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읽어야 할 두 개의 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명박이 읽어야 할 두 개의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11 11:49 조회18,48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명박이 읽어야 할 두 개의 글  


오늘 문화일보에는 이명박이 꼭 읽어야 하는 두 개의 글이 있다. 하나는 알카에다의 두목 빈 라덴을 잡은 부시와 오바마가 뉴스의 초점이 되지 않도록 극도의 자제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기사다. 이 기사를 이명박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유는 만일 이명박이 이런 일을 해냈다면 아마 이명박이 국민 앞에 나타가 모든 공을 자기 공이라고 유난을 떨었을 것이다. UAE 원전 수주 하나를 놓고 그가 벌인 쇼가 얼마나 요란했던가? 그는 오랜 동안에 걸쳐 과학기술자들이 기울여 온 각고의 공로와 이승만 대통령의 획기적인 공적까지 다 긁어갔다.   


1) 아래는 문화일보 기사의 요지다.


Ground Zero’ 찾은 오바마, ‘웅변보다 침묵’이 더 빛났다 꽃 한 다발과 고개 숙인 묵념만으로 美를 하나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9·11테러 현장)를 찾아 한마디도 하지 않고 헌화와 묵념만 했다. 테러와 전쟁을 지휘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초대받고도 “전직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정치에는 중요한 순간 절제의 미덕이 빛나고 있었다.


빈 라덴의 사살 이후 미국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필요할 때 숨을 죽이는 법을 알았다. 그라운드 제로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하게 된 출발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사살 나흘 만에 이곳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단합을 촉구하는 ‘웅장한 연설’을 예상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한 다발의 꽃을 헌화한 뒤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고개를 숙였을 뿐이다. 연설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침묵의 힘’은 웅변보다 강했다.


부시 전 대통령 역시 존재가 아닌 ‘부재’로 미 정치의 격조를 높였다. 그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이날 한 강연에서 “(부시가) 정치의 영역 및 대중적 시야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진짜 결정을 했다”며 “이 시점에서 할 일은 오바마 대통령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 이명박이 문화일보에서 읽어야 또 다른 글은
전방위 北해킹에 응징 엄두도 못내는 李정부의 무능” 라는 제목의 사설이다.                 

  

대한민국 사이버 공간을 겨냥한 북한의 해킹 공격이 국가 기간 전산망에서부터 급기야 온라인 게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응징은커녕 계속 당하기만 하는 무능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인터넷 보안을 넘어 국가 안보의 문제로 악화·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2009년 7·7 디도스 대란에 이어 올들어 3·4 디도스 공격, 지난달 12일의 농협 전산망 마비,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모두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대표적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를 해킹하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중국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국내 범죄혐의자에게 판매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의 해킹은 무력 도발에 못지 않은 명백한 테러 행위이자 전자전(電子戰)이다. 군 지휘통제시스템(C4I) 무력화는 물론 전자 기지를 마비시켜 일순 대한민국을 암흑 천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이번 농협 사태는 시작에 불과한데도 정부는 3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만을 통해 “무분별한 사이버 테러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3월 GPS 교란 당시엔 방송통신위원회는 북한측 거부로 항의서한도 전달 못했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4일 아직 한국측으로부터 문제 제기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처삼촌 산소 벌초하듯 하는 한심한 대응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2011.5.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0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92 5.18, 끝나지 않은 '남북한 빨갱이들의 연합모략전' 지만원 2011-05-18 18548 196
1891 그들은 구국 일념으로 사심없이 궐기했었다.(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1-05-18 11911 203
1890 4.3 왜곡의 행로 지만원 2011-05-17 16708 88
1889 제주 4.3토벌작전(연속) 지만원 2011-05-17 15042 78
1888 4.3 토벌 작전 지만원 2011-05-17 14542 70
1887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수 지만원 2011-05-17 20504 82
1886 국가보훈처 장관님께(5.18기념행사관련) 지만원 2011-05-17 21302 154
1885 5.18반란사건의 정의 지만원 2011-05-17 19305 171
1884 5.17 모반사건의 정의 지만원 2011-05-17 22063 134
1883 철새들의 짝짓기 야합 경계해야 (소나무) 소나무 2011-05-17 14842 83
1882 누가 박정희를 독재라고 하는가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1-05-16 16653 137
1881 나를 바꾼 박정희 (김진) 지만원 2011-05-16 25904 275
1880 제2의 5.16을 기다리는 심정! 지만원 2011-05-16 14736 311
1879 불행한 국민들 위대한 지도자를 짓밟고 있다.(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1-05-16 12556 158
1878 5.18기록유산 관련 UNESCO에 보내는 나의 편지 지만원 2011-05-14 23893 495
1877 보수 집권을 위해 나부터 돈과 시간으로 희생해야(김정호) 댓글(1) 비전원 2011-05-14 11786 124
1876 사이비 ‘민주당’ 미래가 없다.(소나무) 소나무 2011-05-13 13926 174
1875 5,16혁명, 50주년, 바른 재평가 필요하다.(김피터) 김피터 2011-05-13 12438 155
1874 해괴망칙한 민주화운동 광주5.18 (만토스) 만토스 2011-05-13 17202 282
1873 보수단체 “광주학살은 北 특수부대 소행” 지만원 2011-05-12 26098 217
1872 전라도에 번번이 얻어터지는 경상도 지만원 2011-05-12 30646 298
1871 5월1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 지만원 박사 관리자 2011-05-12 12068 219
1870 개떡 같은 나라 지만원 2011-05-12 19574 300
1869 제주도 토벌작전의 종지부를 찍을 때까지 지만원 2011-05-11 15482 118
1868 제주도 9,11연대의 공비토벌 작전 지만원 2011-05-11 15295 86
1867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 역사는 이렇게 넘어간다 지만원 2011-05-11 23542 175
1866 4.3 공비토벌 지만원 2011-05-11 20905 81
1865 이명박의 레임덕은 이재오로부터! 지만원 2011-05-11 21337 146
열람중 이명박이 읽어야 할 두 개의 글 지만원 2011-05-11 18490 129
1863 김문수의 목소리가 신선하다 (만토스) 댓글(6) 만토스 2011-05-11 14282 12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