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회원님들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9-16 23:12 조회3,67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회원님들께

 

최근 저는 [전두환 회고록]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만질 때마다 아이디어가 솟습니다. -일요일 만져서 월요일(9.19)에 디자안 업체로 넘길 예정입니다. 거기에서 마지막 수정을 가하고, 가제본을 받아 종이 위에서 수정하면 곧바로 인쇄에 들어갑니다. 아마도 이달 말경에 책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책을 쓰려면 제가 축적해놓은 자료를 시스템클럽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글들이 너무 많아 검색이 너무 느려 고통이 심했습니다. 각종 게시판에 글이 매우 많았습니다. 이 많은 글들이 검색을 느리게 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관리업체에 부탁해 옛날 글을 다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님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낙서 형태의 1인 도배의 글들을 삭제했습니다. 이 작업은 제가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바쁜 시간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제 입장을 정밀하게 헤아려 주시지 않는 회원님들이 좀 서운했습니다. 

 

홍페이지 공간은 공짜 공간이 아닙니다. 연간 수백만 원이 들어갑니다. 게시판에 글자 수가 많으면 검색이 느려집니다. 이는 빨리빨리 글을 써야 하는 제게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글은 제가 직접 삭제했습니다. 공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글로 인해 제가 검찰과 경찰에 소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공간은 공기나 물처럼 자유재-반자유재가 아니라는 점을 각별히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개인적 친소관계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고깝게 생각하시지 말고 입장을 바꾸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80이 넘은 제가 느린 몸으로 꾸준히 일을 하는 것만으로 대견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어제는 1968년생인 탈북자 강철환이 재판정에 끌려나와 그보다 46년 연상인 제게 판사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성질자랑을 실컷 했습니다. 이런 말 폭탄을 쏟아낼 때 우리 방청석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순간 저는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이 오셨다면 제가 강철환이라는 위장탈북자 따위로부터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텐데요. 섭섭했습니다. 앞으로는 고지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절대로. 그래야 상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남은 일은 정리해야겠지요. [전두환 리더십]을 한 자 한 자 다듬고 있습니다. 이 같이 찔뚝찔뚝거리지만 얼마 남지않은 시간 저는 제가 정해놓은 제 임무에 충실할 것입니다. 옛날에도 저 혼자였으니까요.  누구의 조력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지금 이 순간 제 기억에 떠오르는 얼굴들에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으면 서운한 생각도 사라질 것입니다. 제가 늙은 손으로 쓴 글에 오탈자가 있다고 호령하시는 분들, 제가 이런 글이라도 쓰지 못하는 처지가 되면 행복하시려나요? 제가 여러분들의 노예인가요? 80 넘은 노예를 두신 마음이 어떠하신가요? 자판기에서는 분명히 '가'자를 쳤는데 '나'자가 나오네요. 오탈자 정도는 알아서 읽어주시면 안 되나요? 이런 분들은 오탈자 있는 글이라도 써서 공공인식에 기여를 해 보셨나요? 

 

빨갱이가 만든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떠 오릅니다. 등골에서 구더기가 나올정도로 주인에 충성하다 죽어간 소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저더러 그런 소가 되어라 요청한 적은 없지만 지금의 제가 그런 '워낭의 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여러분들은 저보다 젊은 세포를 가지고 계시면서 제가 밤 12시를 넘어 새벽 1시가 될 때까지 쓴 글을 읽어주지도 않는 것인가요?     

 

부탁 하나만 드립니다. 단지 홈페이지 글쓰는 매너에만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9.16. 지만원 올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1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58 [지만원메시지(2)] 이번 간첩단 사건의 의미 관리자 2023-02-07 3121 232
13557 [지만원메시지(1)] 교도소에 수용되면서 관리자 2023-02-07 3648 249
13556 [지만원메시지(6)] 지만원의 특별 메시지 관리자 2023-02-06 3592 235
13555 지만원 박사님 옥중 부탁말씀1 관리자 2023-01-25 11536 392
13554 교도소 가면서 남기고 싶은 말씀(방송) 지만원 2023-01-15 15333 192
13553 교도소 가면서 남기고 싶은 말씀 지만원 2023-01-15 17726 392
13552 1월 16일(월) 서울중앙지검 정문앞 모임 시간 변경 지만원 2023-01-15 13709 204
13551 일요일 지민원의 시스템클럽 1월 15일 방송 지만원 2023-01-15 14775 244
13550 대통령은 애국자라며 선물 보내고, 김명수는 애국했다고 감옥 보내고 지만원 2023-01-14 14348 289
13549 공판 일시 중단 신청서 지만원 2023-01-14 10071 250
13548 인사드립니다 지만원 2023-01-13 11158 365
13547 노정희가 쓴 판결문 중 불법인 사항 지만원 2023-01-13 4489 289
13546 노정희가 쓴 대법원 판결문 지만원 2023-01-13 3373 174
13545 나는 곧 소풍간다 지만원 2023-01-12 4659 405
13544 상고 기각 지만원 2023-01-12 4986 328
13543 신간이 출고되었습니다 지만원 2023-01-11 4015 256
13542 북괴, 미사일 도발 왜 미친 듯 하는가? 지만원 2023-01-11 3727 259
13541 지만원 박사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이상진 2023-01-11 3612 237
13540 ‘진인사’ 했기에 지만원 2023-01-10 3307 221
13539 기막힌 이야기 하나, 피라미가 홍길동 된 사연 지만원 2023-01-10 3495 257
13538 상고장에 보태는 피고인의 탄원서 지만원 2022-02-21 4008 338
13537 올해는 북과 싸우는 해 지만원 2023-01-10 3194 205
13536 재판 일정 오해 없도록 정리 지만원 2023-01-10 2552 148
13535 광주가 분사한 현장사진이 광주 죽여 지만원 2023-01-09 3136 252
13534 탈북자들의 가면-프롤로그- 지만원 2023-01-09 2814 192
13533 헌법 제3조가 나라 삼키는 아나콘다 지만원 2023-01-09 2456 175
13532 약칭 [북괴증거 42개] 예약해 주세요 지만원 2023-01-09 2352 146
13531 [시] 누가 이 책을! 지만원 2023-01-09 2418 195
13530 1월 8일, 유튜브 방송 지만원 2023-01-08 2423 76
13529 5.18 대법원 선고 (1.12) 지만원 2023-01-07 3325 16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