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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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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06 12:17 조회18,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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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4.27보선에서 승리한 손학규의 주가가 치솟고 있었다. 그런데 5월 4일, 그를 다시 보니 손학규는 거품인간이었다. 분당 주민들이 한나라당의 강재섭보다 민주당의 손학규를 선택한 것은 손학규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한 적대감의 표시였다.


손학규는 경기도 지사를 할 때 FTA 찬성 편에 섰었다. 그런 그가 민주당에 오더니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빨갱이들의 로봇이 되었다. 손학규의 기회주의적인 처신으로 인해 민주당의 위상이 민노당의 조종을 받는 ‘민노당 제2중대’로 한 단계 더 추락했다. 


한-EU FTA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보완조치들을 다 수용했다. 이로써 두 당의 원내대표인 김무성-박지원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 졌고, 두 당이 법안을 긍정 처리하기로 약속했었다. 박지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거의 100% 얻었다”며 만족감까지 표했다.


공당과 공당의 원내 대표가 합의한 사항을 처리하려는 순간 손학규가 갑자기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손학규는 적극적인 반대를 위해 물리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한나라당만의 표결처리를 눈감아 주면서도 겉으로는 ‘한나라당이 그러면 되겠느냐’는 극히 형식적인 말만 한마디 하고 그쳤다. 느끼하게도 두 남자 사이에서 아양을 떨어야 하는 영락없는 평양기생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손학규가 이러한 처신을 한 데에는 실소를 금치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민주노동당 사람들이 김무성-박지원의 합의에 대해 "야 4당 정책연합 합의에 어긋난다"고 반발한 것이다. 이 말 한마디가 손학규를 후진시킨 것이다.


지난 4월 13일, 민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은 4·27 재·보선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이른바 '야권 정책연합'이란 걸 맺었다. 이 정책연합 합의문은 '한·미 FTA, 한·EU FTA 비준 저지 및 전면 재검토'를 비롯한 10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10개항에는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서울대 법인화법과 UAE 파병동의안 폐기 그리고 기업은 '객관적이고 타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으며 최저임금도 현행보다 25%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항목 등이 들어 있다.


붉은 4당이 손학규를 분당에서 단일 후보로 밀어주는 대신 손학규에게는 이런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5월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준안 처리에 찬성한 사람은 박지원 1명뿐이었다. 손학규는 유보했다. “지난 2일 여야 합의는 차선이라도 취해야 한다는 현실적 고뇌가 담긴 협상이다. 하지만 야권연대 역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피해산업 대책도 더 논의되어야 하지만 특히 야권연대 문제가 있으니 당장 할 필요는 없다. 오늘 처리를 유보하자” 유보에 대한 손학규의 변이다.


붉은 색이 역력한 정동영·정세균·이인영·천정배·박주선·조배숙·김영춘 등 나머지 7명의 최고위원은 반대했다. 결국 민주당은 국회 표결에 불참하는 것으로 민노당의 비위를 맞췄다. ‘민노당 2중대’인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빌라도 총독과 빼닮았다.  


결국 손학규는 군소정당들에 휘둘려 경기도 지사 시절에 보였던 개인적 소신까지 접으면서 박지원의 비위도 맞추고, 민노당의 비위도 맞추려는 실로 느끼한 기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존재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는 파고 높은 대양에 떠 있는 일엽편주가 될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롤링과 피칭을 일으켜 극심한 멀미와 구토를 선사할 것이다. 


이참에 이회창이 보여준 태도 역시 실망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다. 천안함-연평도 시국을 맞아 한동안 칭찬받는 말들을 쏟아내던 그가 갑자기 한나라당을 버리고 민노당과 야합을 한 것이다. 선진당은 ‘민노당 3중대’가 됐다. 그리고 거품으로 위장했던 이회창은 충청도 대변인에 불과했다. 애국은커녕 처신의 깊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척박한 사람들이다.



2011.5.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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