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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성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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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01 13:57 조회19,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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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의 성격에 대하여

한라산 유격대 활동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것들이 있다.

1) 전 제주도에 걸쳐 본격적으로 그리고 동시 다발적으로 무장기습 테러를 자행한 것은 4월 3일이었지만 산발적인 테러행위는 4월 3일 이전인 3월 18일부터 이미 시작됐고 선거일인 5월 10일까지는 물론 1954년까지 지속되었다. 선거 수일전부터는 마을 사람들을 산으로 끌고가 투표를 할 수 없게 했고, 선거관리 요원으로 지명된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투표소와 투표함을 파괴함으로써 제주도에 할당된 3명의 국회의원 중 북제주 2개 선거구를 완전 파괴함으로써 전국 200명의 국회의원 중 198명만 선출되었다.

1개월 이후 재 선거를 하려 했지만 제주 유격대의 적극적인 방해행위로 제주도 국회의원 2명은 그 다음 해에야 선출될 수 있었다. 제주도 반란행위는 북한당국이나 남한의 좌파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남한의 단선과 단정을 반대하고, 이미 소련의 장악 하에 소련의 위성국 자격으로 1946년 2월 8일에 설립된 북조선인민공화국에 남한을 통합시키려는 신념을 가지고 벌인 반란이었다.

2) 4월 3일에 동원된 빨치산 무장병력은 320명, 이들이 보유한 총기는 불과 150정 내외였다. 그리고 당시 제주도 내의 경찰은 500명, 청년단원 500명 정도였다. 숫적으로는 인민군 수가 적지만 기습을 개시한 그 시점에서 보면 경찰들은 숙직하는 인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서 취침하고 있었다. 청년단원들 역시 각기의 숙소에서 자고 있었다.

유격대는 경찰감찰청(도경찰청)과 제주경찰서 및 12개 파출소를 공격하려고 계획을 세웠고, 가장 규모가 큰 감찰청과 경찰서에 대해서는 9연대에 임무를 배당하였다. 그러나 소통의 부족으로 인해 9연대는 움직이지 않았고, 무장유격대만 계획대로 12개 지서를 기습했던 것이다. 이후 9년에 이르는 공비활동은 각지에 알알이 박혀 있는 자위대와 80%를 차지한다는 좌파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 80%의 좌파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제주민들이 전라도의 행정통제와 교류의 영향을 받아 반골의식을 함께 해 온 데다가 1921년부터 공산주의에 물든 지식인들에 의한 의식화와 조직화가 끊임 없이 진행돼 왔기 때문일 것이다.

3) 4월 3일 이전까지 경찰에는 토벌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단지 유격대의 공격이 있을 때마다 자위적 조건반사적 대응이 있었을 뿐이다. 이 세상에 가만히 착실하게 살아가는 주민을 시스템적으로 괴롭히고 탄압하는 경찰은 없다. 대한민국 전체에도 이런 경찰은 없었다. 그런데 좌파들은 유독 제주도에서만은 경찰과 미군정이 얌전하게 생업에 종사하는 제주 주민들을 이유없이 탄압해 왔다고 주장한다. 1차적으로 경찰의 탄압이 있었기에 2차적으로 제주도 주민이 항거했다는 것이다. 사실을 뒤집는 억지요, 거짓말도 100번 하면 참말이 된다는 식의 공산주의식 선동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제주도를 학살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측은 제주도 빨갱이들이다. 가만히 있는 제주도 내의 경찰을 모두 싹쓸이 하여 제거하려 했던 것이 4월 3일 새벽 2시에 일어난 기습테러 행위였다. 제주도의 비극은 경찰이 유도한 것이 아니라 소련-김일성-박헌영과 연결된 제주도 빨치산들이 일으킨 것이며, 이들이 9년 동안의 장기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도 민간들에 빨갱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4) 제주도의 비극은 김달삼(당시 25세)과 이덕구(당시 29세) 같은 물불 안 가리고 영웅심에서 날뛰던 근본 없는 인간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4.3유족회를 포함한 '4.3역사'를 지킨다는 사람들은 4.3을 반란이라 하지 않고 통일운동이요 민주화운동이요 민중항쟁이라 부른다.

그리고 4.3유족들은  4.3의 영웅 김달삼을 욕하지 않는다. 북한도 욕하지 않고 김일성과 김정일을 욕하지 않는다. 반면 이승만을 저주하고 미국을 증오하고 군과 경찰을 증오한다. 4.19역사를 지킨다는 '4월혁명회'는 새빨간 빨갱이들이다. 5.18의 역사를 지킨다는 사람들도 새빨간 빨갱이들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5) 제주도 인민군은 오각별이 그려진 인공기를 흔들고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인항가 적기가 빨치산가(원수와 더불어 싸워서 죽은 우리의 죽음을 슬퍼말아라)를 불렀으며 김달삼은 1948년 8월 25일 “해주남조선인민대표자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연설 끝에 “민주조선 완전자주독립 만세!” “조국의 해방군인 위대한 소련군과 그의 천재적 령도자 쓰탈린 대원수 만세!” 를 불렀다. 한림읍 옹포리 통조림공장 굴뚝에 인민공화국 국기가 꽃혔던 사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제주도 사람들에게 상식이라 한다.
 
그리고 이보다 7개월 앞선 1948년 2월 8일 김일성은 소련무기로 무장한 15만 인민군에 대한 창군식을 하면서 남조선을 해방시키자는 연설을 했고, 그 연설 말미에
"조선민족의 해방자이며 은인인 쏘련군대와 쏘련 인민과 그의 위대한 령도자 스탈린 대원수 만세!를 불렀다. 북한이 스탈린의 위성국이 된 것이다.

이승만은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런 만세를 부르지 않았다. 김일성은 스티코프가 선택한 33세의 강아지에 불과했고, 김구는 그런 강아지 앞에 설설 기었지만, 70세의 이승만은 공산주의에 대해 어수록했던 미군정과 충돌하면서 자주정신으로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웠다.   

이렇게 명백한 4.3반란사건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고 그 유족들에게 우리의 세금을 많이 퍼준다고 하는데도 우리는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2011.5.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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