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전의 불씨 [3]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남민전의 불씨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0-17 21:38 조회2,03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남민전의 불씨 [3]

 

남민전은 북괴와 연결된 간첩조직

 

남민전은 북한과 연계된 조직이었다. 남민전의 주범 중 한명인 안용웅(安龍雄)은 일본을 거쳐 월북해 김일성에게 사업보고서와 충성서신을 제출했으며, 이는 대남방송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그는 남한에서 공산혁명이 이뤄지면 북한군에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것에 대해 모의했고, 혁명이 성공하면 중앙청에 게양할 붉은 별이 그려진 대형 전선기(戰線旗)’도 준비했다. 이 깃발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당한 도예종 등 소위 ‘8열사가 입었던 내의를 염색한 천으로 만들어졌다.

 

좌익사건 실록에는 남민전이 김일성에 바치는 서신 있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원수님께옵서 인도하는 조선민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품 안으로 안기는 영광스러운 조국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남민전이 주사파들의 모태

 

남민전의 조직원은 당시에 검거됐지만 남민전이 운동권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남민전 잔당들은 80년대 좌익세력에게 주체사상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 한국을 공산화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 투쟁이 중요하다는 것이 주사파들에 교육된 것이다.

 

남민전이 퍼뜨린 주체사상은 80년 광주사태를 촉매로 하여 대학가에 급속히 확산됐다. 이는 주사파 전향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이들은 교도소에 들어가서도 조직을 확장했다. 좌익사상범에서 전향한 소설가 김정익씨는 교도소 내 남민전 연루자들과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1989수인(囚人)번호 3179’라는 책을 쓴 바 있다. 이 책에서 김씨는 남민전 조직원들은 교도관 연락책까지 동원, 교도소 내외에 비밀지령을 주고받으며 조직을 강화시킬 정도로 치밀했으며, 남민전이 교도소 내에서 조직을 강화시켰기 때문에 오늘날 좌익세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김정익은 남민전 연루자인 시인 김남주로부터 공산주의 사상교육을 반복적으로 받았다.

 

계급적 적들을 증오하라. 철저히 증오하라. 남조선에서 민중혁명이 일어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이 사회의 민족반동세력을 철저히 죽여 없애는 것이다. 그 숫자는 200만 정도는 될 것이다. 그래야만 혁명을 완전하게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민전 사건에 연루됐던 이수일, 임헌영, 홍세화, 권오헌 씨는 출소 후 각각 전교조, 친일청산, 한겨레신문, 통일연대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벌은 받았지만 사상과 조직은 지속적으로 확산돼온 것이다.

 

2022.10.17.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1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12 내일 조선일보에 광고나갑니다 지만원 2022-11-01 2083 227
13411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9~20] 지만원 2022-11-01 1532 130
13410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8] 지만원 2022-11-01 1331 106
13409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7] 지만원 2022-11-01 1292 92
13408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6] 지만원 2022-10-31 1396 104
13407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5] 지만원 2022-10-31 1556 117
13406 사고가 나면, 첫째가 원인규명, 책임은 부산물 지만원 2022-10-31 1926 219
13405 이태원 호객 행위자는 MBC 지만원 2022-10-31 5293 299
13404 [시] 나만의 공간 지만원 2022-10-31 1634 150
13403 [시] “입만으론 어른 될 수 없다” 지만원 2022-10-30 1654 165
13402 전클럽 통신[1] 지만원 2022-10-30 1696 198
13401 전두환 클럽 결성 북콘서트 candide 2022-10-30 1685 156
13400 이태원, 누가 호객 바람잡이 했는가? 지만원 2022-10-30 2490 294
13399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4] 지만원 2022-10-30 1286 83
13398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3] 지만원 2022-10-30 1332 96
13397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2] 지만원 2022-10-30 1180 97
13396 이태원 참사는 제2의 금남로 학살일 것 지만원 2022-10-30 2814 242
13395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1] 지만원 2022-10-29 1289 97
13394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0] 지만원 2022-10-29 1400 107
13393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9] 지만원 2022-10-29 1397 103
13392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8] 지만원 2022-10-29 1592 111
13391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6~7] 지만원 2022-10-29 1746 120
13390 10월 27일, 전클럽 희망자 상견례 지만원 2022-10-29 1668 198
13389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5] 지만원 2022-10-28 1962 179
13388 두 가지 면 역삼껄깨이 2022-10-28 2056 168
13387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란다, 지만원 박사를 구하라 한글말 2022-10-28 2127 265
13386 [500만 야전군]의 정신 지만원 2022-10-26 2607 252
13385 길거리로 나설 것입니다. 지만원 2022-10-25 3603 354
13384 여유, 낭만, 미덕, 관용이 사라진 신세대 지만원 2022-10-24 2912 237
13383 이의신청-김예영 등 3명의 판사 불송치 건 지만원 2022-10-24 3129 23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