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4-04 11:50 조회16,99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흔들릴 수 없는 명확한 사실들

  

1. 4.3은 1948년 5월 10일의 대한민국 총선을 방해하고 나아가서는 제주도에 한반도 무력통일용 군사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격령한 남로당 계열의 공산주의자들이  벌인 살인-방화-국가전복 사건이었다.


이 점은 김대중도 인정했다. 김대중은 1988년 11월 2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으니 진실을 밝혀 누명을 밝혀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는 제주도 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의 5.10총선거를 교란시키기 위하여 일으킨 무장폭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2010년 화해진실위(과거사위) 역시 4.3은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모반적 폭동”이라고 정의했다.


2008-9년, 제주지방법원과 광주고법은 “5.10 총선을 반대하라는 북의 지령을 받은 공산주의자들이 4.3사건을 일으켰다'는 표현은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제주 4.3무장폭동은 '북의 지령을 받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폭동이다. 소련의 지령에 따라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시키기 위해 일으킨 유혈폭동이었다”는 표현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것이다.    


2. 당시 계엄 군.경에 의하여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2,971명의 죄명은 내란죄, 살인죄, 방화죄, 국가보안법위반죄였다.


3. 4.3사태를 주도한 몇 몇 주동자들이 북한으로 탈출하여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1948년 8월 2일 경, 유격대 사령관 김달삼(1924), 남노당 제주도당 위원장 안세훈, 화북지구 유격대장 김주탁(1927) 등이 화북리 동부락 선창에서 북으로 탈출했다.


김달삼은 8월 25일 해주 남조선인민대표자회의에 참석하여 이른바 “김달삼 해주연설”로 제주 유격대 투쟁 상황을 보고하여 절찬을 받았고 월북한 주모자 일행 및 그의 장인 강문석과 함께 소위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피선되면서 국기훈장 2급을 서훈 받았다.


6.25 직전에는 강동정치학원 졸업생 300명으로 구성된 김달삼 부대(4.3부대)를 이끌고 다시 넘어와 동해안과 오대산을 4차에 걸쳐 드나들었고, 동해안 태백산에서 준동하면서 양민학살, 약탈, 방화, 협박, 민심교란 등을 획책하다가 국군 토벌대 공세에 밀려 북으로 퇴각하던 중에 8사단 21연대에 의해 1950년 3월 22일 18:00시에 사살되었다.

현재는 평양 신미리
애국렬사릉에 그의 후임 이덕구와 함께 가묘로 안치돼 있다. 그의 장인 강문석은 북으로 가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노동당중앙위원회 사회부장, 전원회의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지만 6.25직후 박헌영과 함께 숙청되었다.


4. 무장공비들의 반란과정과 이를 진압하는 토벌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억울한 희생들이 있었다. 


5. ‘선 선무-후 토벌’로 양민을 보호하고 무장폭도들을 사실상 고사 전멸시킨 2연대장 함병선 대령에 대한 주민들의 칭송이 대단했다. 제주주민들은 2연대의 공적을 높이 찬양했고 기리기 위해 서귀포에 ‘함병선 대령의 공덕비’를 건립하고, 1949년 7월 7일에는 도민 전체의 이름으로 한라산에 ‘평정비’를 건립했다.


6.  역사를 아는 애국국민들은 위 5개의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공감한다.  


7.
 4.3의 역사왜곡은 정치인들이 주도했다. 역사를 정치인이 쓰는 나라는 민주주의 사회도 아니며 선진사회가 아니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인민재판이다.  


                                     정부보고서의 주장

                                 (4.3특위 위원들 및 좌익들의 주장)


1. 4.3은 통일을 위한 반미 반파쇼 폭력혁명이었다. 통일운동이자 민주화운동이었다.


이는 북한 노동당 계열의 책과 논문 내용과 일치한다. 박설영은 1991년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에 실은 논문 “제주도 인민의 4.3봉기와 반미 애국투쟁의 강화”에서 4.3의 성격을 이렇게 표현한다.

 

“남조선전지역에서 그러하였던 것처럼 제주도에서도 미제침략자들과 우리 인민들 사이, 진보와 반동사이의 모순대립이 첨예화되었다.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일어난 무장봉기는 폭발적인 투쟁도 아니었으며 우연적일 폭동도 아니었다. 그것은 8.15후 새 사회 건설과 나라의 자주적인 통일독립을 위하여 줄기차게 벌려온 제주도 인민들의 선행투쟁의 계승 발전이었으며 참을 수 없이 악랄해지는 적들의 식민지파쑈통치와 민족분렬책동을 반대하고 민주주의적자유와 나라의 통일을 위한 정의의 반미애국투쟁이었다. (138쪽)


2. 토벌에 나선 군.경은 동족을 무지비하게 살해한 살인 집단이다. 아무런 근거 없이 중산간마을에 있는 3만여 가옥들에 불을 질러 초토해 했고, 북촌리에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400명의 주민을 학살했다. 이런 만행을 자행한 9연대장(송요찬)과 2연대장(함병선)은 책임을 져야 한다.


3. 미군정과 이승만은 제주도 초토화적전과 대량학살 행위의 원흉이었다. 



2011.4.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0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72 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소나무) 소나무 2011-04-06 13995 149
1771 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지만원 2011-04-05 20826 190
1770 이명박에 붉은 노을 지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1-04-05 17112 219
1769 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지만원 2011-04-05 25545 254
1768 4.3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4-05 27635 190
1767 북촌리 사건의 진실과 허위 지만원 2011-04-05 15001 89
1766 대통령이 대통령다웠으면! 지만원 2011-04-04 20287 209
1765 정부보고서의 ‘중산간마을 초토화’ 주장은 가짜 지만원 2011-04-04 15009 82
1764 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지만원 2011-04-04 14903 82
열람중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지만원 2011-04-04 16996 72
1762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보는 필자의 시각 지만원 2011-04-03 18308 125
1761 양조훈이 밝힌 4.3진상보고서의 고백 지만원 2011-04-02 19004 86
1760 비바람님의 4.3글에 붙여 지만원 2011-04-02 19945 139
1759 4.3공원과 폭도공원(비바람) 비바람 2011-04-02 15520 110
1758 4.3진상조사 주동자들의 거짓 꼼수들 지만원 2011-04-01 16199 137
1757 선심성 공약 중지 가처분신청 지만원 2011-04-01 19932 262
1756 박근혜의 절묘한 한판승 지만원 2011-03-31 23432 410
1755 5.18과 4.3의 프로필 비교 지만원 2011-03-31 18169 155
1754 재판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3-31 28560 174
1753 4.3 성격에 대한 법원 판결! 지만원 2011-03-31 25781 144
1752 국방부 장관, 이번에는 때리고 싶은 데를 때려야! 지만원 2011-03-31 20278 265
1751 제 발등 크게 찍은 아시아의 문제아, 일본 지만원 2011-03-31 18871 264
1750 독도 문제, 러사아와 일본에게서 배우라(김피터) 김피터 2011-03-31 14135 145
1749 제주4.3】 김익렬의 미스테리(8) 붉은 9연대(비바람) 지만원 2011-03-30 14990 71
1748 통일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니! 지만원 2011-03-30 17055 176
1747 서울대 경제학은 세계경제학의 해방구인가? 지만원 2011-03-30 22328 175
1746 공정사회에 전면 도전하는 국회 망아지들 지만원 2011-03-30 18104 247
1745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이라는 이름의 사기극(비바람) 지만원 2011-03-29 17046 84
1744 ▣ 남북한 서로를 위한 "평화적 영구분단"(文獻道) 댓글(2) 文獻道 2011-03-29 14138 108
1743 사회도 이기주의, 군도 이기주의 지만원 2011-03-29 16563 19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