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에 왔던 북한군 중좌출신, 서울교외에 거주중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18광주에 왔던 북한군 중좌출신, 서울교외에 거주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14 17:09 조회27,41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A씨의 증언


“요즈음에는 1980년 5월 18일 광주봉기에 직접 참가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 50대의 탈북자 남성분도 만나보았습니다. 열아홉 청춘에 북한군에 입대하여 중대장의 연락병으로 배를 타고 산을 넘어서 남조선에 왔다가 다른 사람들은 큰 공로를 세웠다고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으나 자신은 나이기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기훈장 1급 훈장만 받았다고 합니다. 그 남성의 말에 의하면 다른 건 다 몰라도 5.18은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우리가 개임한 것만 보아도 순수한 민주화운동이 아니다 하고 말하는 데서도 진실은 명백히 갈라진다고 봅니다.”


                                 B씨의 증언


“저는 올해 1월 달에 1980년 5월18일 광주봉기에 직접 참가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지금 다시 남한에 내려와서 소문 없이 조용히 살고 있는 50대의 남성분을 만나 보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신변상의 문제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많이 꺼리고 있지만 5.18광주사건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기회가 조성되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모든 것을 증언을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분이 광주사건에 직접 참가했다고 주위에서 말이 나올 때 절반은 믿고 나머지 절반은 확실하게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북한특수부대원의 신분으로 남조선에 파견되어 내려와서 직접 참가한 사람이라면 남한에 와서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광주사건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하는 말을 구체적으로 들어보니까 2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무슨 이유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갔습니다. 2006년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합동조사반에서 조사를 받을 때 그는 자기가 1980년 5월 18일 광주사건 당시 북에서 임무를 받고 내려왔었다고 그 때의 상황에 대해서 조사관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조사관의 입에서 앞으로 그런 쓸 데 없는 말을 두번 다시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협박을 하더라는 것이었다 한다.” (증언집 196-197쪽)


                        C씨의 증언


“5.18광주에 북한군 중좌였던 JMH씨는 현재 서울교외에 살고 있다. 나는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그의 집을 자주 다닌다. D씨도 내가 그의 집으로 데려가서 만나게 해주었다. JMH의 가족 모두가 탈북했다.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한 식구는 딸이었고 이어서 여동생이 왔다. 2006년 6월경 딸이 먼저 왔는데 국정원 조사관이 가족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딸은 ‘우리 아버지가 5.18 광주에 왔었다’는 말을 처음으로 했고, 얼마 후에 여동생이 왔을 때 여동생 역시 국정원 조사관에게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다.  ‘우리 오빠가 5.18에 왔었다’.  곧이어 아버지인 JMH가 탈북해 왔다.  이번에는 국정원 조사관이 먼저 물었다한다. ‘당신이 5.18광주에 왔었는가?’ 바로 이 조사관이 위 붉은 글씨의 협박을 가했던 사람이었다."

"2009년 2월 초, 또 다른 국정원 직원(이BY씨. 35-40)과 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55-60세 가량의 남자가 분당의 모처에서 JMH와 C씨를 만나자 했다. 타고 온 차는 허름한 소나타. 국정원에서 왔다는 이 두 사람은 다짜고짜 ‘당신들 두 사람 남한에 사기 치러 왔느냐’며 윽박질렀고 쌍방 간에 고성이 오갔다. 3일 후 국정원의 위 이BY가 C씨를 세곡동 근방에서 또 보자 하여 만났다. 음식집에 가더니 또 ‘사기 치러 왔느냐’ '바라는 게 뭐냐, 말해보라' 이렇게 윽박질렀고 두 사람 사이에 또 고성이 오갔다.”


                                     D씨의 증언


“나는 C씨의 안내로 JMH씨를 직접 집으로 찾아가 만났다. 나는 그에게 ‘5.18은 남한 사회에서 상당히 민감한 문제다. 정확한 사실이 아니면 함부로 발언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광주사태 침투에 대해서 목숨을 걸고 담보할 수 있는가’하고 물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이런 대답을 했다. ‘내 말이 거짓이라면 목을 내놓겠다. 내 가슴에 총알을 박아도 절대로 다른 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5.18 광주사테에 참가했던 일은 하늘이 아는 사실이다.’”

2010.1.1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40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68 4.3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4-05 27623 190
1767 북촌리 사건의 진실과 허위 지만원 2011-04-05 14986 89
1766 대통령이 대통령다웠으면! 지만원 2011-04-04 20278 209
1765 정부보고서의 ‘중산간마을 초토화’ 주장은 가짜 지만원 2011-04-04 14994 82
1764 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지만원 2011-04-04 14887 82
1763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지만원 2011-04-04 16979 72
1762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보는 필자의 시각 지만원 2011-04-03 18297 125
1761 양조훈이 밝힌 4.3진상보고서의 고백 지만원 2011-04-02 18991 86
1760 비바람님의 4.3글에 붙여 지만원 2011-04-02 19935 139
1759 4.3공원과 폭도공원(비바람) 비바람 2011-04-02 15512 110
1758 4.3진상조사 주동자들의 거짓 꼼수들 지만원 2011-04-01 16186 137
1757 선심성 공약 중지 가처분신청 지만원 2011-04-01 19925 262
1756 박근혜의 절묘한 한판승 지만원 2011-03-31 23424 410
1755 5.18과 4.3의 프로필 비교 지만원 2011-03-31 18161 155
1754 재판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3-31 28550 174
1753 4.3 성격에 대한 법원 판결! 지만원 2011-03-31 25768 144
1752 국방부 장관, 이번에는 때리고 싶은 데를 때려야! 지만원 2011-03-31 20270 265
1751 제 발등 크게 찍은 아시아의 문제아, 일본 지만원 2011-03-31 18864 264
1750 독도 문제, 러사아와 일본에게서 배우라(김피터) 김피터 2011-03-31 14126 145
1749 제주4.3】 김익렬의 미스테리(8) 붉은 9연대(비바람) 지만원 2011-03-30 14980 71
1748 통일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니! 지만원 2011-03-30 17048 176
1747 서울대 경제학은 세계경제학의 해방구인가? 지만원 2011-03-30 22317 175
1746 공정사회에 전면 도전하는 국회 망아지들 지만원 2011-03-30 18098 247
1745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이라는 이름의 사기극(비바람) 지만원 2011-03-29 17030 84
1744 ▣ 남북한 서로를 위한 "평화적 영구분단"(文獻道) 댓글(2) 文獻道 2011-03-29 14128 108
1743 사회도 이기주의, 군도 이기주의 지만원 2011-03-29 16557 192
1742 정운찬과 신정아, 누구 말이 더 믿어지나? 지만원 2011-03-29 18220 286
1741 제주4.3】김익렬의 미스테리(7)평화회담의 허구(비바람) 비바람 2011-03-28 11785 56
1740 제주 오라리 방화사건 지만원 2011-03-28 13963 87
1739 이휘소 박사에 대한 '허구' 및 진실(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1-03-28 15998 8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