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부장 박제균과 김여진 배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동아일보 정치부장 박제균과 김여진 배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20 16:16 조회29,35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동아일보 정치부장 박제균과 김여진 배우


영화배우 김여진이 이번 5.18 31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전두환,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동아일보 정치부장 박제균(phark@donga.com)의 말이다. 그는 5월 19일자 동아일보 [오늘과 내일]에 “5.18에 다시 보는 YS”라는 제하의 글에서 YS를 머리 좋은 사람이고, 역사에 기여한 사람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했다. 그리고 말미에는 이런 문장을 썼다.


“31년전,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되자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는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다”(동아일보 박보균 정치부장의 말)


박제균이라는 정치부장은 동아일보 기자다. 적어도 동아일보의 정치부 기자라면 역사의식을 가지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료를 캐내고 분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남들이 떠들어 대는  말을 그대로 흡수하고 이를 릴레이식으로 전파하는 하는 사람이 동아일보의 정치부장일 수는 없다.


필자는 조선과 동아의 인터넷 광장에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 중 90% 이상은 5.18을 반란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영삼에 대해 쓰면서 말미에 별 논리적 연결성도 없이 툭 내 뱉은 위 표현에는 박제균의 사상적 정체성이 물씬 묻어난다. “무지비한 학살?” 5.18광주에서 먼저 공격한 존재도 시위대이고, 공자의 위치를 견지한 존재도 시위대다. 전남대 앞에 서서 도서관에 가겠다는 학생들에게 귀가를 공지하는 계엄군에게 시위대는 일제히 돌멩이 공격을 해서 공수대원들의 얼굴에서 피가 흘렀다.


골목골목에 3-4명 단위로 서 있는 공수대원들에게 매타작을 가하고 옥상에서 역기를 던지고, 정렬해 있는 공수대원들에 대형차를 지그재그로 돌진시킨 학살자를 바로 시위대였다. 공수부대는 4일을 지탱하지 못하고 외곽으로 쫓겨 갔다. 총상 사망자 116명 중 80명은 시위대가 소지한 총에 의해 사망했고, 36명만이 계엄군이 소지한 M-16에 의해 사망했다. 그런데 당시 시위대에는 수십 정의 M-16이 있었다. M-16사망자 36명 모두가 공수대원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박제균 같은 기자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 그가 좌익이 아니라면.


오늘(5.20) 서울교대 에드윌 컨벤션 홀에서 ‘한국현대사학회’가 주최하는 현대사 학회 창립기념학술회의가 있었다. “한국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 필자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솔로몬’ 책을 100권 택시에 싣고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학술회의장으로 갔다.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필자가 쓴 5.18역사책을 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책의 표지가 보이지 않도록 봉투 속에 넣어 주최 측이 마련한 리셉션 탁자에 올려놓으려 했지만, 솔로몬 책을 주최 측에서 나누어주는 형태가 되면 반대 측 사람들이 시비를 걸 수 있다는 생각에 이웃 장소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한권씩 나누어 주었다.


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좋아들 했지만 주최 측으로서는 5.18이라는 주제 자체가 버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주최 측으로 보이는 어떤 사람은 책을 나누어주는 사무실 사람더러 더 멀리 가서 나누어주라고 2회씩이나 종용했다고 한다.


100권을 무료로 희사하면서도 눈치를 보아야 했고,  모처럼 좋은 일 하고 돌아왔으면서도 추적거리는 날씨처럼 사무실 사람들의 기분도 추적거렸다. 고생고생하면서 책을 써놓고 또 재판까지 받아가면서, 역사교수들에게 책을 나누어주는 일도 꼭 내가 나서서 해야만 하는 것인가? 생각하니 스스로가 비참해진다.      

   


2011.5.2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59 국가와 국민은 조기를 계양해야 지만원 2010-04-27 29781 167
13758 전라도에도 애국자는 많습니다. 지만원 2010-10-19 29707 395
13757 은혜를 원수로 갚는 광주사람들! 지만원 2010-07-07 29696 298
13756 오늘의 5.18재판 지만원 2010-09-17 29677 265
13755 전라도 역사왜곡에 편승한 보훈처와 행안부 지만원 2011-06-20 29644 288
13754 대통령 꼴 참 좋다! 지만원 2010-08-23 29621 331
13753 5.18재판의 결산 지만원 2010-12-24 29610 348
13752 내일(29일) 5.18 재판에 대하여 지만원 2010-10-28 29607 243
13751 자생 친북-반한 세력은 어디서 생기나? 지만원 2010-04-18 29561 350
13750 국정원에 할 일 있다 지만원 2010-10-13 29540 178
13749 역사뒤집기 쿠데타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09-21 29518 415
13748 5.18사람들과 북한당국은 한통속 지만원 2010-04-02 29511 146
13747 군이여, 군화끈을 조여라! 지만원 2010-07-15 29474 238
13746 답답한 손학규, 한번 걸레는 빨아도 걸레! 지만원 2010-10-16 29452 290
13745 인분사건은 역사에 기록될 사건 지만원 2010-11-16 29426 427
13744 5.18재판 9월 17일 11:30분 지만원 2010-09-14 29396 225
13743 5.18단체들은 깡패집단, 광주는 폭력 공화국! 지만원 2010-07-30 29384 209
13742 북한군의 군량미까지 빼앗아 와야! 지만원 2010-09-09 29381 284
열람중 동아일보 정치부장 박제균과 김여진 배우 지만원 2011-05-20 29353 360
13740 이명박과 정치꾼들에 들려주고 싶은 말 지만원 2010-09-18 29347 246
13739 M16 총상 사망자 대부분, 죽을 짓하다 죽었다! 지만원 2010-07-15 29323 319
13738 530GP사건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 지만원 2010-09-10 29315 244
13737 세종시와 4대강 모두가 국가파괴 지만원 2009-11-12 29297 68
13736 한국군, 이대로는 안 된다. 지만원 2010-09-06 29283 213
13735 연합뉴스 눈에 비친 논란꺼리 지만원 2010-07-25 29267 335
13734 김정일 지시: “가을에 이명박을 내 앞에 데려와라” 지만원 2010-09-13 29255 262
13733 공자님 짓밟은 중국 오랑캐 지만원 2010-10-15 29208 203
13732 정부, 북한에 촐랑대지 말라. 제발! 지만원 2010-10-08 29207 264
13731 5.18의 이름으로 벌이는 적화통일 선동 굿판! 지만원 2010-12-25 29180 289
13730 북한에 "5.18무역회사" 있다. 5.18은 확실히 북한 역사! 지만원 2011-06-09 29168 17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