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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은 깨어 있는데, 우익은 하품 하며 잠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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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4-06 23:48 조회23,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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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익은 깨어 있는데, 우익은 하품 하며 잠자니!


한 때의 독불장군은 있을 수 있지만, 영원한 독불장군은 없다. 우익세계는 ‘왓샤’ 성 시위와 “때려잡자 공산당” 구호만 하고 각자 집에서 쉰다. 그리고 소주 한 잔 들 하면서 ‘애국’이다 ‘우국’이다 하면서 거나하게 취해 집에 간다. 그리고는 끝이다.

그러나 좌익들은 인터넷을 끼고 산다. 인터넷이라는 화전 밭에 심어진 작물들이 모두 붉은 사람들이 뿌린 붉은 작물들이다. 좌익들이 인터넷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뿌리는 동안 우익들은 대포집에서 애국을 하고 우국을 했다. 인터넷에 뿌린 붉은 씨앗과 대포집에서 술과 함께 날린 씨앗에는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이상과 같은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진단한 것도 나이 70인 이 늙은이가 했다.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예를 들어 4.3사건에 대한 역사를 검색하면 강준만 교수의 글이 도배돼 있다. 강준만이 4.3역사를 쓴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인터넷에 강준만의 역사글을 도배한 사람들은 강준만이 아니다. 수많은 좌익들이다.

그런데 우익들은 강준만이 4.3역사를 썼다는 사실도 모르고, 강준만의 역사 책 내용들이 인터넷에 범람한다는 사실도 모른다. 뒤늦게 이 사실을 발견하고 강준만에 맞서서 쓴 지만원의 글도 읽기조차 싫어한다, 강준만의 글이 인터넷에 범람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여 인터넷에 경고한 사람은 사실상 지만원이다. 지만원이 잘났다는 게 아니다. 내 말을 오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얼 했는지 자문해 주기 바란다.

지만원이 체력을 소진해 가면서 4.3역사를 탐구하고 있다. 여기 시스템클럽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만원을 어느 정도 알고 동조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데 지만원의 주장에 관심을 갖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4.3”이라는 글자만 뜨면 외면한다. 사실 나는 이런 사람들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나는 5.18에 이어 4.3의 역사를 쓸 것이다. 5.18의 역사책이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심지어는 역사의 당사자들로 부터도 외면당하고 있지만 필자는 5.18보다 더 인기 없는 4.3역사를 쓸 것이다.

그리고 죽기 전까지 계획을 세워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의 역사를 ‘오버뷰’ 식으로 쓸 것이다. 필자는 최근 전두환을 비호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여 년간 친하게 지내던 선배 장군들과도 거리가 생겼다.

필자는 육사시절에는 교양서적과 고전소설에 심취했다. 물론 이학사였다. 석사과정에서는 미국에서의 경영학, 경영학 중에서도 회계학을 전공했다. 박사과정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시스템 공학 분야의 응용수학을 공부했다.

나는 수학자다. 미국은 물론 세계에도 이름과 작품이 등재돼 있는 수학자다. 나는 군대 덕분으로 내가 좋아하는 수학을 공부했고 수학으로 국제사회에서 입신했다. 물론 상놈의 세계인 한국사회에서는 나를 알 리 없지만 나는 국제 고급 수학사회의 수학정리들과 수학공식들을 만들어 인류 수학에 두뇌적으로 기여한 사람이다.

이런 내가 더럽기 이루 말할 수 없는 5.18과 4.3을 연구한다. 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다.

내 육신이 소멸되는 그 날, 나 역시 좌익들에 의해 돌팔매를 당할 것이고 내 자식들 역시 훗날 대나무 꼬챙이로 인민재판을 받아, 이 사회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모쪼록 이 사이트에 오시는 여러 분들은 내 자식이 당할 수밖에 없는 인민재판만큼은 받지 말고 영원하시기를 바란다.

나는 우익들이 너무 싫어 세상을 등지기로 결심했다. 아마도 2-3년 동안 홈페이지는 그럭저럭 유지될 것이지만 그런 글에는 영혼과 정신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 글은 작두에 날아간 머리가 본능 적으로 쓰는 글일 것이다. 나도 여러 분도 다 같이 사는 날까지 세상 잊고 행복하게 살다가 행복하게 갑시다. 타이타닉호에 탔던 사람들이 참으로 부럽다. 그래도 그들은 낭만으로 인생을 마감했으니까.

“나는 어제 다리 밑에서 아름다운 여성들의 그림을 그리고 잤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대영제국의 위대하신 인물들과 함께 세계 최대의 호화유람선에서 만찬을 합니다. 저는 매일 매일을 기억하는 식으로 세상을 삽니다”

이런 잭, 도슨에 비해 우리의 대부분은 게으름뱅이로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내가 인생을 마감하는 날, 부지런한 좌익들을 욕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눈에 대주는 글도 읽지 않을 정도로 게으르고, 좋은 옷 입고, 잘났다 거들먹거리고, 미국에 한 밑천 장만하고, 술 좋아하면서 ‘애국’이다 ‘우국’이다 외치는 우익들을 원망하고 한숨지면서 죽어 갈 것이다.


2011.4.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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