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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과의 전면전1] 나는 우익과 싸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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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03 01:06 조회4,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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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과의 전면전1] 나는 우익과 싸우지 않는다 

 

누가 빨갱이인지 공부도 안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 감별능력이 없다. 그런데 나는 육사를 졸업해 베트남에서 게릴라전쟁을 4년 동안 했고, 정보특기 장교로 합참 정보국과 중앙정보부에 근무했다. 그리고 1998년 김대중이 햇볕정적을 명분으로 북에 충성하는 수많은 자료를 채집하여 그가 간첩보다 더 간첩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에 스카웃된 인명진이 위장취업 양성자라는 사실, 김문수와 손학규가 얼마나 대한민국을 파괴했는가 등 좌익계보에 대한 많은 공부를 했다. 이런 식으로 나는 오랜 동안 5천만의 불침번 노릇을 자임해 왔다. 이러한 나의 자세와 노력은 학습에 대한 나의 습관에 기인했다.

 

나를 당신과 같은 수준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애국 못해

 

나의 생활은 청교도 이상의 청교도다. 연구밖에 모르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나를 자기들과 똑같은 인생이라고 가정한다. 뉴턴도 에디슨도 아인슈타인도 그대들과 동급의 사람인가? 내가 아인슈타인이라는 것이 아니다. 아무나 자기와 동등한 수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남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라는 뜻이다.

 

육사와 나를 이간질한 자는 조갑제

 

나는 이명박, 손학규, 이재오, 김진홍, 조갑제, 서정갑, 고영주 등등 많은 국민들이 우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첩이거나 빨갱이거나 얍삽한 기회주의자라는 사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잘 알고 있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내가 나온 육사 동문 대부분은 김대중이 집권한 이후부터 20여 년 동안 동창회 행사가 있으면 조갑제와 서정갑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고, 정작 육사 동문인 나를 또라이로 매도했다. 언론의 물결에 올라탄 그들은 영웅이 되고 나는 남들이 멸시하는 줄도 모르고 연구만 했다.

 

나는 출세보다 창작과 학습을 택하는 인생

 

김진홍과 나는 한때 매우 가까이 지냈다. 김대중은 나를 최고의 교수라고 칭찬하고 다녔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어 나에게 장관을 하라고 김상현과 4명의 수석들을 보냈다. 2000, 이회창도 홍사덕을 보내 내게 전국구를 하라고 했다. 그런 제의 모두를 거절했다. 이런 나를 이해할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출세보다 학습과 창작이 더 중요했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김대중을 김정일의 총독라고 공개 비판했다. 물어보자, 우리 사회에서 장관 자리 주겠다는데, 전국구 주겠다는 데, 거절할 사람 흔히 있는가를.

 

내가 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 궁금들 할 것이다. 나에게 돈이 많아 배가 불러서 그랬겠는가? 강의로 돈 벌어 아파트 사고 나니 달랑 200만 원 남더라. 그걸 다 털아 당시 가장 화면이 컸던 소니 TV를 샀다. 그만큼 나는 낙천적이었다. 김대중과 임동원이 기업체 강의를 차단하고 기고와 TV출연을 모두 막아버렸다. 살길이 막막해졌다. 그래도 나는 그 빨갱이들을 공격했지, 살길을 구걸하지 않았다. ? 나는 내 팔자를 믿고 사는 낙천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여느 사람들이 나 같이 25년 동안 200여 개의 재판 사건에 시달렸다면 벌써 병에 걸려 죽었을 것이다. 내가 아직 건강한 것은 내가 낙천주의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아마도 인생 내내 나처럼 학습하는 인생은 없을 것이라고. 내 일상이 학습이고 창작이다. 이렇게 82세가 되었다.

 

분수 모르는 막된 목사

 

내가 수학공식을 발명하고 수학정리를 발명했다고 하면 미국의 지식인들은 바로 그 순간 자세가 달라진다. 존경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광훈은 수학에 몰두한 사람은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한다며 찍어 누른다. 전광훈에게 수학공식이 똥으로 보이는 것이다. 전광훈은 최근 방송을 통해 지만원은 수학을 했기 때문에 시야가 매우 좁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어째서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콕 찝어 침을 뱉는 것일까?

 

전광훈이 26세부터 40년 동안 5.18연구했다?

 

"[광수]는 지만원이 저지른 실수다. 그 실수로 인해 내가 5.18의 진실을 널리 알리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지박사는 수학을 했기 때문에 시야가 매우 좁다. 지박사는 5.1820년 연구했다고 하는데 나 전광훈은 40년 연구했다.“

 

1956년생인 전광훈이 5.1840년 연구했다면 1982년부터 5.18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26살부터 연구했다는 것이다. 26살에 전광훈은 아마 변두리 신학교에나 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내공 제로 인생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이 왜 이런 잡질을 하는 것인가? 나는 전광훈을 모 정형외과 원장의 소개로 같은 병실에서 여러 시간 동안 함께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 그는 다변가였다. 되는 말, 안 되는 말, 마구 쏟아냈다. 그가 들려준 말에 의하면 그의 학력은 중학교가 전부다. 고등학교를 안 가겠다 해서 그의 모친이 함께 죽자고 했단다. 이모의 강요로 교회를 나갔는데 목사라는것들이 쓰잘데 없는 잡소리만 늘어놓았다고 했다. 그런 어느 날 부흥회에서 낯선 목사를 보는 순간 {신내림}을 받아 신학교에 갔지만 교수들이 하는 말이 전부 쓰레기로 들렸다 했다. 결국 그가 목사가 된 것은 신내림으로 되었지 학습으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내림으로 방언까지 터졌다고 했다. 한마디로 그는 목사라는 직함 말고는 인생 내공이 비어 있었다.

 

그와 병원에서  헤어지는 순간 남 전도사가 봉투를 주었다. 성금이 있어야 활동하는 나는 별 영양가 없는 전광훈의 이야기를 들어 준 아까운 시간에 대한 보상을 봉투 두께만큼 받은 것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2023.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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