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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공간의 남북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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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3-25 16:01 조회14,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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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공간의 남북 이정표


2차 대전은 사실상 미국의 힘으로 치렀고, 특히 태평양전쟁에서는 미국 혼자서 일본의 제국주의군대(Imperial Army)와 그야말로 피범벅이 되어 싸웠다. 이런 가운데 연합국간의 회담들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피 흘려 재주만 부린 곰이 됐고, 소련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면서 모든 이익을 챙겨갔다.     


1. 얄타회담(1945.2.4)


194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미국·영국·소련의 3개국 수뇌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 크림반도(Crimea Peninsula)의 얄타의 리바디아 궁전에서 미영소 3개국(루스벨트, 처칠, 스탈린) 회담을 가졌다. 전쟁수행과 전후처리문제, 국제연합창설 등에 관한 중대한 결정이 이루어졌다. 독일에 관해서는 분할점령· 비무장화· 전쟁범죄자의 처리 등이 합의됐다. 


2. 포츠담회담(1945.7.17)


1945년 5월 8일 독일이 항복하자 1945.7.17~8.2에 걸쳐 미.영.불.소의 4대 연합국이 포츠담회담(독일)에서 전후 유럽문제의 해결과 소련군의 대일참전에 따르는 문제 등을 다시 논의했다. 포츠담회담 결과 소련은 대일전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한반도 분단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3. 히로시마 원자탄 투하(1945.8.6)


포츠담회담이 끝난 지 4일후인 1945년 8월 6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했다.


4. 소련의 만주-북한 진격(1945.8.8)


소련은 히로시마 원자탄이 투하된 지 2일 후인 8월 8일에 대일선전포고를 함과 동시에 8월9일부터 만주와 한반도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5. 나가사키 원자탄 투하(1945.8.9)


6. 일본천황 무조건 항복(1945.8.15)


7.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건준) 설치(1945.8.16): 일본총독부로부터 치안과 행정권을 이양 받으려던 단체


8. 소련군 평양 진주(1945년 8월 24일부터 시작하여 26일까지 진주 완료)


9. 박헌영의 인민공화국(인공) 설치(1945.9.6)


미군이 서울로 진주하면 미군정으로부터 정권을 이양 받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박헌영이 급조한 조직. 미군이 2일 후에 서울에 진주했지만 남한은 한동안 무법천지였고, 이 틈을 타고  인민위원회가 사실상 행정을 장악했다. 


10. 미군정 서울진주(1945.9.8)

오키나와에 있던 보병 제7사단과 함께 하지 중장 서울도착


11. 조선로동당 창건
(1945.10.10)


12. 모스크바삼상회의(1945.12.16)


미,영,소 3국의 외상이 1945년 12월 16일에서 25일까지 회의를 열고, 27일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말썽 많았던 신탁통치 정책이 합의됐다.


1) 한국에 '임시 민주 정부'를 수립한다.

2) 미.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하여 임시 민주정부 수립을 지원한다.

3) 미,영,중,소에 의한 5년 동안의 신탁 통치를 실시한다.


친탁 반탁 대결이 여기에서 시작됐다.


찬탁의 논리: “한국은 아직 독자적 경영능력이 없다”

            “소련은 조선을 해방시킨 해방군이며 소련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반탁의 논리: “36년도 모자라 또 식민지냐”

             “찬탁은 이북 빨갱이들이 남한까지도 소련에 팔아먹기 위한 수작이다”

             “찬탁은 재식민화요 매국이다”


13. 국방경비대 창설(1946.1.15일부터)


해방 후 미군정당국은 치안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군정청 산하에 국방사령부를 설치하고 그 예하에 국경(국방경비대)를 발족했다. 국경은 1946년 1월 15일 태릉 육사 자리에 창설한 제1연대를 효시로 하여 동년 12월 31일까지 9개 연대를 창설했다. 대전, 이리, 광주, 부산 대구, 춘천, 제주에 각 1개 연대씩 창설한 것이다. 제주도 9연대는 1946년 11월 6일 제주 서남해 항구인 모슬포에서 창설됐다.


14. 미소공동위원회 개최(1946.1.16-1947.8.12)


1945년 12월27의 모스크바삼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신탁통치문제와 한국의 임시민주주의정부 수립을 원조하기 위해 미소공동위원화가 설치됐고, 1946년 1월 16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한국의 신탁통치와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제반문제 해결을 위한 예비회담을 가졌고, 1946년 3월 20일 제1차 회담을 가졌다. 미국측 대표는 소장 A.V.아놀드, 소련측 대표는 중장 T.E.스티코프였다. 소련측은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남한의 우익정당과 사회단체는 신탁통치를 임시정부 구성에 참여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였고, 미국 측은 의사표시의 자유원칙을 내걸고, 신탁통치안을 반대한다고 해서 임시정부수립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결국 미소공동위원회는 1947년 8월 12일 해체되고, 한국문제는 미국의 제안으로 9월 17일 국제연합(UN)에 상정되었다.


15. 북한만의 단독정권 수립(1946.2.8)


한반도를 동구유럽처럼 위성국가로 만들기 위해 스탈린은 박헌영과 김일성을 놓고 저울질 했지만 결국 스티코프의 강력한 조언으로 김일성(34세)을 내세워 1946.2.8에 “북조선최고임시인민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임시위원회는 임시정부라는 뜻이며 이 임시위원회는 토지개혁을 시행했고, 공공기관의 국유화를 시행했으며,  헌법의 성격을 갖는 20개 정강을 발표함으로써 사실상의 정부를 수립했다. 이처럼 북한만의 단독정권 수립은 소련군이 평양에 진주 완료한  1945년 8월 26일부터 5개월 반이 지난 1946년 2월 8일에 전광속화의 속도로 수립되었고, 그해 8월 15일 경축식에서 김일성은 “남한은 미제의 식민지이며 이를 해방할 의무가 북한에 있다”는 말로 남한의 공산화통일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서 1946년 11월 3일에는 입법기관인 ‘북조선인민회의’를 설치했고, 1947.2.21에는 ‘임시’라는 글자를 빼내고 “북조선최고인민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1948년 2월 8일에는 소련의 주도 하에 소련장비와 소련식 조직을 갖춘 인민군이 창설되었다. 평양역 광장에서 소련무기, 소련식 계급장, 소련 소총으로 무장한 5만의 인민군 이 창설된 것이다. 여기에서 36세의 김일성은 연설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했다.


“영웅적 소련 군대가 우리를 해방시켜 준 후, 우리 북조선에 있어서 조선인민은 해방 이후 2년이 넘는 동안에 소련군대가 자유로운 조건을 충분히 리용하여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 있어서 민주주의 완전자주독립국가건설에 모든 토대를 튼튼히 닦아 놓았습니다.” “전 조선민족의 해방자이며 은인인 쏘련군대와 쏘련 인민과 그의 위대한 령도자 스탈린 대원수 만세!” 


1948년 4월 29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이 발표됨으로써 1946년 2월 8일에 북한만의 단독통치를 시작한 임시정부는 정식정부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단독정부 수립의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기 위해 남한 정부가 수립 기념일인 8월 15일보다 늦은 9월 9일을 북한정권수립 기념일로 정했다.   


16. 조선민주주의 민족전선 결성(1946.2.15)

의장단-여운형, 박헌영, 백남운, 허헌 등


17. 이승만의 정읍발언(1946.6.3)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의사 첫 표명


18. UN 임시위원단 설치(1947.11.14) 1947년 11월 14일 UN감시하의 인구비례에 의한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위한 UN 선거감시 조직을 구성하고 1948년 1월 27일 UN한국임시위원단이 남한에 입국하였다. 하지만 북한에는 소련과 김일성의 반대로 입국하지 못했다.   


19. 남로당(남조선노동당) 결성(1946.11.23)


조선공산당(박헌영), 인민당(여운형), 인민당(백남운) 등 3당 합당으로 남로당창당 창당


20. 한국문제UN상정(1947.9.17)


UN에서도 미국과 소련은 격돌했다. 미국은 선-정부수립· 후-외국군철수를 주장한 반면 소련은 정반대의 입장을 고수했다.


21. 남한의 단독선거(1948.5.10)


UN의 결의에 따라 남한지역 총 200의석 가운데 제주도 2개구를 제외한 전국 198개 선거구에서 198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제주도는 4·3사태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정당별 분포도를 보면 대한독립촉성국민회(이승만 지지파)가 54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였고, 한국민주당이 29석, 대동청년단 12석, 조선민족청년당 6석, 대한독립촉성농민총동맹이 2석, 그 밖이 95석(무소속 84석 포함)이었다. 이때의 투표율은 75% 정도였다.


22. 초대국회의장 선출(1948.5.31)


제헌국회는 5월 31일에 개원하면서 동대문 갑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여 무투표로 당선된 이승만을 재석의원 198명 중 188표로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승만은 제헌국회의 의장이 됨으로써 헌법 제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23. 헌법공포(1948.7.17)


1948년 7원 17일에 3권 분립주의, 대통령중심제의 행정부, 단원제 국회, 농지개혁, 주요 산업의 국영화 등을 골자로 하는 헌법안을 공포하였다


24. 초대대통령 선출(1948.7.20)


7월 20일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 때 그는 재석의원 196명 중 180명이라는 압도적 다수의 지지표를 획득하였다. 부통령은 이시영.


25. 국군창설(1949.10.1)


1949년 10월 1일 공군창설을 마지막으로 3군 체제의 모양을 갖추어 탄생했다.



2011.3.2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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