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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기자의 현대사로서의 5.18 _ 제1부 현대사 리터러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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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머스 작성일22-02-12 20:09 조회80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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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기자의 현대사로서의 5.18 : 제1부 현대사 리터러시 2편

https://youtu.be/VFNOYfuwC58

 

 

2022. 2. 11, 이승만TV

 

 

00:01

[음악]

 

00:15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이승만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부터 현대사로서의 5.18이란 주제로 여러분을 뵙게 된 이동욱 기자입니다.

 

00:27

지난 시간에 처음 시작하면서 현대사 리터러시 제1편 고증학으로는 현대사를 할 수 없습니다”라는 테마로 한 회분을 방송했었습니다.

오늘은 현대사 리터러시 제2편으로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라는 테마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00:47

표지에서 보시다시피, 오늘의 포인트는 프레이밍 이펙트를 넘어서야 하고, 현대사는 다원적 관점에서 조사되고 정리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음모론을 쫓으면 진실을 구할 수 없다는 한 조사관의 고백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01:07

화면을 잠깐 보시죠.

여러분의 왼편에 등장하는 그림에서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로 보이시는지요? 아마 사람들이 모여 들어서 이 그림을 놓고 갑론을박 할 때면 의당 등장하는 말들이 있죠.

 

누가 봐도 이 쪽이 가해자다. 또 아무리 그래도 뭐 이런 이런 부사구 가 있고, 좀 더 찾아보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런 모습에서는 이 사람이 가해자다. 뭐 이렇게 말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다들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말들이지요.

 

01:46

그런데 말이죠. 다음 그림을 한번 보시지요.

 

조금 전에 보였던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이 카메라의 프레임으로 편집되어서 사실과 정반대로 나타난 상황을 그린 삽화입니다.

이 삽화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흔히 미디어 학과나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기본 상식으로 되어 있는 프레임 이펙트의 상징적인 삽화 이지요.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02:21

이 그림에서 진짜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 프레임 밖에서야 확 연히 구분될 수 있겠죠.

그런데 현실은 사실 이보다 더 복잡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그림으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설명을 해보자면요.

카메라와 가해자 그리고 피해자가 등장하는 이 무대 전체가 또 다른 무대 위에 배우가 될 수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02:49

그때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쟁이나 대규모 폭력 사태 등으로 한 집단이 극단적인 비극에 빠지게 되면 그 속에서 아비규환이 일어나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는 겁니다.

 

03:10

자..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청소년들의 반정부 낙서로 시작된 내전이 10년을 넘어서고 있는 시리아의 현실입니다.

이 나라는 이미 4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지금 난민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리아는 자국민에 의한 내란으로 국가로서의 회복불능의 길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 시리아 사태를 제가 보여드릴 텐데요.

 

03:42

이 사진에서처럼 내란의 상황을 조성한 자만이 무대 밖에서 즐길 수 있을 뿐이고, 그렇게 조성된 상황을 제대로 모른 채 그 프레임 속에 빠져있는 개개인들은 한 측면에서만 확신해 갖고 서로 충돌하고, 생존을 위한 정당방위 차원에서의 폭력과 폭력이 맞서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해자, 피해자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

 

04:12

이처럼 프레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사건의 본질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론으로 처음 밝혀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사람입니다.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 두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입니다.

이 두 사람 모두가 이스라엘 사람인데요.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은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지요. 그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이겁니다.

 

04:44

흔히 고전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데, 인간은 경제적 동물로서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하는 고전 경제학의 명제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이제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은 도전장을 내고 인간의 준 합리적 선택성을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서 입증하죠. 그로 인해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겁니다.

 

05:08

1934년에 태어난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그 세 살, 3년 연하가 되는 공동연구자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1937년생인데, 이 트버스키 이 분도 참 대단한 분이죠. 그 이스라엘 민병대의 공수부대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에즈운하의 수에즈 위기 또 6일 전쟁 그리고 4차 중동전에 공수부대원으로 참전하기도 했구요.

 

05:38

그런 여러 경험을 학문의 장에 펼쳐서 행동 심리학자요 또한 경제학자로 활동했었습니다. 이 분 57세 무렵에 어떤 병으로 돌아가시죠.

 

우리나라와 좀 다른 학문의 퓨전이 더 대우받는 경우죠. 경제학이면 경제학, 역사학이면 역사학의 범주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뛰어 넘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해내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부럽기도 한데요.

 

06:15

이런 경험의 다양성이 학문적 발전에 밑거름이 됩니다. 이 두 사람이 공동연구를 해서 1981년에 발표한 이론이 바로 선택과 결정의 프레임 효과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입니다.

 

06:29

화면에 비치는 흰색 표지라서 제목만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영어로.. 제가 군생활 마치고 복학해서 부전공으로 심리학 공부를 할 때 벌써 이 분들의 이론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06:46

제가 1987년, 8년 이 무렵인데요. 이미 경영학과나 또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그 영역에서는 이 분들의 이론은 매우 유명했 었습니다.

 

07:00

프레이밍 효과가 뭐냐 하면, 질문이나 문제 제시의 방법, 그러니까 그게 프레이밍이지요. 이것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특정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는 이론입니다.

 

07:20

역사도 마찬가지죠. 특히 현대사가 그렇습니다. 해서 프레이밍 효과는 매스 미디어에 의해서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해석, 그것을 만드는 일 또는 여론조작을 말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07:37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해석, 이게 바로 여론이거든요. 제가 여론조사 회사로 유명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9년 정도 전문위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07:50

주로 선거여론조사 전문가로 활동했었는데요.

제가 직접 총괄한 선거가 3번이었고, 그 3번 모두 승리한 기록이 있긴 합니다. 뭐 그건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08:02

이 여론조사도 프레이밍 이펙트를 잘 다루어야 합니다. 특히 질문지 작성해서 매우 민감하게 고려되어야 하지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08:14

질문입니다.

 

경주에 가면 유명한 종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선덕대왕 신종이고 다른 하나는 에밀레종 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경주에 간다면 두 종 가운데 어느 쪽을 먼저 보시겠습니까?

1번 선덕대왕 신종, 2번 에밀레종

 

08:36

자.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종을 먼저 보시겠습니까?

 

이 조사를 해보면요, 재미있는 것이 90%이상이 2번에 답을 합니다. 에밀레종 선택을 하죠. 사실은 같은 종이잖습니까.

그 봉덕사의 종이기도 하고 또는 어 에밀레종이기도 하고, 그러나 선덕대왕 저 명령을 내려서 선덕대왕신종으로 알려져 있는 그런 종이죠. 그런데 에밀레종 이야기가 너무 유명하게 알려지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죠.

 

이건 이야기의 프레임을 이용한 사례입니다.

 

09:20

그렇다면 이번에는 카메라의 각도로 프레임이 조작되는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코로나 사태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니까요, 누구나 해외여행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기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부러움을 살만한 사진을 만듭니다.

 

09:41

그런데, 이 사진은 엄밀하게 조작된 사진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오직 카메라 프레임만으로 조작한 사진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프레임 이팩트를 넘어서면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습니까?

 

09:57

그래도 긴가 민가 하시다면 좀 더 프레임 밖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비로서 프레임 밖에서 진실을 확인할 수 있겠죠. 이 의자는 편의점 밖에 놓여있는 그냥 플라스틱 간이의자입니다. 이걸 머리 위에 이고서 비행기 창문을 연출한 겁니다.

 

10:20

자.. 그러면 이번에 또 다른 사진 한 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의자가 아닙니다.

한 여성이 기내에서 창밖을 보고 있네요. 그 창밖 풍경은 분명히 비행기 날개이고, 그 바닥은 활주로로 보입니다.

좀 전처럼 창틀도 의자가 아니고 말이죠.

 

10:40

사실은 뭘까요?

이 프레임 안에서는 해결이 안되는 겁니다. 정말 그럴 듯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프레임을 넘어서서 보겠습니다. 자.. 창밖 풍경은 사진에 불구하고 창틀은 변기 커버였네요. 연출한 여성도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이제는 프레임은 시각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인위적인 액자틀 같은 범주를 형성하므로 해서 우리의 판단의 오류를 만들어 냅니다.

 

11:12

지금까지 제시된 사례들은 그저 웃고 넘길 수 있는 사례지만, 전혀 다른 심각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아는 사진이죠.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부근 해상 맹골수로를 빠져 나오다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장면입니다.

 

11:35

제가 이 사건 현장을 근 8개월간 드나들며 취재를 해서 비로서 진실을 찾아냈습니다만, 해당 사진은 4월16일 오전 10시20분 41 초경의 장면입니다.

어떻게 제가 아느냐면 저에게 비디오 클립이 있거든요. 그걸로 초단위의 상황을 체크해서 정확하게 찾아낸 겁니다.

 

11:59

그런데, 이 사진에서 보면 세월호는 배가 기울기 시작해서 약 1시간30분 만에 완전히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완전히 물속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이 사진, 이 바로 화면에 나온 거죠.

 

저 때 그 해상에 떠 있는 배들이 최후의 그 생존자들을 구조한 그 시각입니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안타깝게도 배 안에서 탈출할 시기를 놓치고 그냥 저 세상으로 가버렸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여객선이라 애시 당초 에어 포켓은 생길 수 없었죠.

 

12: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을 희망 고문하며, 여론을 부풀게 했다가 나중에 실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니까 결국은 분노로 바뀝니다. 그리고 그 분노의 불길이 번져 나가서 나중에는 어떻게 됩니까? 정권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12:56

이 사건은 두고두고 곰씹어야 할 사건입니다. 기회가 되면 별도로 다루도록 하고, 여기서는 프레임 이팩트로서 어떻게 여론 조성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3:07

이 사진에서처럼, 4월16일 오전 10시20분이 지나면 수온이 11도, 목욕탕 냉탕온도가 20도입니다. 그러니 수온 11도이라면 저체온증이 상당히 빨리 오는 약 2시간이내에 저체온증으로 의식불명이 되는 그런 온도지요.

 

13:25

거기다가 에어 포켓도 없는 배, 그 배가 물속에 들어갔다, 그러면 이제는 생존할 사람은 없다고 체념해야 정상적인 판단입니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현실이었습니다.

 

13:39

그런데, 다음날 오전에 이런 카톡 메시지가 등장했습니다.

화면 한 번 보시죠. 4월17일 목요일 오전 11시22분 입니다.

카톡에 위치정보도 실제와 같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믿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의 심리입니다.

 

내용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제발 이것 좀 전해 주세요. 제발…,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어요.

폰도 안돼요.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구요. 아무 것도 안 보여요.

빨리 식당 쪽 사람 많아요. 제발 빨리 구조해 주세요.’

 

14:19

예. 이 메시지를 본 실종자 가족들 심정은 어땠을까요? 분명 살아 있다고 믿었을 겁니다.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믿고 싶으니까요.

당시 세월호 침몰 현장의 유속은 평균 초속 2m에서 3.5m, 이걸 저 노트로 하면 한 5,6노트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빠른 곳입니다.

 

14:47

그런데, 세월호가 침몰한 저 당시에는요. 그 세월호를 중심으로 와류가 생기고 물이 소용돌이가 치므로 해가지고, 아 어떤 때는 유속이 11노트까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고 있었습니다.

 

명랑해전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퇴각할 때 이곳에 빠른 물살을 이용 했다고 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빨랐고 물은 또 흙탕물이어서 시야가 굉장히 어두웠고, 그래서 잠수구조대가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운 지역에서 해난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미 생존 가망성은 없으니까 구조대원들이 물때가 느려질 때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만, 이 메시지를 본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이 의도적으로 구조를 미루고 있다며 음모론이 피어 올랐죠.

 

15:44

이 모든 억측과 무리수의 근원은 프레임 조작에서 기인한 음모론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우리 조선시대의 정치적 전통은 재난 사건을 정치적 도구로 삼곤 했죠. 정략적인.. 거.. 방편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아주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입니다.

 

16:13

저는 프레임과 정치적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다음 사진을 잠시 볼까요?

 

이 사진은 이라크전 당시의 침략군인 미군이 이라크군 장교에게 총 뿌리를 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입니다. 침략자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전달되지요.

자.. 다음 사진은 이라크군 장교에게 손수 물을 먹여 주는 친절한 이미지의 미군 사진입니다. 둘다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16:48

그러나, 제한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실을 알 수 있는 전체 장면이 존재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이 가운데 보여지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포로가 된 이라크군 장교를 감시하며, 다른 미군은 수통에 물을 먹여 주고 있습니다. 이 전체 (전 이 전체) 사진이 전달하는 이미지는 중립에 가깝습니다.

 

17:15

우리는 프레임으로 갈라치기를 함으로써 현장의 이미지가 다르게 전달된다는 걸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왼쪽 끝 사진의 로고는 아랍의 진영을 대변하는 ‘알자지라’ 방송사 로고입니다. 알자지라가 아랍어로 반도라고 하네요. 한반도 통신 이 것처럼요. 알자지라 방송사의 로고인데, 그 반대편 편집 사진의 로고는 뭐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CNN’ 입니다.

 

두 매체 모두가 자국 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하는 중입니다.

자..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보아야 합니다.

 

18:01

현대사는 당대사이기 때문에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여전히 생존해서 그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자 애쓰거나 왜곡시키는 여러가지 작용들이 존재합니다.

 

18:13

더불어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는 언론과 방송 매체들이 CNN과 알자지라처럼 프레이밍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수많은 가능성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간주하고, 진상을 파악 하려 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다원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8:36

제가 있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는 100여건이 넘는 신청 사건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신청 사건들도 조사관들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조언하는 효과를 제가 합니다만은, 프레임의 농간에 엮이지 않으려면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원적 차원에서 살펴야 합니다. 심지어 수사기록의 내용도 이런 측면에서 사실 검토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9:12

자.. 5.18 사진입니다.

1980년 5.18은 한 편에서는 평화 집회를 했는데, 다른 한 편에서는 가혹한 진압을 했다는 것이 오늘날까지 전파되는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계엄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고, 종국에는 발포책임자를 찾아내서 법적 심판대에 올리자는 것이 5.18진영의 42년째 일관된 주장입니다.

 

19:44

그러나, 저 같은 기자가 두 장면을 잘 살펴보면 의문을 갖게 됩니다.

어째.. 왜.. 평화 집회를 하는 시민들에게 저토록 가혹한 매 타작을 하게 된 것인가 하는 의문 말입니다. 그 중간 단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계엄군들이 악마가 되는 사진들은 차고 넘칩니다.

 

20:10

그러나, 계엄군들이 돌 세례를 맞아 부상을 입고 심지어 사망한 장면들은 매우 드뭅니다. 숫자로도 계엄군 진영, 경찰을 포함해서 27명이 사망한 데 비해, 시민들은 167 명이 사망했거든요.

그러니 숫자로도 비할 바가 못되죠. 그 대신 시민들이 처참한 몰골로 시신이 된 사진들은 또 차고도 넘칩니다.

 

20:37

그래서, 평화 집회를 하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시위대 측은 결국 시위대 측은 결국 신군부의 권력 찬탈을 위한 의도적인 탄압 또는 학살이라는 프레임임을 구축했습니다.

그러자 계엄군 측은 김대중씨의 잘 기획된 내란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시위대 측은 전두환은 살인마라고 하고, 계엄군 측은 김대중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해 왔죠.

 

21:10

이 두 주장이 옳다면요. 우리는 살인마와 공산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모시고 살았던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국민이 되는 셈입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두 분이 대통령이었을 때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위기를 극복하면서 잘 발전했었습니다. 살인마와 공산주의자가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는 말이 됩니다. 사실은 말이 안되죠. 저도 둘다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21:45

이 보시는 자료는 작년 3월에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경제분과에서 1,801 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주요 원인을 물어보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경제적 원인이 30.9%인데 반해서, 정치적 원인은 63.1%로 무려 2배가 넘습니다.

정치가들이 5.18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갈등 국면을 이용해 온 측면이 너무도 크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죠. 뭐 정치인들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우리 국민들은 현명해야 합니다.

 

22:25

현대사란 진실 여부가 드러나지 않아서 갈등이 심해지곤 합니다.

진실 여부는 프레임을 넘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원적 관점에서 조사되어야 합니다.

분단 시기에 작동했던 계급사관이나 반공사관만으로는 진실을 밝혀내기가 어렵습니다.

 

시대가 그만큼 복잡 다변했기 때문입니다.

 

22:53

화면 아래 3가지 도형이 보입니다.

하나는 동그라미고, 그 가운데가 사다리꼴. 이 2개는요, 종이컵을 한측면에서만 본 것입니다. 종이컵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동그라미가 되고, 옆에서 보면 사다리 꼴이 되는 거죠.

 

다원적 관점에서 보면, 종이컵의 다양한 모습이 보일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종이커피를 마실 때마다 한번씩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3:30

끝으로, 어느 세월호 조사관의 고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5.18위원회에서 조사관을 선발하기 위해 심사 평가관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5.18조사관으로 지원한 지원자 중에 세월호 조사관 출신이 있었습니다. 면접 자리에서 제가 이런 질문을 했죠. 그 세월호 조사는 7년간 9번이나 조사를 했는데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 이유가 뭐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조사관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4:05

음모론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다 보니 진상규명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 저에게는 매우 소중한 답변이었죠.

 

24:19

음모론과 거짓 역사는 우리 자유의 적들입니다.

여러분. 진실이 자유를 지킵니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유를 우리 후세에게 제대로 물려주기 위해서는 진실된 현대사의 탐사에 우리 모두 노력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24:42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동욱 기자였습니다.

 

24:50

[음악] 

댓글목록

해머스님의 댓글

해머스 작성일

위 동영상을 타이핑하면서, 언뜻 그럴 뜻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위 동영상에서 발언한 자기 말대로 하자면,
프레이밍 이펙트를 넘어서고,
또한 다원적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1) 북한군이 안왔다고, 2) 탈북동포들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예단하고 있는가?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 열어 놓고 조사해야 하는 데, 이는 자기 모순이다.

이동욱 비상임위원이 말하려고 하는
숨어 있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헤아려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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