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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말에 딴지나 거는 실력으로 무슨 국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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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3-11 23:03 조회21,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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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말에 딴지나 거는 실력으로 무슨 국가경영?

                   함량미달의 정운찬이 어떻게 이명박 마음에 들었나?

노무현을 닮아 별 오만가지 위원회를 마구 만든 또 다른 국민세금 낭비자 이명박이, 색깔도 이상한 ‘동반성장위원회’라는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위원장에 학자 중에서도 희한한 경제학자라는 정운찬을 데려다 앉혔다.

필자는 솔직히 이 사람이 서울대 총장을 어떻게 했는지, 국무총리를 어떻게 했는지 그야말로 이변이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경영학회에 필자가 회원자격으로 자주 참여할 때 가끔 정운찬을 보았지만 그는 가끔 나타나 수줍어하고 별 발표도 하지 않는 당시로는 어린 교수였다. 당시 그는 이름도 없고, 역할도 없고 발표도 없는 구경꾼이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김대중-노무현 시대에 떠오르더니 급기야는 서울대 총장을 거쳐 신분상승을 해가지고 국무총리까지 했다. 국무총리 간판을 단 그는 용산깽판 가족 앞에 가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정부가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깡패 사망자 1인당 7억원씩을 주는 뒷거래를 했다. 그리고 철새처럼 이명박에게 이용되어 세종시 총대를 메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또 국민도 잘 모르는 사이 이명박의 설거지를 대임했다.

“대기업이 목표 이윤을 초과달성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와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발표를 한 것이다. 이른바 "Profit Sharing"이라는 희귀한 말을 했다. 필자는 “Cost Sharing"이나 "Burden Sharing"이라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하청업체와의 "Profit Sharing"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이건희 역시 그랬을 것이다.

                                      이건희 말 잘했다!

이건희 역시 그랬나 보다. 이건희는 2월 10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익공유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고 학교에서 경제학 공부를 계속했는데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한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경제학에서 배우지 못했다”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

                                       속좁은 청와대

현 정부의 경제 성적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건희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계속 성장을 해왔으니까 낙제점을 주면 안 되겠고…. 과거 10년에 비해서는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참으로 한심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나이가 7살 정도로 보인다.

동아일보 뉴스에는 이런 기사가 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낙제점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상황에서 이 회장의 발언은 듣기 거북하고 의아하다는 분위기가 청와대 내에 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2008년 집권 이후 대기업 활동에 많은 배려를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여러 비판이 있었지만, 대기업 활동을 최대한 배려했다. 지난 3년간 대기업의 실적도 좋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 .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그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선 승리 이후 이 대통령이 이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07년 12월 28일 당선인 신분으로 재계 총수들과 가진 회동에서였다. 이 대통령은 당시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적) 정부를 만들겠다. 저에게 직접 연락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당시 굳은 표정으로 회동장소에 들어섰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청와대를 어린애처럼 달래는 이건희

“이 대통령은 2009년 12월 이 회장만을 위한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정치적 부담이 큰 선택이었다. 특혜라는 비판도 많았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경제인에 대한 단독 특별사면은 처음이었다. 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국가 경쟁력 제고 두 가지를 이 회장 단독 사면의 근거로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이나 대기업 총수 간담회 등에서 이 회장을 몇 차례 만났고, 그때마다 친근함을 표시하며 가벼운 덕담을 건넸다. 청와대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삼성은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낙제는 면했다’는 부분보다는 ‘과거 10년에 비해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본다’는 쪽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이 현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한 게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점을 강조했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좋은 성과가 나오더라도 칭찬보다는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 어법을 구사한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은 청와대에 ‘진의가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다는 후문이다.”

어쩌다 대통령이 된 한시적 인생이 된 이명박, 그리고 험난한 세월을 보내면서 국가의 브랜드를 지켜낸 이건희! 앞으로 5년 뒤에 세계에 남는 이름은 이건희이지 이명박이 아닐 것이다. 이명박은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로고 밑에 어쩌다 선거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출세한 사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세계 속의 이건희, 역사 속의 이건희는 이명박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대한 인물일 것이다.

이런 역사의 흐름을 청와대는 읽어야 할 것이다.


2011.3.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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