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낭만, 미덕, 관용이 사라진 신세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여유, 낭만, 미덕, 관용이 사라진 신세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0-24 23:17 조회2,90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여유, 낭만, 미덕, 관용이 사라진 신세대

 

옛날은 낭만, 지금은 각박

 

옛날에는 사람 냄새가 났다. 인정과 여유가 있었고, 미덕과 관용이 참기름처럼 흘렀다. 옛날에는 운전이 드라이브였고 드라이브는 낭만과 여유였다. 차는 빨라서 100미터를 불과 몇 초에 가는데, 사람들은 불과 1미터마저 양보하지 않는다.

 

말 탄 인격, 차 탄 인격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클라크 케이블의 말 탄 인격이 낭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차 탄 인격이 검은 썬틴으로 차단돼 저마다 각박하다. 저 옛날, 사람들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흐르는 음악에 박자를 쳤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거리가 살벌한 전쟁터다. 양보를 해도 그 시간, 양보를 안 해도 그 시간인데 왜 사람들은 저리도 날카롭고 각박할까.

 

거리의 문화를 가꾸려면 카파라치 없애야

 

교통량이 한적한 곳이라면 어쩌다 깜빡이를 안 켜고 차선을 바꾸어도 그것이 낭만과 여유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곳곳에 카파라치가 숨어 있어 긴장을 강요한다숨 쉴 공간을 차압해가는 것이다. 아무리 1인당 GNP가 높으면 뭐 하는가? 아무리 고급차라 해도 차를 모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걸. 이게 무슨 행복한 사회인가? 거리를 각박함에서 낭만으로 바꾸려면 카파라치를 없애야 한다.

 

카파라치 인생도 저주받은 인생, 뭘 못해 그 짓 하나

 

옛날 교통경찰은 낭만의 일부였다. 그런데 지금의 카파라치는 거리의 낭만을 파괴하는 음습한 바퀴벌레다. 카파라치, 그는 숨어서 하는 짓으로 돈 몇 푼 받겠지만 그렇게 사는 인생은 부유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할 것이다. 남에게 지지않으려고 양보하지 않는 팍팍한 운전자, 그런 사람은 평생 가을 억새풀로 살아갈 것이다.

 

핸드폰 세계에는 문학이 없다

 

핸드폰 검색으로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 그런 인스턴트 지식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 갈수록 영혼과 가슴만 삭막해질 것이다. 핸드폰으로 문학을 하던가? 지금 우리 사회는 문학이 고갈된 사회다. 문학이 고갈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생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살벌한 하루살이 인생일 것이다. 핸드폰이 가슴을 키워주던가? 핸드폰 속에 낭만이 있던가? 핸드폰을 통해서는 누가 옛날의 영웅이었고 누가 옛날의 위인이었는지는 알 수 있어도 자기를 위인으로, 자기를 영웅으로 가꿀 수는 없다.

 

2022. 10. 24.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1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12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9~20] 지만원 2022-11-01 1529 130
13411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8] 지만원 2022-11-01 1326 106
13410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7] 지만원 2022-11-01 1288 92
13409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6] 지만원 2022-10-31 1394 104
13408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5] 지만원 2022-10-31 1555 117
13407 사고가 나면, 첫째가 원인규명, 책임은 부산물 지만원 2022-10-31 1922 219
13406 이태원 호객 행위자는 MBC 지만원 2022-10-31 5293 299
13405 [시] 나만의 공간 지만원 2022-10-31 1632 150
13404 [시] “입만으론 어른 될 수 없다” 지만원 2022-10-30 1650 165
13403 전클럽 통신[1] 지만원 2022-10-30 1695 198
13402 이태원, 누가 호객 바람잡이 했는가? 지만원 2022-10-30 2489 294
13401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4] 지만원 2022-10-30 1283 83
13400 전두환 클럽 결성 북콘서트 candide 2022-10-30 1684 156
13399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3] 지만원 2022-10-30 1329 96
13398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2] 지만원 2022-10-30 1176 97
13397 이태원 참사는 제2의 금남로 학살일 것 지만원 2022-10-30 2811 242
13396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1] 지만원 2022-10-29 1289 97
13395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0] 지만원 2022-10-29 1398 107
13394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9] 지만원 2022-10-29 1396 103
13393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8] 지만원 2022-10-29 1587 111
13392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6~7] 지만원 2022-10-29 1744 120
13391 10월 27일, 전클럽 희망자 상견례 지만원 2022-10-29 1667 198
13390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1~5] 지만원 2022-10-28 1961 179
13389 두 가지 면 역삼껄깨이 2022-10-28 2055 168
13388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란다, 지만원 박사를 구하라 한글말 2022-10-28 2123 265
13387 [500만 야전군]의 정신 지만원 2022-10-26 2604 252
13386 길거리로 나설 것입니다. 지만원 2022-10-25 3603 354
열람중 여유, 낭만, 미덕, 관용이 사라진 신세대 지만원 2022-10-24 2908 237
13384 이의신청-김예영 등 3명의 판사 불송치 건 지만원 2022-10-24 3128 235
13383 11월호 표지글 지만원 2022-10-23 2861 20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