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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권력자들!!(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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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왕 작성일11-02-05 03:29 조회14,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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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권력의 마력

 

인간의 신체 중 늙음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은 의외로 혀다. 진단은 매우 간단하다. 
10분간 말을 시켜 거품이 일면 노화(老化) 노화현상이 진행되면 혀와 함께 사고력이 점차 굳어간다. 金大中은 혀가 굳어감에 따라 발음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국 방송연설은 매번 자막처리가 불가피했다. 권력의 단맛을 보고 난후 권력에의 집착은 천지를 변화시키고자 유일 교주로 거듭나면서 자막처리 정도는 대수였다. 노무현은 계란투척 당한 후 대권 후보시절부터 화장을 시작했다. 화장은 임기가 끝날 때 까지 계속됐다. 마치 마법과 같은 권력의 매력을 분칠로 한층 강화했다.

이회창 총재는 2002년 대권 고배(苦杯) 후 측근들과 지방에서 머리를 식히며 '나의 미래가 있나' 라며 자신의 불투명한 앞날을 착잡한 심경으로 토로했다. 동행한 교수가 11년 연상의 삼수생 김대중에 비하면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며 애써 위로하자 총재의 만면에 화색이 피어났다. 이회창 총재 당시 68세였다. 최고 권력에의 집착은 나이를 잊게 만들며 결국 2007년 73세에 대권 삼수생이 된다.


  

                                         권력을 활용해 성공한 대통령

 
최고 권력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직은 실패만을 양산하는 좌절의 자리였다. 이승만정부에서 현 MB까지 총 12명의 통치자 중(과도정부수반. 내각책임제 포함) 공산당에게 철퇴를 내린 국부 이승만 대통령 외 성공한 대통령으로는 단 한명 단연 故 박정희대통령을 꼽는다. 자주국방 가난탈출을 국정운영의 뿌리로 삼아 산업화구축 경제자립에 성공했다. 역사적 위대성(historical greatness)에서도 박정희대통령은 현재까지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GNP 바닥의 최대빈곤국에서 벗어나게 한 뛰어난 국책운영 능력과 약소국가가 받아야 하는 냉대와 위협을 민족우월성을 살려가며 자주국방으로 일축하는 강인한 통치력을 보였다. 가난에 찌들고 문맹이 심각했던 괄시와 설움의 땅 한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급성장국가로 끌어올린 박정희 대통령. 먼 훗날 모든 국민들에게 척박한 환경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위대한 대통령으로 정의될 것이라는 나름 소견을 붙이고 싶다. 


  

                                      권력의 현실적 패러다임(paradigm)

 
7년 단임의 전두환 대통령이후 현재까지 내리 다섯 번째 5년 단임제다. 제왕적 체제가 불가피한
5년 단임제 하에서 체감통치가 긍정적인 성공하는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시대적 흐름과 국민 정서를 적시하고 특히 세태(世態)의 문화적 감각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과거 육군사관학교
졸업은 곧 출세의 비결이었다. 고위 관리.공기업장은 물론 국회의원.장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래서 이대(梨大) 출신들이 결혼 상대자로 육사 출신을 으뜸으로 삼았던 시대가 있었다. 현 시대 결혼상대자에 대한 이해와 선택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 중상위 경제력에 잘생기고 재미있게 서로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면 출신이나 학벌 따위는 별 대수롭지 않다.

됨됨이 즉 인물평이나 성품해석에도 시대적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훈육주임처럼 간섭하고 나무라고 상사처럼 명령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성실. 근면. 정직이 성공의 바로미터가 아니라 오히려 명예퇴진의 빌미와 단초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모름지기 윗사람은 인내와 부드러움으로 경청해 주고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 이끌어 줄 때 비로소 어른으로 확인되고 대우받는 세상으로 정리된다. 


 

                                                  절대권력의 함정

 
결혼상대자나 인물평가에 절대 변화가 있듯 정치지도자에 대한 기대나 조건 부여도 시류에 따르는 감각에 의해 점차 달라지고 있다. 이런 측면을 들어 함성득 교수는 21세기 국정운영과 관련된 대통령의 리더십은 명령자(commander)로부터 조정자(coordinator)로의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역설한다. 5년 단임제에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제왕적 일인체제 통치에서 분권화 국정운영을 유도하고 관장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로 변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金大中은 재임기간동안 장관 112명을 기용하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브레인이 없다고 여겨 국가경영의 최종결정을 모두 본인 스스로 맡았다. 노무현은 생전 회고에서 자신도 준비 안됐지만 장관이라는 사람들이 비서관보다 못한 밥통들이였다고 술회한 바 있어 역시 주위를 인정 못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역할분담론에 귀 기울이기가 쉽지 않은 5년 단임제의 덫에 걸렸으며 무소불위 최고 권력의 마력이 토해낸 오만과 만용으로 일관하다 실패하고 말았다. 


  

                                                     권력에의 집착

 
니체는 권력에의 의지에서 인간은 모든 고통을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자가 되어 더욱 강대해 지려하는 의욕을 권력에의 집착적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인간을 가장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것은 돈과 사랑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權力)이라는 것이다. 권력은 검증받고 싶은 성공의지를 자연스레 잉태한다. 뒤이어 절대적 승리를 쟁취하고 싶은 야망이 이성(理性)을 서서히 지배하기 시작한다. 비이성적 자아(自我)에 몰입되면서 웅대한 프로젝트(project) 구현의 청사진이 꿈틀거린다.

이런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MB의 4大강 사업과 녹색성장의 실행은 객관성이 긍정되는 성공확약(成功確約) 이전에 최고 권력자에서 분출된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G20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국가브랜드를 한층 높이는 미래지향적 비전사업으로 정형화되면서 2大사업 모두의 성공적 마무리를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 다만 최고 권력자의 프로젝트形 비전사업은 깨어있고 전문지식을 갖춘 참모들과 언제나 중지를 모아 하나씩 세밀하게 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학자들의 조언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

최고 권력은 절대 나눠먹을 수 없다. 공동소유는 권력의 꽃 집행에서만 존재한다. 집행의 절대적 마력에 도취되면 권력의 끝없는 소유욕이 점차 이성을 마비시켜 간다. 더불어 그에 대한 강한 집착이 영혼을 훼손시키며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또 하나의 최고권력 야심이 발효되는 순간이다. 


                                                   
                                                                           맺음
  
천하를 통일하고 왕정복고 전까지 260년간 에도막부 시대를 열며 일본 열도를 통치한 귀족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가문. 이에야스가 3남이자 제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德川秀忠)에게 전권(全權)을 물려주기 위해 궁궐로 불러 다음과 같은 말을 조용히 들려준다. "눈에 보이는 이 성(城)의 모든 것과 통치 권력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고 가는 것일 뿐이니 소유욕과 권력에의 집착은 모두 버려야 한다."

  

 
2012 우익정권재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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