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으로 한국을 능멸하는 김정일과 정상회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노골적으로 한국을 능멸하는 김정일과 정상회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07 18:02 조회23,79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노골적으로 한국을 능멸하는 김정일과 정상회담?


북한의 1월 1일 신년사는 내부적으로는 군수산업보다는 민생산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남한을 향해서는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에 의한 통일에 박차를 가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대남 메시지는 한국 정부를 겨냥한 것도 아니고, 국민을 겨냥한 것도 아니다. 오직 친북 좌익 빨갱이들에게 ‘평화협정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화통일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라’는 메이지였다.


이러한 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언론들은 조중동까지 나서서‘북한이 달라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정부를 향해 욕을 하지 않고 평화를 제의해 왔다.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정신 나간 진단들을 하면서 북한의 대담 전략에 놀아나고 있고,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까지도 정상회담 무드에 들떠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이에 북한은 아주 보기 좋게 대통령은 물론 남한의 얼빠진 보도매체들을 면전에서 능욕했다. 1월 6일자 중앙일보는 1월 5일, 북한 김정일이 직접 참관하는 남침 목적의 기동훈련 장면을 입수하여 보도했다. 훈련장에는 ‘전라남도’ ‘김해’, ‘창원’, ‘부산’ 등의 이름이 도상에 새겨져 있고, '춘천-부산 374km'라는 섬뜩하고 도전적인 이정표도 전시됐다.


김정일은 군부 핵심 인사들과 함께 이 기동훈련 현장을 지켜본 뒤 “적들의 침공을 단숨에 격파 분쇄할 수 있게 튼튼히 준비됐다”며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TV가 전했다 한다. 북한이 이런 민감한 훈련을 했다는 것도 섬뜩하고 기분 나쁜 일이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이를 남한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는 데 있다.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정상회담에 들떠 있는 대통령을 면전에서 욕보이는 것이며, 정신 나간 남한의 언론들에 침을 뱉는 행동이다. 이 훈련 장면을 보고 남한의 빨갱이들은 무엇을 느낄까? 통일이 머지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결국 김정일은 신년사를 통해 남한 빨갱이들에게 평화협정 체결과 적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라는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이들 빨갱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남침훈련을 하고 그 훈련장면을 그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애국 국민이라면 이에 분노하지 않을 사람 없을 것이다. 이런 뺨을 맞고도 정상회담을 입에 담는 사람들이 있다면 국민적 배알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용산에서 법을 유린하다가 죽은 5명을 ‘민중열사’로 추서하고 ‘국민장’을 거행하는 이 한심한 정부가 김정일의 노골적인 국가능멸 행위에 대해 어떤 자세로 나올지 심히 주목된다. 


중앙TV ‘춘천~부산 374㎞’ 진격 장면 보도 … 김정일, 참관 후 만족감 표시

북한 105탱크사단 소속 전투장갑차가 눈 덮인 기동훈련장을 질주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구간 진격을 상정해 ‘374km’라는 이정표를 세워둔 것이 눈에 띈다. 북한 중앙TV는 이 장면을 5일 공개했다. [북한 중앙TV 촬영]

2010.1.7.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45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58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여 저지른 만행들 지만원 2010-03-11 27025 96
357 전작권 환수 주장은 좌파 주장이다. (뜰팡) 뜰팡 2010-03-11 14766 119
356 한국의 법관들은 눈치만 보고 놀고먹는가? 지만원 2010-03-10 24474 104
355 이명박의‘위험한 독도발언’ 분명히 밝혀져야 지만원 2010-03-10 21558 145
354 정권 주변 인물들의 닭싸움, 목불인견이다 지만원 2010-03-10 21910 104
353 대구법원, 서석구 변호사의 법정 모두진술(3.10) 지만원 2010-03-10 19287 120
352 무상급식? 여우 같은 야당에 홀리면 국가 망한다 지만원 2010-03-10 20341 114
351 한미연합사해체를 지켜만 보실 작정이십니까? 지만원 2010-03-10 19871 133
350 피고 데일리NK의 박인호-한기홍에 대한 2심 결정 지만원 2010-03-10 28946 86
349 한미동맹의 허상(虛像) 직시해야 (김성만) 남현 2010-03-09 15675 109
348 일그러진 ‘고건의 대북 짝사랑’ 지만원 2010-03-09 21904 126
347 야간집회 허용하면 한국의 밤은 폭력의 밤! 지만원 2010-03-08 18229 132
346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분노 극에 달해있다 지만원 2010-03-08 24024 161
345 중도를 안 버리면 국민이 MB를 버릴지도(소나무) 소나무 2010-03-06 19465 171
344 북한에 가지 마라, 약물과 미인계에 걸려들라 지만원 2010-03-06 27625 222
343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지만원 2010-03-06 24428 138
342 “임을 위한 행진곡” 백과사전 식 정리 지만원 2010-03-06 27645 100
341 다수의 경찰이 소수 시위자들에 매타작당하는 이유 지만원 2010-03-05 22800 133
340 김정은에까지 최고 존칭 사용하는 청와대 지만원 2010-03-05 23378 200
339 군의 잇단 사고에 대하여 지만원 2010-03-05 23722 134
338 북한이 보낸 윤이상 흉상, 드디어 반입허용 지만원 2010-03-04 27260 166
337 노근리 영화와 송두율 영화가 웬말인가? 지만원 2010-03-04 18989 126
336 탈북자들의 증언, 얼마나 사실인가? 지만원 2010-03-04 18520 106
335 5.18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결론 지만원 2010-03-04 21912 96
334 북한이 발간한 '광주의 분노' 소개 지만원 2010-03-03 21538 105
333 광주인민봉기는 주체의 기치에 따른 것(북한책) 지만원 2010-03-03 19813 90
332 브라이언 오서와 김연아 지만원 2010-03-02 25513 159
331 김연아는 센스의 여왕 지만원 2010-03-01 26292 192
330 이명박, 개헌타령 말고 국토와 안보를 지켜라(장학포) 장학포 2010-03-01 21925 152
329 노회찬, 독도문제 제기 지만원 2010-03-01 28347 11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