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공개질의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김종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대정부 공개질의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김종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1-16 19:23 조회14,083회 댓글2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난 12월 26일자(자유게시판 제 8278번)에 "묻습니다. 국가행사에 묵념을 하지 않는 이유는?"이란 제하의 글에서 시스템클럽 동료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이 물은바 있었습니다.

국가가 주관한 공식 행사장에서,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 묵념)가 차례대로 진행되는 것은 일반적인 상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어느 행사장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3부 요인 및 국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른 국가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 드리는 묵념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 묵념을 하지 않았을까요?

연전의 경우,
초등학교 운동장에 우뚝하게 세워 둔 단군왕검의 동상을 특정 종교인들이 우상이라며 도끼로 깨 버린 일이 많아 사회문제로 비화된 일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순국 선열들께 드린 묵념도 이와같은 맥락으로 '고의적으로 빼 버린 것'은 아닐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이날의 행사에 묵념을 하지 않은 이유로 혹시나 '전(金泳三) 현(李明博)직 대통령이 기독교의 장로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국가행사에서의 의전관계를 잘 아시는 분들의 답변을 기대 합니다.

10.12.26.
김종오.

이에 대한 시스템클럽 독자들의 답변(댓글)이 10건이나 올라왔었는데 대체적으로 저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질의의 배경은, 지난해 12월 13일 거제도에서 개최된 ‘꿈의 바닷길 가거대교
개통식’ 행사에 초청되어 참석했다가, 이명박 대통령을 위시하여 김영삼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거창한 국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례 때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위와 같이 질의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 공개 질의를
1)청와대 민정수석, 2)국토해양부장관, 3)부산직할시장,
4) 경상남도지사, 5)거제군수 등 5개 정부기관에 했던바,

거제시장은 답변서를 바로
보내 왔으나, 다른 기관에서는 유선상으로 어정쩡한 얘기를 해 오기에, ‘정식 서면으로 답변하라’고 일갈했더니 청와대(국가권익위원회)를 비롯하여 해당기관장들의 답변서가 차례로 보내오기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지레짐작으로 ‘이명박 장로와 김영삼 장로 때문’에 묵념을 ‘귀신들에 대한 미신’으로 치부하여 고의적으로 빼 버렸거나, 아니면 사회자의 실수 쯤으로 알았습니다만, 답변서들은 하나같이 “2010년 7월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은 각종공식 행사시에 실시토록한 것으로서 대통령훈령 제 272호에 의거, 행사의 유형이나 행사장의 여건에 따라 약식절차로 시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그 날의 부산과 거제도를 해상과 바다 밑으로 연결한 거국적인 행사에 묵념을 올리지 않는 이유가 겨우 그정도의 답변이란 말입니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사회자의 실수였습니다’고만 했어도 이렇게 제가 장황한 뒷 얘기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마치 ‘요강 뚜껑으로 숭늉 떠 마시는 기분’이란 게 이를 두고 한 옛 어른들의 말씀이듯 제 솔직한 심정 또한 그랬습니다. 그만 쓰렵니다.

11.01.16.
김종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이런 국가관이없는 놈들이 있으니 나라꼴이 될리 있습니까?
대통령부터  애국관도 없고 국가에 대한 무엇이 禮인지 쌍것들로만 들어차 잇으니 제대로 될리있습니까?
김종오선생님의 심정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좋은지적의 말씀 깊이공감합니다!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김종오님의 애국심과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국가행사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 묵념'이 빠졌다는것을 알아채는 것 자체가 예리한 애국심의 감각이며, 이를 문제삼아 여러 중요 국가기관에 묻는것 또한 애국심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국가행사에 왜 묵념을 안하느냐?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약식 행사 핑계로 1분 묵념 생략한다고 시간을 버는것도 아닐테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는 것 자체가 싫어서 피하는 망국병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 나라 참으로 큰일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조국통일에 몸바친 빨치산들께 묵념' 하게 될 날이 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님의 지적과 항의와 당국의 한심한 대답이 심각한 의미로 떠오릅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42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39 사전투표 당일투표 차이 4년전과 253지역구전체비교표 지만원 2020-04-23 3404 106
1038 2011년 우리의 소망은(소나무) 소나무 2011-01-01 15135 106
1037 박근혜 7.4성명과6.15선언의 함정을 몰랐을까(만토스) 만토스 2011-01-30 16793 106
10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442 106
1035 정치권력이 직접 역사 바꾸는 것은 위헌 지만원 2014-09-27 4257 106
1034 보훈처장 사퇴요구하는 베트남참전전우들 목소리(솔내) 솔내 2010-02-11 17151 106
1033 이주천 : 역사로서의 5.18 제1권을 읽고 (참깨방송) 관리자 2013-07-04 8604 106
1032 대통령이 목숨을 걸어야 할 일은 따로 있어(소나무) 소나무 2009-12-12 18129 106
1031 방송문화계에 봄은 언제 오려나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2-07-14 9394 106
1030 8월의 목요대화는 8월 18일 오후 5시입니다. 지만원 2016-08-16 4006 106
1029 조선일보, 이념적으로 왜 이러나 지만원 2009-12-17 20796 106
1028 카다피 대령과 김정일 원수 (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1-03-21 15240 106
1027 공중으로 빼앗긴 독도, 김대중, 이래 놓고도 할 말 있는가? 지만원 2010-02-26 19290 106
1026 지만원tv 제100화 지소미아는 낙동강전선 지만원 2019-08-27 3006 106
1025 [대남공작비화 소리 없는 전쟁] 요약 발췌 지만원 2021-12-26 1419 106
1024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8] 지만원 2022-11-01 1290 106
1023 5.18단체, 일본의 역사왜곡은 유사한 범죄행각(만토스) 만토스 2014-04-08 5336 106
1022 박길성 광주판사의 람보 판단4 지만원 2017-08-08 4184 106
1021 탈북자들의 증언, 얼마나 사실인가? 지만원 2010-03-04 18514 106
1020 5.18민주화는 김일성 민족민주화(만토스) 만토스 2014-04-10 4392 106
1019 광주에는 5.18지휘자가 없었다는 유공자들의 증언들 지만원 2021-05-18 1758 106
1018 김대중 사형 받은 내란음모 고등군법회의 판결문 지만원 2022-07-28 1378 106
1017 지만원 시집 -사랑 엘레지- 지만원 2020-03-10 3031 106
1016 [12.12 다시보기]지만원tv, 제155화 지금을 알려면 옛날을… 지만원 2019-12-12 3468 105
1015 개혁, 쇄신을 진정 원하는가?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라(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2-08-14 8556 105
1014 1월의 정례 모임은 22일(목)에! 지만원 2015-01-17 3927 105
1013 5.18재판 3월로 연기 지만원 2010-01-12 28612 105
1012 5.18 사태의 도화선과 발화(지옥이 분만한 5.18) 지만원 2020-04-01 2968 105
1011 6월14일(목) 마지막 월례강연 관리자 2012-06-13 11435 105
1010 부끄러운 검찰, 일본이 부러운 이유 하나 지만원 2010-01-15 23424 10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