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동지회 만찬, 무슨 얘기 있었는지 궁금하다.(현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6.3동지회 만찬, 무슨 얘기 있었는지 궁금하다.(현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산 작성일11-06-05 20:42 조회11,737회 댓글2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6.3항쟁 47주년”을 기념하여 청와대에서 이명박대통령 초청으로 6.3동지회원 200여명이 만찬을 가졌다는 소식이다. 나는 이 만찬에 참석한 200여명이 누구인지 또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초이기 때문이다.

이재오는 이 날을 기념하여 트위트에 “오늘은 1964년 6월3일 군이 계엄령을 내려서 학생운동을 탄압한 그날입니다. 굴욕적인 한일회담 반대 학생운동으로 군이 대학을 점령하고 저는 대학에서 제적과 함께 수배가 됐습니다. 제 인생의 갈림길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때로부터 어언 48년이 지났다.
그 6.3세대들을 탄압(?)했던 박정희대통령은 당시 48세였고, 지금 그들은 이제 모두 70전후의 성공한 세대가 되어있다. 더욱 자랑스러운 건 그들 중 한명은 대통령이고 또 한명은 실세 2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아마 나머지 200여명도 다 훌륭한 인물이 되어있거나, 먹고사는데 문제없을 정도의 성공적인 인생은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묻고 싶은 것이다.

당신들은 누구인가?
그 자랑스러운 기념식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가?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며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때의 투쟁 얘기가 오갔는가?
지금 보니 6.3사태도 6.3항쟁으로 바뀌고, 그 항쟁의 공로로 민주화유공자가 되어있구먼!
그래, 지금 가슴에 달고 있는 그 유공자 휘장이 자랑스러운가?
이재오처럼 말이다.

그러고도 당신들이 정녕 오늘 대한민국의 성공한 세대이고 지도자란 말인가?
박대통령이 피땀 흘려 쌓아 온 이 대한민국으로부터, 챙길 건 다 가지고 이룰 것 다 이룬 70전후의
오늘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지적수준과 양심이 정말 이 정도란 말인가?
그건 민주항쟁이었고 그 학생운동을 군인들이 짓밟았다고?

그럼 당신네들은 지금도 그때의 한일협정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나?
지금도 정녕 그때 박대통령은 당신네들의 데모에 굴복하여 하야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당시 대통령 물러나라며 청와대로 진격하는 데모대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으면,
정일권총리가 박대통령에게 피신을 건의했겠어?

그래, 만약 그때 박대통령이 그 헬기를 탓더라면 대한민국은 어찌되었을까!
다시 4.19 이후의 그 난장판으로 돌아갈 것임은 불문가지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 헌데 오늘 이 나라 지식인이자 최고지도자란 자들이 인생 70을 살고도 그 정도 분별력도 없어? 도대체 지금 뭘 기념하고 추구하는 “동지”들이란 것인가?

오늘 이명박이 저렇게 대통령 자리에 앉게 된 것이 누구 덕인가?
이재오는 그 나이의 대한민국남자면 누구나 져야 하는 병역의무가 왜 불만인가?
더구나 이재오는 그 군대생활 어떻게 했어? 졸병이 영외거주하며 학교선생에다 대학까지 다니는, 대통령 아들도 누리지 못할 특혜를 누렸잖은가? 그게 왜 인생의 갈림길이야? 이재오에게 그런 정도는 당연한 대우란 건가? 그럼 이재오의 민주화는 어떤 민주주의여?

대한민국 대학생은 정부를 뒤엎는 데모도 그냥 “운동” 정도에 불과한가?
어째서 당신들에게는 그런 무법천지 짓도 처벌해서는 안 되는 특권이 주어져야 하지?
그래서 당신네들 그 동지회원 면면을 향해 정면으로 묻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박대통령의 그 한일협정 추진과 결실은 잘 못 된 것이었냐고? 이 대답으로부터 당신네들의 정체성과, 지금 당신네들 가슴에 달려 있는 민주화유공자란 휘장의 진위여부가 정해 질 것이다.

6.3 항쟁이라고?
그럼, 누구를 향한 항쟁이었고 그래서 이루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던 항쟁인가?
그 유공자 휘장에 어울리게 당당히 밝혀 보시라! 그렇지 못하면 당신들은 나라를 사기 친 더없이 위험한 집단들로 비난 받을 것이다.

박대통령은 대인의 그릇답게, 철딱서니 없이 감히 나라를 뒤엎으려던 당신들을 아직 소견이 부족한 젊은이들의 우국충정으로 생각해서 처벌도 가볍게 하고 다 용서해줬다. 뿐만 아니라 사회에 정착하도록 뒤도 돌봐줬다. 헌데도 그 덕으로 성장하여 오늘 대한민국의 지도자 자리에까지 오른 자들이, 국가와 민족과 세계를 보는 안목은 여전히 20대의 그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단 말인가?

박대통령이 48세에 과감하게 추진했던 그 국가적 과업을 두고,
그로부터 또 48년이나 흘러 이제 당신들이 70이 된 나이에도 여전히,
감사함은커녕 박대통령과 그 한일협정을 “항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단 말인가?
더구나 당신네은 그 이후에도 이 나라를 대학생들의 데모판으로 만든 장본인들 아닌가?
박대통령께서 이 나라에 기적을 선사하기 위하여 피땀흘리고 있을 때...

인생을 정리하는 나이를 맞아 젊은 날의 옛일을 회상하는 자리라면,
특히 당신들은 진실로 박대통령에게 감사함이 올바른 소견이고 상식적인 인간성이다.
그때 박대통령이 우리를 말려 준 게 참 다행이었다고 하며 말이다.

그리고도 여유가 있는 인간이라면 박대통령을 칭송함이 당연하다. 참 과단성 있는 분이었다고!
그런 박대통령 아니면 한일협정은 물론 오늘의 대한민국도 불가능했을 거라고...
그 잘난 200여명의 지도자들 중에 이런 상식적인 보통의 인간도 하나 없나?

댓글목록

다투기님의 댓글

다투기 작성일

그때 저장소에 내가 상상하는 사건이  있어야 했는데 ?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대통령. 당신들은 그를 독재자라 표현하지만. 박정희대통령이 구국의 일념으로 주도한 5,16혁명이 없었다면 오늘의 조국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순간에도 그를 폄하는 자들의 국가정체성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남한민족해방전선이라는 약칭..[남민전] 의 실체는 또 무엇인가? 자기들의 허물은 과소평가해 꼬리를 내려 감추고 남의 허물은 괘대포장하여 남을 헐뜯고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북한의 대남선동정책과 일맥 상통하는 점이 많은 것이 오늘 우리가 보고 느끼는 운동권의 생존전략이 아닌가 싶다..답하라? 당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국가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입니가?................... 글. 감사!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3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782 [6월논설] 6·25 전쟁 63주년을 맞이해서(碧波郞) 댓글(1) 碧波郞 2013-06-25 7197 174
3781 남로당 수괴에 절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비바람) 댓글(4) 비바람 2014-03-18 6076 174
3780 일본의 경쟁력 지만원 2019-07-25 3120 174
3779 자정능력 없는 집단엔 명예도 독립도 없다 지만원 2010-01-23 25058 174
3778 에필로그 지만원 2022-09-16 2811 174
3777 노정희가 쓴 대법원 판결문 지만원 2023-01-13 3403 174
3776 신간530GP은 노무현과 그에 충성한 장군들을 고발한 책. 지만원 2010-11-21 28573 174
3775 9월 11일 (화)이희호 - (김대중 사건 재판) 관리자 2012-09-10 14843 174
3774 5.18은 광주의 역사만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다.(현산) 댓글(1) 현산 2013-08-10 7908 174
3773 5ㆍ18 특별법 합헌의견낸 재판관 (김제갈윤) 김제갈윤 2016-04-27 4310 174
3772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 제주 4.3 반란사건 (보도자… 지만원 2011-10-18 16507 174
3771 비 내리는 오두막 지만원 2020-01-24 3442 174
3770 [다큐소설] 전두환 (2) - 인물 박정희와 인물 전두환(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25929 174
3769 이명박과 반기문 발등의 불, 누가 질렀을까? 지만원 2010-02-04 18629 174
열람중 6.3동지회 만찬, 무슨 얘기 있었는지 궁금하다.(현산) 댓글(2) 현산 2011-06-05 11738 174
3767 “좌-우로 갈라진 혼탁한 사회” 지만원 2011-01-30 17928 174
3766 류석춘은 학문계열에 대한 상식조차 없나? 지만원 2022-03-14 1346 174
3765 빨갱이들의 선무당 굿판 서울광장 (면도칼) 면도칼 2010-09-28 21124 174
3764 붉은 판사 이수진의 족적 지만원 2020-02-12 3685 174
3763 투표 통지서 받지못한 노인 (안국) 안국 2011-10-25 15500 174
3762 5월 13일(화) 국회의사당 정문, 5.18진실알리기 기자회견 지만원 2014-05-12 6012 174
3761 젊음(울맨의 시, 지만원 역) 지만원 2017-03-16 3939 174
3760 개인의견 소수의견 보호는 민주주의 핵심가치 지만원 2020-08-20 2412 174
3759 대한민국 분렬의 죽지 않는 씨앗(팔광) 팔광 2011-06-10 14354 174
3758 (재)홍준표의 '독고다이'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7-03-17 4225 174
3757 사진으로 보는 광화문 1인시위 3번째 기록 댓글(2) 애국삐에로 2015-07-17 4990 174
3756 제주 4.3사건에 대한 명칭 논란 지만원 2011-02-06 25840 174
3755 [자료]푸른눈의 광수에 나온 신부들 김제갈윤 2015-10-18 6127 174
3754 김대중-김정일의 차내 밀담에 대해 지만원 2010-02-27 25143 174
3753 사이비 ‘민주당’ 미래가 없다.(소나무) 소나무 2011-05-13 13927 17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