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야합, 100% 윤석열의 뜻이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검수야합, 100% 윤석열의 뜻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4-24 21:47 조회3,32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검수야합, 100% 윤석열의 뜻이었다!

 

빨갱이 전라도 정당은 그렇다 치고, 국힘당 정치인들까지도 민주주의 훈련이 전혀 돼 있지 않다. 나는 육군 소위로 임관하면서부터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휘하의 병사들이나 연구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한 적이 없다. 늘 토의를 했다. 토의는 나의 생활 방법이다. 내 업무수행 습관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definition) 그대로다. 민주주의는 공론의 장을 통해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선(public good)을 추구하는 정치 제도로 정의돼 있다. 따라서 나의 업무수행 습관은 민주주의의 정의 그대로다.

토의는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그냥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존 멤버들의 지혜를 백배 천배 업그레이드 시킨다. 여럿의 아이디어 중 최고의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것도 민주주의에 부합하지만, 토의를 거치면 그 최고의 아이디어보다 수십-수백 배 더 훌륭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전자는 소극적 형식적 민주주의이고, 후자는 적극적 민주주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는 3류 민주주의이고 후자는 1류 민주주의인 것이다. 1류 민주주의는 사고나 잘못이 발생할 때마다 토의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혜를 만들어 내지만, 3류 민주주의는 늘 그식이 장식이다.  

 

민주주의식 토의를 하고, 거기에서 합의된 대안을 실천하면 모든 참여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실행에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조직이 콘크리트처럼 단합된다. 위에서 지시하는 것을 수행하게 되면 주인의식도 생기지 않고 동류의식(spirit de corp)이나 전우애가 생기지 않는다. 공산 전체주의 하에서는 명령에 의해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인의식이 사라지고 피동적 노예의식만 자라게 된다.

 

윤핵관 1번지 권성동, 그는 원내 대표라는 자리와 윤석열과의 신뢰 관계가 공시돼 있는 상태에서 이번 검수야합이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국힘당의 의원총회를 거쳤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토의다운 토의를 했을까? 장담하건데 의원들은 권성동의 제안이 윤석열의 제안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거수기 노릇만 했을 것이다. 정치꾼들은 언제나 실세에 순종하는 개돼지들이다. 그러니까 국민을 일제히 분노시키는 그런 괴물이 통과된 것이다.

 

여론이 악화되자 촐랑대는 이준석이 무대 위로 올라와 최고위원회에 토의 안건으로 붙이겠다'고 했다. 윤석열보다 이준석이 더 믿음직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반해 윤석열은 겨우 "헌법가치를 수호하겠다는 막연한 말로 비난을 피해가려 하고 있다. 이게 도대체 말인가, 절인가? 한마디로 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비겁하고 남자답지 못한 졸장부 행위다. 이 말은 곧 검수야합이 윤석열의 뜻이었다는 것을 충분히 암시하고도 남는다. 윤석열, 겨우 이거였나? 여느 사안도 아니고 국가와 당의 운명이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머리 좋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밤새 토의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는 패러다임에 취해 지방 지방 다니면서 밤술 즐겨가며 주유산천이나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지방 술에 취해 권성동으로부터 받은 전화를 건성으로 받았는가? 아마도 그랬을 것만 같다. 아마도 이후 윤석열은 이 건에 대해 유구무언의 신세가 될 모양이다. 

 

2022.4.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0건 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40 [지만원 메시지(145)] 김구는 반역자 관리자 2023-09-04 10007 261
13739 [지만원 메시지(144)] 공산당 이기려면 당신의 대일사관 의심하… 관리자 2023-09-04 9524 221
13738 [지만원 메시지(143)] 속속 드러나는 재심 사유 관리자 2023-09-04 6719 202
13737 [지만원 메시지(142)] 대통령의 근사한 말씀, 왜 어록대접 못… 관리자 2023-09-04 6741 189
13736 [지만원 메시지(141)] 탈북자 장인숙 딜레마 관리자 2023-09-01 7946 218
13735 [지만원 메시지(140)] 업보를 엮는 사람들 관리자 2023-09-01 7845 212
13734 [지만원 메시지(139)] 수십만 수용자와 그 가족들, 윤 정부에… 관리자 2023-08-30 6414 194
13733 [지만원 메시지(138)] 집권당 감옥은 이미 예약돼 있다 관리자 2023-08-30 6122 241
13732 [지만원 메시지(137)] 김태산 발표문(스카이데일리 기사) (2… 관리자 2023-08-30 4286 152
13731 [지만원 메시지(136)] 전 미 CIA요원 마이클 리의 발표문 … 관리자 2023-08-30 4012 155
13730 [지만원 메시지(135)] 민간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정성… 관리자 2023-08-30 3548 135
13729 [지만원 메시지(134)] 5.18헌법, 여당이 주도해 추진본부 … 관리자 2023-08-27 5468 219
13728 [지만원 메시지(133)] 현 정부는 5.18 공범! 총궐기 나서… 관리자 2023-08-27 7293 209
13727 [지만원 메시지(132)] 집권 진영의 5.18 딜레마 관리자 2023-08-27 3799 174
13726 [지만원 메시지(131)] 8.15 특별사면 청원에 애써주신 모든… 관리자 2023-08-24 5507 219
13725 [지만원 메시지(130)] 김대중이 5.18 유공자 1급 1호인지… 관리자 2023-08-21 6651 246
13724 [지만원 메시지(128)] 민주당 이기겠다면서 민주당 역사 신봉! 관리자 2023-08-20 7009 207
13723 [지만원 메시지(127)] 실체 드러내는 5.18, 좌초당한 5.… 관리자 2023-08-20 7120 195
13722 [지만원메시지(126)] 감옥에서 대통령님께 국정원에 수십 년 암… 관리자 2023-08-20 7024 179
13721 [지만원 메시지(125)] 대통령님께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기… 관리자 2023-08-19 6809 192
13720 [지만원 메시지(129)] 특사 좌절에 충격받으신 국민 제위께 관리자 2023-08-18 6925 236
13719 [지만원 시(23)] 왜 꿰맬 줄 모르는가? 관리자 2023-08-18 6459 185
13718 [지만원 메시지(124)] 탈북자 재판 새로 담당한 변호인 진용 관리자 2023-08-11 8837 271
13717 [지만원 메시지(123)] 스카이데일리의 5.18 추적기 ⑧호 관리자 2023-08-11 7281 175
13716 [지만원 메시지(122)] 스카이데일리의 5.18사설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9 8706 230
13715 [지만원 시(22)] 뒤죽박죽 사회 누가 바로잡나? 관리자 2023-08-08 8646 272
13714 [지만원 메시지(121)] 우리 대통령, 아시아 NATO 창설자 … 관리자 2023-08-07 8716 205
13713 [지만원 메시지(120)] 시급한 정부 조직개편 2개 관리자 2023-08-07 7579 181
13712 [지만원 메시지(119)] 해병 병사의 죽음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6 8650 242
13711 [지만원 메시지(118)]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관리자 2023-08-05 8548 2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