기사 중에서 발췌한 것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내용에 관한 질문입니다.

 

북한에서 1982년 발행한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 북한이 1985년 발행한 '광주의 분노'라는 책 내용과 '죽음을 너머'의 서사가 꼭 쌍둥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두 책이 닮을 수 있는지 의아스럽니다.

 

20101110일 수요일, 2113분에 보내온 질의서

 

황석영 선생님께

 

송구스럽지만,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중략>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내용에 관한 질문입니다.

 

북한에서 1982년 발행한 '주체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 북한이 1985년 발행한 '광주의 분노'라는 책 내용과 '죽음을 너머'의 서사가 꼭 쌍둥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두 책이 닮을 수 있는지 의아스럽니다.

 

20101112일 금요일, 2126분에 보내온 질의서(신동아가 황석영에게)

 

몇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 '죽음을 넘어''주체에 기치따라'가 아주 많은 곳에서 디테일이 너무나 비슷합니다. 한 군데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나타났는지 의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군중들은 희생된 시민들을 위해 묵념하였다. 한 학생이 "지금 내리는 이 비는 무참히 죽어간 우리 젊은이들의 눈물이다. 우리는 이 비를 모두 맞아야 한다"고 웨쳤다. 억수같이 퍼붓는 빗줄기에도 우산을 펴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 583)

 

이럴 때 비가 쏟아져 내렸다. 우산을 펼치는 사람들, 비옷을 쓰는 사람들, 아무 것도 없이 서 있다가 비옷을 쓰거나 우산을 펼치는 사람들 틈으로 끼여드는 사람들 모두가 비를 피하느라고 소동이 일어나고 무질서가 조성되였다. 그러자 궐기모임을 사회하던 한 사람이 "여러분 조용합시다! 이 비는 원통하게 죽은 광주의 영령들이 눈을 감지 못하고 흘리는 피의 눈물입니다. 우리가 이 비를 어떻게 피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격조높이 웨쳤다.<중략> 하기에 모두가 펼쳤던 우산도 머리에 썼던 보자기도 다 걷어 넣었다. 그리고는 대줄기같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영령들을 숭엄하게 추모하였다. ('광주의 분노' 94~95)

 

대회 도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자 군중들이 어수선해졌다. 사람들은 우산을 펴들기도 하고 비를 피하려고 건물의 처마 밑으로 몰리기도 했다. 사회자가 "이 비는 원통하게 죽은 민주영령들이 눈을 감지 못하고 흘리는 눈물입니다"라고 말하자 잠시 혼란스럽던 군중들은 모두 우산을 접고 다시 숙연한 분위기로 모여들었다.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대회가 계속 진행되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174)

 

- '광주의 분노' 같은 경우는 출간일이 선생님께서 쓰신 책보다 하루 늦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디테딜까지 닮은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는지 답을 해주셔야 합니다.

 

광주백서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겹쳐보자.

 

[이들은 화려한 휴가라는 명칭의 1차 작전부터 충정으로 끝나는 5차 작전까지 임무를 띠고]<광주백서>

[이들은 화려한 휴가라는 명칭의 1차 작전에서 충정으로 끝나는 5차 작전까지 임무를 띠고]<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학생 시위에서 민중봉기로 : 519, 공포의 하룻밤을 지샜다]<광주백서>

[학생 시위에서 민중봉기로 : 공포의 하룻밤을 지샌 시민 학생들은]<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이들 공수대원들이 얼굴이 벌게 있었으며 눈이 충혈되어 있었으며 술 냄새가 역겹게 풍겼다]<광주백서>

[공수대원들이 얼굴이 붉어져 있었고 눈은 술기운과 살기로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특히 젊은 남자들은 팬티만 남긴 채 마구 때리고 찔러 거꾸로 원산폭격을 시켰고]<광주백서>

[잡힌 사람들은 팬티만 입고 알몸으로<중략> 원산폭격 등 잔인한 방법으로 괴롭혔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문을 닫고 커튼을 치라고 고함쳤다]<광주백서>

[“문을 닫고 커튼을 쳐라!”고 고함을 치는 것이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한 공수대 중령은 부상시민 수송을 지휘하던 안영택 전남도경 작전과장에게 부상시민을 빼돌리거나 시위학생을 피신시키면 당신들도 동조자로 처벌하겠다는 폭언을 퍼부었다]<광주백서>

[공수대 지휘자인 중령은 전남도경 작전과장에게 부상 폭도를 빼돌리거나 시위학생을 피신시키면 너희들도 동조자로 취급하겠다면서 폭언을 퍼부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수대의 무자비한 폭력을 지켜보던 진압경찰의 간부는 충장로 등 골목길에서 서성이는 시민들에게 제발 돌아가라, 군인들에게 걸리면 죽는다며 안타까와하며 울먹였다]<광주백서>

[공수대의 잔인한 만행을 지켜보던 진압경찰의 간부 한 사람은 충장로 주변 골목길에서 서성이는 시민들에게 제발 집으로 돌아가라, 공수부대에게 걸리면 다 죽는다하면서 울먹였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심지어 수창국교 입구에서는 공수대가 산 사람을 전봇대에 거꾸로 매단 일까지 벌어져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광주백서>[수창초등학교 앞에서는 시위 군중 속에서 잡힌 청년을 발가벗기고 전봇대에다 매달아 놓고는]<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이를 목격한 곁의 노인들이 공수대를 만류하자, 공수대는 노인들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려까 수명이 실신했다]<광주백서>

[이를 보고 있던 주위의 노인들이 공수대원의 폭력을 만류하자 그들은 노인들의 머리를 곤봉으로 후려쳤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지하도의 시민들이 거의 몰살당하는 참극을 빚었다]<광주백서>

[어두컴컴한 지하도 속에서 공수대원 멋대로의 요리가 되어 숨져갔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최소한 3명의 운전사들이 살해되었다. 이는 다음날(20) 차량 시위의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광주백서>

[최소한 3명의 운전사들이 살해당했는데, 이는 다음날인 20일 차량 시위의 직접적 계기가 된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전면적 민중 봉기로 발전 : 520일 오전 9시까지 비가 내렸다. 시민들은 비를 맞으며 변두리 지역에서 시내 중심가로 몰려들었다. 시내 곳곳에서 길가에 주저앉아 통곡하며 내 아들 살려내라고 울부짖는 아주머니들의 뒷모습이 많이 보였다]<광주백서>

[전면적인 민중항쟁 : 지난밤부터 내리던 비는 이튿날인 20일 오전 9시쯤까지 내리다 그쳤다.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를 맞으며 변두리 지역에서부터 시내 중심가로 몰려들고 있었다.<중략> 가끔 길가에 털썩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통곡하는 아낙네들이 보였다. 아낙네들은 옷을 찢어대며 내 아들 살려내라고 거의 미친 듯이 울부짖고 있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비가 그치자 시민들은 시내 중심가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오전 10시경 대인시장 주변에는 천여 명의 시민들이 결집했다. 고교생, 가정주부, 50대 장년층까지 포함된 군중들은]<광주백서>

[비가 그치기 시작하면서 오전 10시경 대인시장 주변에는 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가정주부, 고등학생, 50대 노년층까지 합세한 군중들은]<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 사실 등 전날의 피해 상황을 주고받으며 타오르기 시작했다]<광주백서>

[전날의 피해 상황, 살육 광경을 이야기하며 울분과 적개심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착검하지도 않고 말씨 또한 공손했다]<광주백서>

[착검을 하지 않았고 말씨도 공손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한 공수대 장교(중령)는 시민들에게 자신은 전남 곡성 출신이라고 했다]<광주백서>

[한 공수부대 중령은 자신의 고향이 전남 곡성이라고 시민들에게 말했으며]<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오후 550분경 충장로 입구 쪽의 군중들은 도청을 향해 육탄돌격을 감행, 경찰과 충돌했다]<광주백서>

[오후 550분 충장로 입구 쪽의 시위 군중 5천여명은 스크럼을 짜고 도청을 향해 육탄돌격을 감행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애국가, 진짜 사나이, 우리의 소원 등의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휘둘렀다]<광주백서>

[애국가, 진짜 사나이, 우리의 소원 등의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어댔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데스크, 편집자

 

두 책을 그만 읽자. 상관(相關)을 증명하고자 더 인용하는 건 지면을 낭비하는 행위다.

 

신문사에서 현장기자가 기사를 출고하면, 데스크가 사실 관계를 검토하면서 글을 윤문(潤文)한다. 가필(加筆)할 때도 있다. 출판사가 책을 출간할 때도 마찬가지다. 편집자가 글을 가다듬고, 때로는 첨삭(添削)도 한다.

 

황 작가는 광주백서를 윤문했으며, 가필했고, 베꼈다. 물론 신문이나 출판의 사례와는 다르다.

 

황 작가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간한 때는 독재정권 서슬이 푸를 때다. 황 작가는 전두환 집단이 광주에서 저지른 만행을 적은 글을 데스크, 편집자처럼 가다듬고, 가필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전반부는 사실상 소준섭 작품이다. 조봉훈, 김상집, 정용화도 함께 작업했다.

 

조봉훈 전 광주시의회 의원 증언.

 

우리가 수집한 육성증언과 자료를 소준섭이 글로 옮겼다. 신뢰도를 따져 자료를 분류하고, 정리한 것도 소준섭이다. ‘광주백서를 책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황석영 선생 별명을 알지 않나. 황 선생이 썼다는 건 별명대로 이해하면 된다. 아마추어가 쓴 글을 윤문한 거다.”

 

소준섭 그룹은 광주 기록의 1기팀 격이다. 구속된 이들이 교도소에서 출감하면서 정보가 늘어났다. 2기팀 격인 전남사회운동협의회 소속이던 이재의와 조양훈이 석방된 이들을 만나고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면서 광주 기록을 풍부하게 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전반부는 광주백서에 전적으로 기댔다. 골간은 물론이고, 에피소드 전개 순서, 디테일이 같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광주백서출간 이후 수집한 내용도 섞여 들어가 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후반부에도 광주백서내용이 그대로 담겼으나 전체 내용의 일부일 뿐이다. 후반부는 2기팀의 작품이다.

 

공정대 놈들은 피에 주린 이리떼였다. 놈들은 가족을 찾아 거리로 나온 사람들도 마구 죽이였다.” (‘광주의 분노’ 18)

그들은 며칠 굶겨 놓은 맹수가 고깃덩어리를 발견한 것처럼 시위 군중을 덮쳤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57)

 

전두환 놈은 그놈들을 이틀 동안 굶긴 후 환각제를 탄 술을 먹여 마취시켰다. 원래 살인기술만을 익혀온 데다 환각제까지 먹은 공정대놈들은 야수의 본성을 남김없이 드러냈다.”(‘광주의 분노’ 18)

시민군에 의하여 포로가 된 몇 명의 공수대원의 진술에 의하면 이들은 출동하기 전에 독한 술에다 환각제를 타서 마신 상태였으며, 수통에는 빼갈을 담고 있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50)

 

, 총이 있어야 한다!”(‘광주의 분노’ 32)

저 놈들이 발포를 했다. , 총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총이 있어야 한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101)

 

쏠 테면 쏴라, 찌를 테면 찔러라. 이 악귀 같은 놈들.”(‘광주의 분노’ 23)

저 놈들은 국군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쓴 악귀들이야.”(‘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57)

 

하기에 모두가 펼쳤던 우산도 머리에 썼던 보자기도 다 걷어 넣었다. 그리고는 대줄기같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영령들을 숭엄하게 추모하였다.” (‘광주의 분노’ 95)

잠시 혼란스럽던 군중들은 모두 우산을 접고 다시 숙연한 분위기로 모여들었다.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대회가 계속 진행되었다”(‘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174)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초판은 1985515일 발행됐다. ‘광주의 분노1985516일 인쇄됐으니 우연히도 두 책은 같은 때세상에 나왔다. ‘광주의 분노3년 전 출간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신동아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0/11/18/201011180500014/201011180500014_15.html

 

    진 빼며 신들려 혼자 쓴 현대사 책, 우익들은 읽으려 하지 않아

 

아래의 4부작 역사책은 10.26, 12.12. 5.17. 5.18사건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당대사(Contemporary History). 빨갱이들 12명이 달려들어 쓴 한 자락씩의 글을 합철한 6부작은 운동권의 필독서가 되었는데, 지만원 혼자 6년 동안 18만쪽의 수사기록과 재판기록을 소화하여 집대성한 1,720쪽 분량의 4부작은 5공 출신들까지도 너무 방대해서 읽을 시간이 없다며 불평들을 했다. 일반 독자들도 1권만 사다가 읽기 때문에 2,3,4권의 대부분은 폐기처분을 해야 했다. 최근 압축본 상,하가 좀 읽히자 4권짜리 4부작을 갖고 싶다는 독자들이 몇 분 있다. 출판사에 문의해 보니 다행히도 4부작 파일은 살아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이 책을 찾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 또 다시 발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선과 일본], 그리고 [제주4.3 반란사건]에 대해서도 빨갱이들이 내놓은 책들 말고는 읽을 만한 책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또 일제시대와 해방 직후의 역사를 [제주4.3 반란사건]이라는 책을 통해 내놓았다. 이념으로 쓴 책이 아니라 팩트로 쓴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