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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이 좋아하는 한국상선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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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1-01-16 09:39 조회12,73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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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商船 海賊의 밥줄인가

 

삼호해운 소속 초대형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것이 작년 초였고 7개월 간의 협상을 거쳐 선원들과 선박이 겨우 풀려 난 것이 고작 2개월 전인데, 또 다시 같은 회사의 캐미칼 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1 15일 낯 12에서 1시 사이에 공해상 그것도 大洋에서 납치 되었다고 조선닷컴이 전한다. 삼호드림호의 석방을 위해 미화 9백 만 불을 넘게 해적들에게 지불한 것도 세계에서 유례가 없었는데, 이제 저 해적들은 선원과 선박을 붙들고 얼마나 많은 돈을 요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납치 당시의 선박의 위치가 대략 동경 64, 북위 22도라고 하며,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스리랑카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한다. 그 위치를 해도 상에서 보면 인도 서해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지만, 우리 해군 청해부대로부터는 2000km나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경제속력이라면 3일 정도의 항해면 도달 할 수 있고, 고속으로 달린다면 이틀이면 그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선박이 화물을 적재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해적들이 목표로 하는 선박은 당연히 비싸고 위험화물을 적재하는 것을 우선 할 것이다. 삼호드림이나 삼호주얼리나 모두 유조선이거나 캐미칼 운반선이다. 더구나 화물까지 적재했다면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표물일 것이다. 홍해 입구로부터 2000km(1200해상 마일) 떨어진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함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진 인도양 상에서 납치할 것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것이다. 해적의 소굴 소말리아로부터 약 3일 항해로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인데, 해적선은 고작 수 톤 정도의 스피드보트일 것이다. 가히 목숨을 건 대양에서의 해적 질이다.

 

세계각국의 모든 선박들은 9.11테러 이후부터 강력하고 엄격한 항만과 선박을 위한 국제보안규정, ISPS)을 적용하여 선박소유자, 운항회사, 선원, 항만관리국, IMO, 오일메이저, 선급단체, 보안대행업체(청해부대도 이에 해당) 등 이중 삼중으로 선박의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물론 테러리스트로부터 선박을 지켜내기 위한 각계각층의 유기적인 연대를 중시하고 있다. 대개 해운회사는 국제적 선박보안업체에 가입하여 선박의 납치, 도난, 폭파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으며, 선원들은 이상과 같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평소에 ISPS 훈련을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총포로 무장한 해적과 맞서 그들을 퇴치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생명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말이다.

 

대양을 항해 중인 선박에 접근하는 미확인 선박이나 물체는 무조건 해적으로 간주해야 하는 것이고 그 해적선을 발견하면 즉시 국제보안업체에 통보하여 육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내막을 모르고 있을 해적들이 아니다. 육지로부터 2-3일 항해로 도달 할 수 있는 공해 상에서 납치하는 것이 육지로부터의 해적퇴치 지원이 어렵게 하는 것이다. 삼호드림호의 납치위치도 지금 같은 대양에서였다. 삼호해운에서는 거기에 대한 해적예방조치로 무슨 대처를 했는지 궁금하다.

 

이제 삼호주얼리의 선원과 선박의 석방을 위해 지불해야 할 엄청난 돈을 생각하면, 차라리 우리 해군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홍해를 출항하면서부터 호위하여 인도와 스리랑카 해군에 인계하였더라면, 함정운항용 기름값을 수 십 번 충당하고도 남았을 것이 아니겠나? 해적들에게 빼앗기게 될 대한민국의 재화를 생각하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청해부대는 대체 지난 삼호드림호의 공해상 납치사건에서 무엇을 반성했으며 거기에 대한 대책으로 무슨 매뉴얼을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참으로 한심스러운 회사와 해군당국이다.

 

해적상습출몰해역인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을 모두 청해부대가 호위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무장 해군장병들을 강감찬함으로부터 상선에 탑승시켜 싱가폴 항까지 우리 상선들을 안전하게 호위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인도양 상에서의 해적 출몰은 아직 세계 각국으로부터 확실하게 막아 주지 못하고 있으니 그런 방법으로 자국의 상선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해군과 정부가 과감한 상선보호대책을 하루빨리 세우기 바란다.

이상.

 

 

댓글목록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확실히 밥줄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적들한태 상당히 기여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국 선박 관리 능력이 없다는것이죠.

제 1안으로 아에 해적 오야붕한태 월정금을 주고 통과하는 방법

제 2안으로 협상 사무실을 상주운영한다.
 소말리아 에 아주 상주하면서 협상단을 만들면 어떨지 .......
협상도 빠르고.  단가도 적게 먹히고
인질들 도 안심되고
한국에서 몹쓸것 몇놈 추려서 보내 일보라고 하면 잘한탠대......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그놈들과 협상은 안된다. 협상은 또다른 화를 부르고 정의가 아니다.
맨날 그놈의 해적들에 당하기만 하니 그놈들 기만 살려주고말이다.

옛날 월남전 기역이 나지만 베트콩에 선제기습을 당하면 그곳을 10배의 보복을 소대장 지휘권으로도  보복응징을 해 초토화 시키곤 했지만, 이것을 보자니 울화통이 터진다.

  피해를 각오하드래도 파견된 특공대를  진입시켜, 전원 사살시켜야 세꼐적으로 본보기가 될것이다.
그것이 국민을 보호하는 진짜역할이다.
 
다소의 피해를 걱정해서 군의 역할이 위축되거나 소승적 기대를 함은 국민을 위한 대승적인 군의 존재가치가 아니다.

초롱이님의 댓글

초롱이 작성일

해적과 삼호가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협상금 나눠먹는다는...
한번 웃고나니 생각나는 노랫가사가 있네요..

"아아~ 웃고있어도 눈물이난다......."
참 병신같은 대통령에 병신같은 정부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장학포님, 본문의 마지막에 보시면 저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써 보았습니다. 즉, 청해부대의 무장 장병들이 홍해 입구로부터 우리 선박에 탑승하여 비교적 안전한 싱가포르까지 선박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그에 필요한 경비는 선박회사가 보험 등으로 충당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될 것입니다.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 전에 호미로 막는 것이 당연한 해적퇴치법입니다. 설마하는 대응자세가 저런 국제적 봉 노릇을 자처하는 꼴이 되 버렸지요. 군인을 상선에 태우는 일은 정부가 나서서 국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 먹기에 달렸지요. 이명박이 해적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냐 마느냐가 관건입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만토스님의 의견이 효과적이겠습니다. 이런 의견을 정부당국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돌대가리들만 뫃여있으니 방법이 나오겠습니까? 메일이나 직접 받아보는  서신이 좋지 않을런지요!

단 여기서 우려됨은 이렇게 특공병력을 태워 해적을 격퇴 함은 좋은데 국제법상의 야기문제도 해결해야하고
 또 그들 해적이 퇴각하면서도 유류나 GAS선박 같은 위험물 선박에대한 테러를 감해하고 도주할시는 또다는 커다란 문제이니 아예 그들이가진 총포화기의 사거리 내에는 들어오지못하게 하는 경고사격의 대비도 필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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