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22 12:19 조회23,19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고건의 지극한 북한 사랑


2010.1.21. 고건 사회통합위원장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북한에 나무를 심어 주는 일이며, 북한 나무심기에 많은 국민이 참여한다면 그거야말로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사회통합운동이 될 것 아닌가라는 말을 했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일이 어째서 하필이면 북한 돕기란 말인가? 우리나라에는 경제적 이유와 제도적 이유 그리고 진입장벽 등으로 인해 겪는 고통들이 아주 많다.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그런데 고건 은 위원장이 되자마자 그의 숙원사업이라던 북한 나무 심어주기 사업부터 벌이겠다 한다.


남한에도 그들의 손을 기다리는 그 많은 사업들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무심기이고, 왜 하필이면 북한에 심어주어야 하는가? 북한정권이 책임져야 할 일을 어째서 남한 국민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노무현 시대의 통일부장관을 했던 이재정은 북한이 못 사는 것은 남한의 책임이라는 실로 정신 나간 발언까지 서슴치 않고 했다. 북한 주민이 굶는 것은 김정일이 군사비를 많이 쓰고, 사치를 하고, 부하들을 돈으로 매수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굶는 게 어째서 남한의 책임이란 말인가.


2007년 노동신문이 신년사에서 인민생활을 강조하자 바로 그 다음 날인 1월 2일,  이재성 당시 통일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북한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그는 아래와 같은 해괴한 발언들을 했다. 


“북한의 빈곤은 같은 민족으로서 남한도 책임을 져야 한다”


““북의 빈곤에 대해 3000억달러 수출국으로서,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서, 또 같은 민족으로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북한이 핵실험까지 간 것은 빈곤이 원인이다”


“북한에 빈곤이 있는 한, 평화는 없고, 한반도는 위험할 것이다”


고건의 정체 역시 이재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북한에 나무가 필요하다면 통일이 돼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분명 북한 땅이 김정일의 책임소관이지, 우리 국민의 책임 소관이 아니다. 아래는 고건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사통위가 최근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내놓은 북한 녹화 프로젝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훗날 통일이 됐을 때 우리가 안게 될 가장 큰 문제는 헐벗은 산림이다. 단편적으로 양묘장을 지어주는 차원이 아니라 조림 시비(施肥) 병충해방제 연료대체 주민소득을 포괄하는 계획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북한 나무심기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냥 탁상에서 나온 게 아니다. (이념분과위원인) 라종일 우석대 총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 소장 학자 등과 함께 보수와 진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많은 국민이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게 뭐냐, 그게 나무심기라고 한 것이다. 북한 나무심기에 많은 국민이 참여한다면 그거야말로 사회통합운동이 될 것 아닌가.”


―북핵 문제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형태의 퍼주기로 그칠 개연성도 있지 않을까.


“보수와 진보가 협의해서 하자는 것이다. 어차피 정부도 이 계획을 갖고 있으니까. 1단계는 민간 베이스다. 그게 잘되고 남북대화가 잘되면 2단계인 정부 간 사업으로 간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어딘가에서 조림을 해야 할 형편이다. 그걸 남미에 가서 하기보다 북에 가서 하는 게 낫지 않은가.”





2010.1.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1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92 <극비>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지만원 2011-02-14 16257 111
1591 <국정원퇴직자모임>양지회 회장님께 호소합니다(송영인) 송영인 2011-02-14 18287 204
1590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욕설(우주) 우주 2011-02-13 19848 261
1589 폭동보다 치명적인 5.18 반역사태(비탈로즈) 비탈로즈 2011-02-13 21350 168
1588 상종 않을테니 앉아서 굶어 죽어라 (초록) 초록 2011-02-13 14415 197
1587 카이로의 바람, 평양에도 불어칠수 있을까?(김피터) 김피터 2011-02-12 12731 110
1586 김문수의 전향을 믿지 않는 이유 지만원 2011-02-12 23016 362
1585 보석보다 더귀한 교훈 (stallon) stallon 2011-02-12 16219 222
1584 긴급조치 518특별법 민보상위법 다 뒤집어라(만토스) 만토스 2011-02-12 21414 212
1583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택하지 말자 지만원 2011-02-12 15676 215
1582 박근혜가 참고해야 할 ‘이재오 이력서’ 지만원 2011-02-11 20429 308
1581 국가경영 시스템에 대한 제언 지만원 2011-02-11 16996 196
1580 노가다 공화국 지만원 2011-02-11 20248 213
1579 대한민국의 빨갱이 근성(비바람) 비바람 2011-02-10 16160 224
1578 남조선 분들에게 드립니다. (오막사리) 팔광 2011-02-10 18876 198
1577 조선일보에 정신 좀 차리게 해주십시오! 지만원 2011-02-10 23786 354
1576 점점 더 드러나는 '항쟁'의 정체 지만원 2011-02-10 22606 180
1575 김정일 이제는 갈 때가 지났다.(소나무) 소나무 2011-02-10 16476 124
1574 교육 비리 해법 (정재학) 정재학 2011-02-10 13379 92
1573 모녀가 서로 인생 망치는 것도 여러가지(만토스) 댓글(8) 만토스 2011-02-10 12924 156
1572 4.3 !! 반역인가, 항쟁인가? 증거로 말하자! 지만원 2011-02-09 20348 205
1571 주객이 전도된 군사실무회담 지만원 2011-02-09 20954 357
1570 출세도 하고 돈도 처먹는 인간들 때려죽이고 싶다! 지만원 2011-02-08 22909 381
1569 "야, 저거 광수가 아니야?"(팔광) 팔광 2011-02-07 18237 207
1568 요건 어찌 생각하십니까?(자유의깃발) 댓글(5) 자유의깃발 2011-02-07 20671 314
1567 이명박-이재오는 속보이는 개헌 멈춰야 지만원 2011-02-07 18318 235
1566 비겁한 시대 (이팝나무) 이팝나무 2011-02-07 19984 176
1565 죽산 조봉암의 반역은 무죄가 아니다.(김정균) 김정균 2011-02-07 18547 97
1564 이재오의 유신잔재 개헌타령(만토스) 만토스 2011-02-07 13907 110
1563 향이 있는 인생 지만원 2011-02-07 17688 23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