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오세훈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7-07 22:18 조회2,79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세훈 유감

 

                오세훈의 정치철학: ‘무엇이 내게 이로우냐가 정치 기준

 

이준석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오세훈이 이준석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어떤 형태로든 이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당으로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당은 다양성을 먹고 산다. 이 대표가 물러날 경우 이 다양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논리라기보다는 궤변에 속한다. 정당이 다양성을 먹고 사는 집단이고, 이준석이 나가면 다양성이 무너진다는 말이 논리적인 말인가?

 

                    오세훈의 말대로라면 윤리위를 이해타산위로 바꿔야

 

공인은 무엇이 나와 당에 이익이 되느냐에 따라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이 정의냐에 따라 일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장이라는 오세훈이 이해관계에 따라 이준석에 대한 윤리심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윤리심사 위원회를 이해타산 위원회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세훈의 이익은 정당의 이익이 아니라 자기의 이익

 

윤리를 잣대로 이준석을 심사한다면 이준석은 퇴출돼야 한다. 그런데 오세훈은 윤리위를 향해 이해타산에 따라 이준석을 심리하라고 주문한다. 수많은 제3자들이 관찰을 해도 이준석은 당과 윤석열에 치명적인 암적 존재다. 이런 것을 과연 오세훈은 모르고 그런 말을 했을까? 내가 볼 때, 오세훈의 이 말은 당의 이익을 위해 한 발언이 아니라 자기의 이익을 위한 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이 조기 퇴진해야 오세훈에 이익

 

결론부터 말하면 당의 이익은 그의 관심 밖의 사안이고 이준석을 옹호하는 것이 오세훈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준석으로 인해 윤석열(1960)이 조기에 퇴진하면 차기 대선이 앞당겨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1961년생이 5년 후에 자기가 65세라는 다소 늙은 나이로 대선에 출마하는 시추에이션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더구나 그는 강력한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2세 연하인 한동훈(1973)을 의식했을 수 있다.

 

                박근혜의 피습 순간에 “대표님, 고맙습니다유세

 

무엇이 이익이냐를 계산하여 공직을 수행한다는 정치철학을 가진 오세훈이 논리 없는 말로 뜬금없이 윤석열에 백해무익한 이준석을 옹호하는 것은 달리 해석할 길이 없어 보인다. 이와 같은 해석에는 그의 전력이 뒷받침해준다. 2006520일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가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하던 도중 괴한 지충호(당시 50)에게 커터칼로 얼굴을 피습당했다.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가슴 아파 했던 그 시기에 오세훈은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다“(http://viewsnnews.com/article?q=2674). 박근혜의 사고가 자신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감격의 말이었다.

 

 

2022.7.7.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01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11 [지만원 메시지(118)]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관리자 2023-08-05 8331 222
13710 [지만원 메시지(117)] 자유일보와 스카이데일리 관리자 2023-08-04 5229 220
13709 [지만원 메시지(116)] 나의 기도 관리자 2023-08-04 6517 242
13708 [공지] 김완태 전 육사교장 소송건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3 3778 165
13707 [지만원 메시지(115)] 5.18대표의 실토: “주역은 500여… 관리자 2023-08-03 3651 146
13706 [지만원 시(21)] 5.18진상조사위 딜레마 관리자 2023-07-31 5365 223
13705 [지만원 메시지(114)] 온 국민이 시급히 알아야 할 5.18 … 관리자 2023-07-31 5882 231
13704 [지만원 메시지(113)] 나는 활자의 조각가 관리자 2023-07-30 4178 190
13703 [지만원 메시지(112)] ‘가치문화’ 운동의 시급성 관리자 2023-07-30 4375 171
13702 [지만원 시(20)] 인과응보는 진리일까? 관리자 2023-07-30 4388 197
13701 [지만원 메시지(111)] 남빨은 목하 멘붕 중 관리자 2023-07-21 8572 280
13700 [지만원 메시지(110)] 과학자 장관과 강도출신 국회의원과의 설… 관리자 2023-07-20 9427 227
13699 [지만원 메시지(109)] 미국 품이 그리운 김정은의 접근법, 대… 관리자 2023-07-16 10667 243
13698 [지만원 메시지(108)] 투시력 없으면 구국도 없다 관리자 2023-07-16 8911 239
13697 [답변서] 사건번호 2020고단5226(초안) 관리자 2023-07-15 8917 167
13696 [지만원 메시지(107)] 괴담 분출자들엔 실어증폭탄 투하해야 관리자 2023-07-14 9726 225
13695 [지만원 메시지(106)] 지만원 비판한 서강대 임지현 교수에게 관리자 2023-07-11 11270 313
13694 [지만원 메시지(105)] 김양래 법정증언의 의미 관리자 2023-07-11 10496 186
13693 [지만원 메시지(104)] 대통령, 이것만 더하면 5천년 최상의 … 관리자 2023-07-05 9894 313
13692 [지만원 메시지(101)]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귀중 관리자 2023-06-30 9958 200
13691 [지만원 메시지(103)] 국민제위께, 대통령께 긴급 전해주십시오… 관리자 2023-06-30 9240 189
13690 [지만원 메시지(102)] 기적! ‘북한군 개입’ 표현, 더 이상… 관리자 2023-06-30 7640 214
13689 [지만원 메시지(100)] ‘5.18은 북한소행’ 표현이 걸어온 … 관리자 2023-06-24 9959 239
13688 [지만원 메시지(99)]전광훈 목사님께 전하는 긴급 메시지 관리자 2023-06-24 9000 238
13687 [지만원 메시지(98)] 교육부와 학원가와의 복마전 관리자 2023-06-24 8239 167
13686 [지만원 메시지(97)] 5.18 마패, 동강낼 수 있는 진검 탄… 관리자 2023-06-24 6172 178
13685 [지만원 메시지(96)] 5.18 천지개벽 관리자 2023-06-20 7824 257
13684 [지만원 메시지(95)] 준비서면(광주민사1심) 초안 관리자 2023-06-19 6325 141
13683 [지만원 메시지(94)] 형집행정지 신청 관리자 2023-06-18 7213 260
13682 [지만원 메시지(93)] 5.18 진상규명위와 국민 제위께 드리는… 관리자 2023-06-18 6826 16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