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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김익렬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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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6-22 15:04 조회18,6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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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과 김익렬이 닮았다!


                                                    김익렬


1948년의 제주도 9연대는 거의 다 제주주민들로 구성되었고, 그래서 9연대는 당시 빨갱이 연대로 불렸다. 그 속에는 오일균 소령(대대장)과 문상길 소위, 고승옥 하사 등을 위시하여 남로당에 가입한 간부들이 수두룩했다.


오일균은 대대장으로 최남근 김종석 등과 함께 남로당에 가입하여 부대 내의 세포 를 확대했고, 공비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공비에게 무기 탄약을 공급했으며 병사들의 탈영을 조장하다가 여순반란사건을 계기로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그의 명령을 수행한 문상길 소위는 남로당 중앙 직속 세포책으로 활동하면서 손선호 하사를 사주하여 연대장 이치업 소령의 음식에 독극물을 투입하여 독살을 시도했으나 연대장 이치업 소령은 1개월 정도의 입원으로 소생하였다. 그는 또 김달삼, 이덕구 등 공비대장들과 내통하면서 제주도인민유격대에 정보를 제공하고,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고, 탈영병들을 조장 하는 등 적극적인 반역행위를 저질렀다. 1948년 6월 18일, 03:15분에는 손선호 하사, 신상우 일등 중사, 배경용 하사 등을 사주하여 연대장 박진경 중령을 암살했고, 이 사실이 적발되어 동년 9월 23일, 위 3인과 함께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총살형을 당했다.


제주도 9연대는 이런 부대였다. 김익렬 중령은 제9연대의 제3대째 연대장이었다. 그는 뻥이 심해 당시 군에서 3대 대포로 회자됐었다. 연대장인 김익렬 중령의 휘하에는 오일균과 문상길 등 눈이 번쩍이는 수많은 빨갱이 부하들이 있었다. 만일 그가 그의 후임인 박진경 중령처럼 공비토벌에 적극적이었다면 그 역시 박진경 중령처럼 빨갱이 부하들에 의해 사살됐을 것이다.


그러면 김익렬 중령은 어떤 자세를 취했는가? 적당히 연대장 노릇을 하면서 공비와 내통했다. 공비 사령관인 김달삼을 직접 만날 때에는 빨갱이 부하들을 대동했고, 어떤 때는 빨갱이 부하들만 내통 장소에 나가게 했다. 김달삼 수행원이 쓴 상황일지에는 “나도 너를 공격하지 않을 테니 너도 나를 공격하지 말라”는 밀거래가 있었다. 아래는 공비가 쓴 상황일지 기록이다.   

 

9연대 연대장 김익렬(金益烈)이 사건을 평화적으로 수습하기 위하여 인민군대표와 회담하여야 하겠다고 사방으로 노력 중이니 이것을 교묘히 이용한다면 국경에 의한 산(山) 토벌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4월 하순에 이르기까지 전후 2회에 걸쳐 군책(軍責)과 김익렬 연대장과 면담했다. 구국항쟁의 정당성과 경찰의 불법성, 특히 인민과 국경을 이간시키려는 경찰의 모략 등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아 김(金) 연대장은 사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제1차 회담에는 5연대 대대장 오일균(吳一均)씨도 참가하여 열성적으로 사건 수습에 노력했다. 그 후 5월 7일에 내도(來島)한 중앙 올구는 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는 도당(島黨)에서 할 수 있다고 언명하였기에 국경과의 관계는 복잡하여지고 투쟁에 결정적인 약점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 후 5․10 투쟁까지는 국경으로부터 아무런 공격도 없어 우리의 활동에는 크나큰 이익을 가져왔다.


5․10 제주읍에서 도당(島黨) 대표로써 군책(軍責), 조책(組責) 2명과 국경에서 오일균 대대장 및 부관, 9연대 정보관 이(李)소위 등 3명, 계 5명이 회담하여 1)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 문제 2) 제주도 투쟁에 있어서의 국경이 취할 바 태도 3)정보교환과 무기 공급 등 문제를 중심으로 토의한 결과 다음의 결론에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되었다.


                                                이명박


이명박은 이념적으로 중도라고 선언했다.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오직 실리를 추구하는 실용주의자라 했다.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면 송두율과 같은 경계인이다. 개념적으로 이명박은 곧 송두율인 것이다.


이명박은 촛불시위에서 코너로 몰리자 ‘나도 운동권 출신’이라면서 ‘뒷동산에 올라가 촛불을 바라보면서 운동권 노래인 아침이슬을 부르며 울었다’고 호소했다. 좌익들에 호소한 것이다.


김익렬처럼 ‘나도 좌익을 공격하지 않을 테니 좌익도 나를 공격하지 말라’는 무언극(팬토마임)으로 이해됐다. 그리고 얼마 안 돼서 ‘나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중도다’ 이렇게 공식 선언했다. 


남한의 좌익은 유럽국가의 좌익과 달라 북과 연계된 종북 빨갱이 세력이다. 남한의 우익은 유럽에서의 보수가 아니라 빨갱이들의 국가파괴행위를 저지하려는 애국세력이다. 그런데 이명박은 대통령으로서 종북 빨갱이 세력의 편도 아니고, 애국세력의 편도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빨갱이 편에 서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의 주위에는 빨갱이들이 지뢰밭처럼 깔려있다. 마치 김익렬 중령의 휘하에 빨갱이들이 지뢰밭처럼 깔려 있었듯이!     



2011.6.22.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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