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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의 5.18전쟁(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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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1-20 23:08 조회19,3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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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의 5.18 승소는 어쩌면 대한민국의 이념 지도를 바꾸는 지각 변동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5.18은 좌경으로 기울기 시작하던 김영삼 정권 때부터 노무현 정권에 이르는 15년 동안, 대한민국의 좌익들이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그들의 '아성'이자 그들의 '총화'였다, 그 거대한 성벽에 지만원은 구멍을 뚫은 것이다,


지만원의 삶은 가시밭길이었다, 느닷없이 수사관들에 의해 광주로 끌려가기도 했었고, 좌익 언론들로부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구꼴통'으로 지목 받아 심심하면 좌익 여론의 집중포화는 혈혈단신인 지만원에게 퍼부어지곤 했었다, 지만원의 '죄'는 알아서는 안될 것을 알아버린 죄였고, 그것을 자기 혼자 가슴에 담아주지 않고 일어서서 외친 죄였다,


알아서도 안되고 언급해서도 안되는 금단의 지역, 건드려서도 안되고 반대해서도 안되는 언터쳐블의 성역, 북한에 수령이 있었다면 남한에는 5.18이 있었다, 무기고를 털고 감옥을 습격하고 군인에게 총질하던 그 폭동을, 민주화운동이라고 동의 해야만 '진보'가 될 수 있었고, 5.18에 경배 드려야만 '인민'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 5.18은 거대하고 막강한 권력이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만개해야 민주화된 사회라고 주장하면서, 좌익들은  빨갱이를 민주투사로 부르고, 빨치산을 좋은 가문으로 호칭하고, 김정일을 위대한 수령님으로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5.18을 빨갱들의 폭동으로 부르거나 무장공비가 개입된 사건이라고 부를 자유는 없었다, 5.18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수령님'이기 때문이었다,


지만원은 그 거대한 신성불가침의 권력에 도전했다, 그리고 끝끝내 굴복하지 않고 맞섰다, 지만원에게는 세 가지의 무기가 있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을 내다보는 혜안과, 그 불의에 도전하는 용기와,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투지가 있었다, 남들에게는 없는 지만원의 삼지창은 지만원의 개인적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에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의 뒤집혀진 역사, 지금의 붉은 대한민국은 5.18에서 출발되었다, 폭동이 민주화로 변신하면서, 반역은 정의가 되고, 자랑스런 역사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어야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부흥을 이끌었던 이승만 박정희는 반통일적 반민주적 독재자가 되어야 했고, 6.25와 공산독재로 민족과 인민을 죽음으로 몰았던 김일성 김정일은 통일 지도자 통큰 지도자가 되었다,


5.18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신하였을 때, 5.18과 쌍둥이였던 제주4.3폭동도 덩달아 민중항쟁으로 변모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덩달아서 대구10월폭동도 민중항쟁으로 탈바꿈하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좌익 폭동이다, 이런 것들이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을 때 6.25는 위대한 통일전쟁이 될 것이고, 그때에는 이에 대항하여 총과 삽을 들고 이룩했던 위대한 대한민국의 건국사는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거슬렀던 반역이 될 것이다,


우리 아버지들이 만들었던 위대한 대한민국이 영원히 자랑스런 역사로 남고자 한다면, 이를 무너뜨리려고 남한에서 창궐하는 빨갱이들의 발호를 없애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단 시일내로는 가망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두번째 방법은 남한의 빨갱이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첫걸음이 바로 5.18이다,


좌익정권 동안 남한 좌익들의 총결집해 대한민국에 세워놓은 붉은 탑, 5.18이라는 '수령님'을 제거하고, 5.18이라는 난공불락의 성을 함락시켜야만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 된다, 경찰을 불태워 죽인 살인자들, 군인들에게 총질하던 폭도들,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하던 빨치산들, 이런 쓰레기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코메디는 5.18이 죽어야만 끝장나는 것이다, 


영화 '언터쳐블'에는 금주법 시대의 '건들릴 수 없는' 성역이던 알 카포네 체포에 나선 수사관들이 나온다, 알카포네는 무소불위의 언터쳐블(건드리지 못하는)이었다, 수사관들은 매수를 당하던가 아니면 암살 당해야 했다, 온갖 범죄로 얼룩진 알카포네를 결국 옭아맬 수 있었던 것은 밀수라는 조그만 범죄를 건드리면서였다,


지만원의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5.18은 콘크리크보다 더 단단했지만 지만원은 조그만 돌맹이 하나로 5.18의 정수리, 바로 5.18의 급소를 가격했다, 골리앗은 무적이었지만 조그만 돌맹이에 쓰러졌다, 지만원이 내딛은 한발짝은 조그만 것이지만 좌익화로 치닫던 대한민국에게는 우회전으로 방향을 트는 위대한 터닝포인트이다,


지만원은 5.18의 정체를 누구보다도 먼저 깨달은 사람이었다, 지만원이 걸어야 했던 가시밭길은 "선각자"만이 걸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이었다, 창조론의 세상에서 진화론을 발표하려던 다윈은 공포에 몸을 떨어야 했다, 천동설의 세상에서 지동설을 주장하던 갈릴레이는 종교재판을 피할 수 없었다, 남들이 깨닫지 못하는 진리를 깨달은 선각자들에게 역사는 항상 가시밭의 고난을 선물한다, 그리하여 고난을 무릅쓰는 선각자들에 의하여 역사와 인류는 위대한 진보를 했다,


모두가 '예스'하는 세상에서 홀로 '노!'를 외치는 자에게야말로 진정한 '진보'의 자격이 있다, 지금껏 진보 행세를 했던 이들의 정체는 빨갱이와 사깃꾼으로 판명이 났다, 2011년부터 진정한 진보는 '김정일 개새끼'를 외칠 수 있고, 5.18을 '폭동'으로 부를 수 있어야 한다, 가짜 사이비 진보는 '오로지 김정일'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진보는 '오로지 대한민국'을 외치는 자들에게 있다,


비바람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비바람 님 감격스러운 명문( 名文 ) 입니다.
지만원의 5.18전쟁!!
"지만원에게는 세 가지의 무기가 있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을 내다보는 혜안과, 그 불의에 도전하는 용기와,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투지가 있었다, 남들에게는 없는 지만원의 삼지창은 지만원의 개인적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에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었다"
지박사님의 고집스럽고 희생적인 살신성인으로 거대한 518의 아성에 커다란 구명이 뚫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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