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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절망적인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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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14 18:40 조회24,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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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3일의 북한, 미국에 관광오라 구걸


북한이 되게 다급해 졌다. 1월 14일자 보스톤 뉴스에 의하면 북한은 전례 없는 대 이변(big, big changes)적인 제안을 했다고 한다. 북한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그룹(Koryo Group)은 1월 13일 북한 관영 여행사(Korea International Travel Company)로부터 의외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북한이 수년에 걸쳐 제한해오던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겠다는 내용이라 한다. 북한은 미국시민들의 북한 방문을 10만명이 동원된 매스게임에만 제한해 왔다. 그래서 1987년 이후 지금까지 관광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미국시민은 불과 200명 수준이었다 한다. 이번에 북한은 제한을 완화하겠다며 미국인들에게 관광문호를 개방했고, 미국 여행사인 고려그룹은 금년에 1,000명 정도의 관광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아직 발한 바 없지만 과연 미국인들이 북한으로 관광가는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북한이 미국인들에게 얼마나 관광의 자유공간을 허용해 줄지도 두고 볼 일이겠지만, 미국은 유엔결의 1874호를 가지고 대북제재에 앞장 선 리더국가다. 미국이 유엔결의 1874호를 위반하면서까지 북한에 달러를 공급할 것 같지는 않다. 북한의 이번 조치, 돈이 다급해서일까 아니면 미국을 한번 흔들어 보기 위해서일까?         


            1월14일의 북한, 갑자기 남한에도 관광재개 구걸


1월 14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역시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왔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하자는 것이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1년6개월이나 중단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실무접촉을 갖자”고 한 모양이다.


                           숨넘어가는 북한, 절대로 살려줘서는 안돼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평화협정을 먼저 체결하고 북한을 향한 유엔의 재재를 먼저 풀어야 6자회담에 참여하겠다고 헛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증명될 수 있는 진정한 의사가 없는 한 제재는 계속할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시간은 미국 편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어제와 오늘(1.14) 갑자기 미국과 한국을 향해 관광 달러를 북한에 넣어 달라는 다급한 구걸을 했다. 정부는 미국과 협의해야 할 것이며, 절대로 관광사업을 재개함으로써 죽어가는 김정일을 다시 살려내는 이적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0.1.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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